시간의 뺨에 떨어진 눈물

고객평점
저자곽재구
출판사항문학판, 발행일:2016/02/24
형태사항p.445p. A5판:21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63998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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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십 년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포구기행』, 『예술기행』의 저자 시인 곽재구의 인도 기행 『시간의 뺨에 떨어진 눈물』(문학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찍은 80여 컷의 현지 사진과 오랜 세월에 걸쳐 수집한 컬렉션 가운데 엄선해 수록한 40여 컷의 인도 민화가 같이 실려 있다. 2001년 첫 방문 이후 매년 인도를 찾아 14년간 각지를 순례하듯 여행하며 만난 가난한 화가들, 풍경들 그리고 자신을 깊이 매료시킨 각양각색의 인도 전통 민화에 대한 추억과 애정 어린 시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월간 중앙』에 연재했던 산문을 토대로 작가 본인이 다시 한 번 전체 문장을 손질하고 새로운 글과 사진을 대폭 보충하는 등 단행본을 위한 공들인 수정 작업을 거쳤다.

‘시간의 뺨에 떨어진 눈물’이라는 제목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시구에서 가져온 것이다. 타고르의 시 세계를 사랑해온 오랜 애독자였던 작가는 연구년을 맞이하여 서벵골 주의 샨티니케탄 비스바바라티 대학에 체류하는 동안 벵골어를 배워 직접 타고르의 시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지역 축제와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가난한 세습 화가들의 그림이 작가로 하여금 체류기간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게 했다. 그는 온갖 곳의 전통 화가촌을 찾아 나선다. 어디에 어떠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산다는 말을 들으면 무작정 짐을 꾸려 길을 떠난다. 장년의 나이에 수십 시간의 장도열차를 타고 험난한 산길의 절벽길을 지척에 둔 채 비포장도로 위를 질주하는 야간버스에 실려 넘기도 한다.

그렇게 이 책은 “그림 하나하나에 눈 맞추는 동안 시간이 이승의 한 공간에서 멈추어 있었다. 내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한 여행이었다”라고 술회하는 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한 인도 기행이기에 작가는 한 칸에 수백 명이 타는 콩나물시루와 같은 삼등열차의 고난과 위험한 여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머나먼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작가는 그의 베이스캠프와도 같았던 서벵골 주 샨티니케탄을 중심으로 네팔의 카트만두와 라다크, 라자스탄, 뉴델리, 마말라푸람, 케랄라, 하리드와르, 우다이푸르, 자이푸르, 푸리 해변, 자이살메르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곳의 이야기, 그곳에서 만난 그림과 사람에 대한 기억을 독자에게 하나씩 풀어놓는다.

작가는 학자적인 태도도 아니고 관광객의 시선도 아닌 철저한 시인의 관점에서 자신이 인도에서 보낸 시간을 표현한다. 자연, 사람, 예술, 유적, 문화, 길에 대한 느낌을 담는다. 시인 특유의 풍경과 신화, 자연과 인물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과 서정성은 지극히 속되면서 동시에 성스러운 양면적인 얼굴을 지닌 인도와 인도인의 얼굴에 현실감을 부여하면서 그들의 아름다움을 문장으로 포착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곽재구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통해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선 시인. 이방인의 머리 속에, 고만고만한 배들이 들고나는 포구의 어스름은 스산함이나 적막함으로 각인돼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시인 곽재구는 먹빛 바다를 바라보며 술잔을 돌리는 거친 사내들의 왁자함이나 마치 등대처럼 노란 불빛을 밝히고 있는 여염집을 바라보며 어둠을 감싸고 있는 ''인간의 따뜻함''을 발견해낸다.

『사평역에서』는 곽재구 시인의 눈에 비친 세상 이야기들로 가난한 냄새가 흠뻑 배어 있다. 암울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동명동 청소부, 중동에 간 요리사, 창녀, 선생님, 용접공, 자전차포 점원 등-이 그의 시들의 주인공이다. “송화처럼 탄재가 날리는 용산역에서 새벽 김밥을 팔고” “가까운 고향도 갈 수 없는” 처지에 “일 년 반 동안 세 번을 이사”하기도 하는 그들에게 세상은 고되고 힘겹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에 대하여 노래하다가도 “사랑은 가고 누구도 거슬러올라 오지 않는/절망의 강기슭에 배를 띄우며/우리들은 이 땅의 어둠 위에 닻을 내린/많고 많은 풀포기와 별빛이고자 했다.” (「절망에 대하여」)며 희망을 싹 틔운다.

곽재구 시인의 시들은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도시 노동자들의 삶을 노래하면서도 그는 비루한 그들의 삶에 피어 있는 조그만 들꽃을 발견해내는 섬세한 눈을 가지고 있다. 『사평역에서』에서 시작하여 『서울 세노야』에 이르기까지 그는 현실에서 억압 받는 삶에 대하여 서정적으로 노래해왔다. 80년대를 노래한 시들은 많다. 80년대를 겪은 이들에게 분노는 `근본 감정''이다. 그 분노를 비판 의식으로 끌어내 새로운 힘을 만들어내야 사회는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80년대를 노래했던 많은 시들은 그저 분노에 찬 절규와 외침으로 끝나버리기도 했다. 이러한 때 곽재구 시인의 시들은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의 분노는 아름다운 시어들을 통해 가슴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남루한 현실, 힘겨운 현실을 노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 때문일 것이다. 그는 근본적으로 현실과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그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그는 어쩌면 더 심한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사람을/사랑할 날은 올 수 있을까/미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은 채/그리워진 서로의 마음 위에/물 먹은 풀꽃 한 송이/방싯 꽂아줄 수 있을까......”(「바닥에서도 아름답게)). 『사평역에서』에서는 이제 막 시인의 길에 들어선 젊은 글쟁이의 현실에 대한 고뇌가 잘 드러나 있다. 그는 사랑의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용접공인 동생이 건네는 때묻은 만 원권 지폐 한 장에, 팔 년 만에 졸업하는 대학과 어머니가 사 들고 오는 봉지쌀에 묻은 가난을 외면할 수 없는 젊은 글쟁이였다.

시집『사평역에서』(1983)『전장포 아리랑』(1985)『한국의 연인들』(1986)『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199년) 등과 기행산문집『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1993), 창작장편동화『아기참새 찌꾸』 (1992) 등을 펴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인간과 신, 자연이 함께 빚은 우주의 품격
01. 타고르의 이상향에서 인도 민화를 만나다
02. 인간과 신들이 함께펼쳐내는 화사한 꿈
03. 사랑을 위해 청소부가 된 왕이 있었네
04. 돌에 새긴 사랑의 꿈
05. 시간의 뺨에 떨어진 눈물
06. 사막에 핀 시간의 꽃
07. 내 영혼의 가을여행
08. 팔 수 없는 영혼의 광휘를 찾아서
09. 고뇌와 열정의 나날들 꽃으로 피어라
10. 시가 필요없는 세상에 쓴 인간의 시
11. 노래는 어디에서 오는가
12.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찾아서
13. 세월의 강을 건넌 뒤 우리는 다시 무엇이 될까
14. 그곳에 인간이 꿈꾼 가장 사랑스러운 마을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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