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냐 국가대표가 해부한 알파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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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구기호 외
출판사항한국기원, 발행일:2016/05/25
형태사항p.263 국판:23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99015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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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날 무림의 고수가 나타나 천하 제일검을 무참히 쓰러뜨리고 무림의 최고 자리를 꿰찬 것처럼, 2016년 3월 바둑계는 그간 듣도 보도 못한 ‘알파고(AiphaGo)’의 등장으로 충격에 빠졌다. 알·파·고! 지금 생각해보면 ‘알파고’라는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알파고는 ‘최고’를 뜻하는 ‘Alpha’와 ‘바둑’을 뜻하는 ‘Go’의 합성어로, 그 이름 자체가 발칙하기(?) 짝이 없었다.

젠, 크레이지 스톤, 돌바람 등 지금까지 알려진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의 수준은 기껏해야 아마5단 정도. 프로에게 서너 점 접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 만큼 기술력이 보잘 것 없었다. 헌데, 이번 이세돌-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한 달여 앞두고 작년 10월 비공개로 진행된 판후이(중국의 프로 二단)와의 대국이 공개되면서 바둑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만 그 놀라움의 강도가 “음. 생각보다 세긴 센데. 하지만.” 정도였다.

판후이는 한때 중국의 프로로 활동한 전력이 있지만 현재 유럽에 거주하며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 기사. 그런 판후이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이겼다고 “감히 겁도 없이 세계 최강인 센돌 이세돌에게 도전장을 던져. 그것도 100만 달러라는 거금을 걸고.”라는 분위기였다.
알파고-판후이의 기보를 접한 이세돌 九단의 소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알파고의 실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바둑 정도?”라고 답하며 자신의 5-0 승리를 자신했다. “한 판이라도 지면 알파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이며 100%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국이 열리기 한 달여 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알파고가 이세돌의 적수가 되기나 할까?” “이세돌은 돈복도 많아.” 그렇게 한 달여가 흘러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국이 열리는 3월 9일이 됐다. 대국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대회장은 이 역사적인 매치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3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 바둑 행사에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몰렸던 적이 있었던가?” “앞으로 바둑 행사에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몰릴 일이 또 있을까?” 바둑계는 속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헌데 그 즐거운 비명은 대국이 시작되면서 이내 불안, 초조로 돌변했다. 이세돌에 조금도 밀지 않는 모습에 소름마저 돋았다. 알파고는 우리가 지금껏 생각했던 그런 알파고가 분명 아니었다.

186수 끝, 알파고의 백 불계승!
이 믿기 어려운 결과에 바둑계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며 경악했다. “5-0 승리, 한 판이라도 지면 알파고의 승리”라고까지 말했던 이세돌은 이 허망한 패배에 적잖이 충격을 먹은 듯 고개를 숙인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전소감을 다소 떨리는 음성으로 밝혔다. “일단 너무 놀랐다. 사실 진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져서 너무 놀랐다.”

3월 10일 속개된 2국. 대국장으로 향하는 이세돌의 발걸음과 얼굴 표정에서 “어제 1국과 같은 경솔함은 없다. 오늘은 기필코 승리하리라.”라는 비장감이 묻어났다. 사실 1국에서는 초반 이세돌이 알파고를 테스트하려다가 한방 얻어맞아 판을 그르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2국도 이세돌의 생각처럼 판이 움직이지 않았다.

1국을 승리한 알파고는 2국에서도 정교한 형세판단을 앞세워 이세돌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단 한 차례의 기회도 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더욱 충격적인 건 알파고가 보여준 정석 파괴와 4선도 아닌 5선 어깨짚기 신공(?)으로 완승을 거두었기 때문. 우리 인간이 오랜 세월 갈고 다듬어 만든 금과옥조(金科玉條)와 같은 정석을 알파고가 비웃듯 일순간 무너뜨린 것이다. 바둑계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세돌의 연이은 패배에 언론사들은 1면부터 3, 4면까지 이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소식을 싣느라 분주했다. 중앙일보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인간이 졌다’라는 헤드라인을 뽑아 이세돌의 1국 패배 소식을 소상히 전했고, 조선일보는 “알파고의 승리가 인류사에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대서특필했다. 동아일보는 ‘이세돌 꺾은 알파고 충격, 인공지능 혁명 시작됐다’고 논평했다. 서울신문은 ‘알파고 초반부터 상상 밖의 수… 바둑계 “알神 강림했다” 탄식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바둑에 조예가 깊은 문인들도 놀라움을 토해냈다. 소설가 복거일은 조선일보에 ‘2살 인공지능, 5000년 인간 바둑을 넘다’라는 특별기고를 실었고, 이문열은 “기계가 인간을 압도하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된 것 같아 으스스하다.”고 말했다. 성석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본 적 없는 바둑, 하지만 이세돌은 익숙해질 것이라며 3-2 역전승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외신들도 기사를 쏟아냈다. BBC방송은 “알파고가 인간 고유 영역으로 생각했던 직관력을 사용해 승리했다.”고 평했고, 로이터통신은 “알파고의 승리가 인공지능 발전 영역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알파고의 승리소식을 전하며 “알파고는 인간의 직관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디자인 됐는데, 원조가 모방품에 당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인류의 가장 창의적이고 복잡한 게임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정복했다.”고 논평했다.

하루 쉬고 3월 12일 맞이한 3국. 0-2로 막판에 몰린 이세돌은 배수진을 치고 대국에 임했다. 하루 쉬면서 동료기사들과 작전도 짠 듯 초반부터 알파고를 강하게 몰아붙여 승리를 챙기려 했다. 하지만 접근전에서도 알파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76수 끝, 백 불계승. 이번에도 또 다시 알파고가 승리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승자는 일찌감치 알파고로 확정됐다. 기자회견장에서 이세돌은 패배를 겸허하게 인정하면서 명언을 남겼다.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3월 13일 4국. 이세돌은 본인의 말대로 알파고를 상대로 한 판이라도 이기기 위해 온갖 굴욕도 감수하며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종반을 앞두고 터져 나온 78수의 끼움수에 지금껏 그렇게 냉정하던 알파고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비틀대기 시작했다. 회로가 꼬인 것일까. 갑자기 18급(바둑 입문자)과 프로 정상급의 수를 오락가락하던 알파고는 180수에 이르러 ‘AiphaGo Resign’ 불계패를 선언했다.

이세돌의 승리 소식에 바둑계, 전 세계는 서로 어깨를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그리고 알파고를 허둥대게 만들었던 78의 끼움수를 ‘신의 한수’로 명명했다. 인간의 자존심을 살린 멋진 한수였다. 언론들도 환호했다. 매일경제는 ‘78 신의 한수로 첫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전한 뒤 ‘인간의 도전… 아름다운 승리’라고 평가했고, 경향신문은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귀중한 1승… 흑으로 막판 꼭 이기고 싶다.”는 이세돌의 승리 소감을 싣고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깼다’고 평했다. 동아일보는 ‘이세돌을 터미네이터에 맞선 존 코너 같다’ ‘이세돌이 인류를 구했다’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야기를 실었다.

다시 하루 쉬고 3월 15일 열린 5국. 첫승에 대한 부담을 덜었는지 이세돌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이제 비로소 자기 바둑을 둘 수 있다는 것인가. 초반부터 종반까지 이세돌과 알파고는 혼신의 힘을 다한 최고의 바둑을 선물했다. 알파고의 승리로 마감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이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국 중 최고의 바둑이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내가 나를 넘어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한계지만…, 인간의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자회견장에서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 소감을 밝힌 뒤 쓸쓸히 퇴장했다.

7일 동안 지구촌을 후끈 달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인류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교훈도 남겼다. 특히 알파고는 결코 자만하지 말라는 경각심과 함께 고정관념 파괴라는 바둑의 진일보를 위한 귀한 선물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너, 누구냐? 국가대표가 해부한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5국 기보를 국가대표팀이 집중 해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권두에는 이세돌의 ‘신의 한수’와 ‘알파고가 남긴 수 베스트12’를 선정해 실었고, 각 국 기보 해설 전에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나온 어록을 담았다.

기획 단계에서 책의 주인공을 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처음에는 인류를 구한 이세돌을 당연히 주인공으로 해야지 하는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알파고 쪽으로 생각이 옮겨갔다. 이번 다섯 번의 매치에서 알파고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했다. 그것을 담기로 했다. 국가대표팀의 연구도 거기에 맞춰졌다. 국가대표팀 연구회는 총 5회 진행하였고, 그때마다 필자가 동석해 캠코더로 촬영한 뒤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글을 썼다. 필자는 각국 당 한 명씩 총 다섯 명으로 1, 2국은 현재 월간『바둑』을 만들고 있는 김정민 기자와 이세나 편집장이 맡았고, 3~5국은 전 월간『바둑』 편집장이던 구기호와 넷마블바둑 유경춘 기자, 타이젬 이영재 기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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