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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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다니엘
출판사항북카라반, 발행일:2016/05/06
형태사항p.308 A5판:21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19459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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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힐링 여행
삶에 지친 당신에게
오름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제주도 오름은 화산 분화구로 이루어진 야트막한 산이다. 이 오름이라는 나직한 산이 제주도에 무려 370개 가까이 있다. 오름의 최고의 매력은 정상에 올라 제주도의 동서남북, 전후좌우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겨우 30~40분 정도만 땀을 흘려도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그 정점에서 시시때때로 눈앞에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으니 왕복 1~2시간쯤 들이는 건 아까울 게 전혀 없는 투자 대비 최고의 수익이 된다. 제주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원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오름이 완벽한 정답이 되어줄 것이다. ‘거대한 자연 속을 나 홀로 걷는 기분’, ‘나 혼자 대자연을 품고 있는 느낌’. 이러한 감정을 허락해줄 수 있는 곳은 제주도에서 오름뿐이다.

오름은 올레와 다르다. 올레길이 곱게 단장하고 손님을 맞는다면, 오름은 치장 따위 내키지 않는다는 듯 본디 모습 그대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올레길이 예쁘게 화장한 얼굴이나 정갈히 매무새를 다듬은 겉옷이라면 오름은 조금 수줍은 듯 감추고픈 ‘민낯’ 혹은 고이고이 옷 속에 숨겨둔 ‘속살’ 같다. 오름 특유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서 관광지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다양한 동식물의 생생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 오름 여행』은 여행 전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1개월 동안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올랐던 오름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오름 3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오름은 제주의 촌락이 형성된 토대였으며, 바다 건너 세력들의 위협을 늘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 요충지이기도 했다. 또한 신화와 설화가 깃들어 있으며, 제주 민속신앙의 지반이 되는 곳이다. 근현대의 여러 아픔과 슬픔이 맞물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단언한다. 삶에서, 여행에서 당당히 ‘단언’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제주도 여행은 ‘오름을 오르기 전’과 ‘오름을 내려온 후’로 나뉠 것이라고. 오름 사진 150여 장을 통해 오롯이 오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만나면서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와 설화와 전설을 만날 수 있다.

오름, 화려한 풍경을 품다

수월봉은 수많은 오름 중에서 가장 가까이 바다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수월봉을 ‘바다를 품은 오름’이라고 불린다. 수월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길게 늘어선 캐러멜 빛깔의 절벽이다. 해식작용으로 깎인 절벽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경이로움은 낯설고 이국적이다. 이 해안절벽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수의 학술 서적에 자주 소개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해 2010년 10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 차귀도 포구와 포구 뒤편 멀리 풍력발전기들이 이루는 풍경도 꽤나 멋스럽다.

다랑쉬오름은 분화구 위로 솟아오르는 달의 모습이 쟁반 위의 달처럼 밝고 아름답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분화구는 깊이는 약 115미터에 달할 정도로 웅장하고, 정상에서 바라본 시야는 거의 모든 방향으로 시원하게 트여 아름다우면서 멋지다. 주변에는 돗오름, 당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손지오름 등 개성 있는 생김새를 가진 오름들이 모여 있어 그 조화가 더욱 멋지다. 다랑쉬오름은 혼자만의 아름다움으로 ‘오름의 여왕’이 된 것이 아니라, 여왕으로 즉위하기까지 멋들어진 이웃 오름들이 나름의 힘을 실어준 것이다.

제주 서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오름은 단연 새별오름이지만, 금오름이 몇 배는 더 멋진 오름이다. 금오름은 그림엽서로 만들어 쓸 만한 사진을 수십 장 건져 올릴 수 있는 풍경의 양식장이다. 정상에는 나무가 많지 않아 가슴이 뻥 뚫리고 눈이 번쩍 뜨이는 전망이 펼쳐진다. 이국적이며 목가적인 자취, 환상적이며 낭만적인 경관, 가지각색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오름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아일랜드 출신의 신부가 세운 성이시돌목장이 들어오며, 그 뒤로는 층층이 자리한 오름과 한라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한림시가지와 협재 앞바다, 비양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홀로 천천히 걷고 싶은 오름

법정이오름은 휴양림 내부에 있어 탐방로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다. 휴양림 정문에서부터 오름 정상까지는 거리가 꽤 되지만, 오름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620미터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다. 비고도 낮아 등반하며 특별히 숨이 가쁠 일도 없다. 제주 현지인들 특히 서귀포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은 심심하다고 할 만큼 한가로운 곳이어서 한적하고 조용한 산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걷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새별오름은 ‘초저녁에 외로이 홀로 뜬 샛별’이라는 뜻이다. 제주 서부의 오름들 중에서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싶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사실 새별오름은 전망이 특별히 아름답기보다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어 오름 전체를 예쁘게 둘러싼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다. 또한 새별오름과 주변 곳곳에서는 많은 무덤가가 보이는데, ‘제주 사람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밭담과 산담으로 튼튼히 에워싸인 제주인들의 묘는 왠지 모르게 평온한 기분이 들게 한다. 세상을 떠난 슬픔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편안한 ‘쉼’의 정서가 느껴지는 듯하다.

우진제비오름 안에는 우진샘이 있다. 동화 속 배경 같은 샘터는 아니고, 좀 우중충하고 어두운 느낌이랄까? 우진샘이 있는 곳까지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주로 나무 계단만 밟다가 오랜만에 밟아보는 돌계단의 묵직한 느낌이 싫지 않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한낮의 고요함이 좋다. 험하거나 경사가 심하지 않고, 비고도 낮은 편이라 20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심플하게 만들어진 전망대의 고동색 나무 벤치가 꽤 예쁘다. 커피 한잔 생각나는 쉼터다. 억새와 풀, 나무, 하얀 구름과 푸른 하늘, 이웃한 오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다.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산바람과 더불어 잠시 마음의 피로를 덜어준다.

놀멍 쉬멍, 힐링 여행을 하다

우도봉은 완벽에 가까운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땀을 날려주니 여유 있게 걷기에 참 좋은 코스다. 특히 따사로운 봄날 우도봉을 찾는다면, 샛노란 유채꽃이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주어 산행의 재미가 배가된다. 우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짙고 푸르른 바다는 삶의 시름을 잊게 하는 묘약이다. 제주도 토박이들조차 우도봉에 오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이 뻥 뚫린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정물오름에는 예쁜 것이 참 많다.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물론이고, 등산로 계단 옆 길게 늘어선 억새도, 나무 계단 틈새로 피어난 꽃도, 꽃들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도 예쁘다. 정상에는 나무의자가 제법 많으니 잠시 쉬어갈 여건은 충분하다. 벤치에 몸을 뉘여도, 반쯤 걸터앉아도, 그냥 그 옆에 선 채로 시간을 보내도 좋다.

오름 정상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은 몸도, 마음도, 머리도 깨끗하게 할 것이다. 붉은오름은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무성한 수풀이 시원한 공기를 적절히 공급해주니 30여 분의 산행이 크게 버겁지 않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노루도 볼 수 있다. 근처에 자리한 사려니숲길과 더불어 제주 에코여행을 대표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여러 탐방로와 산책로가 예쁘고 운치 있다. 붉은오름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내에 있어 온대·난대·한대 수종 등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삼나무와 편백나무인데, 항균과 살균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내뿜어 삼림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다니엘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인하대학교에서 영미 문학과 미디어를 공부했다. 2013년 여름, 여행 에세이 『남자를 미치게 하는 남미』를 펴냈으며, 그 후 약 2년간 군인을 위한 종합 월간지에서 에디터로 일하면서 대중문화, 스포츠, 여행에 관한 기사를 썼다. 홍콩이 정서적 고향이며,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스무 번 넘게 보았고, 다음 삶이 있다면 로버트 레드퍼드로 태어나고 싶다. 카페 ‘언젠가 한 번쯤은 당신이 이곳을 다시 찾을 것만 같아 아직 카페 문을 닫지 않고 있습니다’를 오픈하는 것, 세 권의 책을 쓰는 것, 서른 곳의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 2016년에는 전국 21개 도시를 여행하며 한국 축구의 멋과 맛을 담은 『하루쯤 축구 여행』을 펴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당신을 위한 풍경화 5

1
바다를 품은 오름 | 수월봉 16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다 | 당산봉 24
1,200개의 계단을 오르다 | 성산일출봉 32
누운 소가 머리를 들다 | 우도봉 40
홀로 천천히 걷고 싶은 오름 | 법정이오름 48
용이 눕다 | 용눈이오름 56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르다 | 거문오름 64
섬 머리의 봉우리 | 도두봉 72
초저녁에 외로이 홀로 뜬 샛별 | 새별오름 80
제주 오름 지도 88

2
오름의 여왕 | 다랑쉬오름 92
삼나무와 요새 | 앞오름 100
제주의 머리가 되는 산 | 두산봉 108
그림엽서에 담다 | 금오름 116
파란 하늘과 바다를 탐닉하다 | 별도봉 126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오름 | 군산 134
힐링의 시간을 보내다 | 정물오름 142
무성한 숲이 짙고 푸르다 | 식산봉 150
오름을 노랗게 물들이다 | 사라봉 158
제주 올레길 지도 166

3
바람을 간직한 오름 | 어승생악 170
제주도를 품다 | 바굼지오름 178
고요하거나 포근하거나 | 백약이오름 186
한낮의 고요함 | 우진제비오름 194
제주도의 꼬리 | 지미봉 202
붉은 피로 물들이다 | 붉은오름 210
새를 품은 오름 | 사제비동산 218
보드란오름인가, 매끄런오름인가? | 거친오름 226
UFO나 외계인이 다녀간 걸까? | 산굼부리 234
제주 시외버스 노선도 242

4
자연림으로 빽빽한 오름 | 큰지그리오름 246
곡식을 쌓아둔 오름 | 제지기오름 254
역사의 생채기가 있는 오름 | 송악산 262
닥나무가 많은 오름 | 저지오름 270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오름 | 따라비오름 278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오름 | 남송이오름 286
모래가 많은 포구의 오름 | 모슬봉 294
천국의 계단을 오르다 | 영주산 302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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