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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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한규
출판사항인더북, 발행일:2016/08/01
형태사항p.272 국판:23
매장위치어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5671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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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생 2막을 위한 활력 충전기
백수라서 다행이다
네 번째 실직과 다섯 번째 취업 사이, 지리산 둘레길 250km

좀 걷는다 하는 사람들이 제주 올레길이나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걸을 때 반골 기질의 필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고교 동기 3명과 함께 네 번째 백수생활을 이겨 낼 힘과 지혜를 찾아서. 좀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아니 다 까발리고 이야기하자면 백수라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서.

필자는 만 41세가 되던 2003년 이후 이번까지 네 번에 걸쳐 2년 7개월간 백수로 지냈다. 이 여행은 2015년 2월 여섯 번째 직장인 사우디 아람코 한국법인을 떠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2013년 3월 10일 경남 함양군 금계에서 시작해 산청, 하동, 구례, 남원을 거쳐 출발점까지 13일 동안 매일 7~8시간, 20km씩 총 250km를 걸어 간 이야기다.

영하 5.7도에서 22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에 종일 비를 맞기도 하면서 발로 들었던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 후배 스님의 권유에 따라 입을 닫고 자신과 나눈 대화, 길잡이가 된 진돗개와의 조우, 민박을 운영하는 지리산 둘레의 인생, 빨간 화살표만 보면 힘이 나서 잘 걷었던 50대 초반 파블로프의 개 세 마리의 갈등과 우정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이야기는 여행서가 아니다. 이 땅의 많은 중년 백수와 예비 백수들에게 전하는 경고와 격려 또 그들만의 애환이 있다. 건강보험관리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날아 온 고지서와 납부 유예 안내장을 받았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매달 어디에 지원했는지 누구와 면접을 보았는지 보고해야 하고, 현금영수증이 필요하냐고 물으면 잠깐 멈짓거리게 되는 그들. 필자가 처음 백수가 되었던 2013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아들은 오후 4시경이 하교시간이니 아파트 단지 안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고 시카고에 있는 어느 양로원에 꽃을 배달하고 받았던 1달러 지폐를 들고는 젖은 담배를 물어 뜯기도 했다.

필자는 강조한다. 고개를 들고 사람 속으로 들어 가라고. 조금만 더 뻔뻔해 지라고. 저잣거리에 기회가 있다고. 인생이라는 여정에는 우연으로 가장한 수 많은 필연들이 구석구석 도사리고 있어 무엇이 좋은 일이고 무엇이 나쁜 일인지 절대 당장 판단할 수 없다고.

이 땅에서 월급쟁이로 중년을 맞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참 고단한 일이다. 누구나 백수라는 과정을 거쳐 은퇴하기에 순조로운 백수과정을 거치지 않는 순조로운 은퇴는 없다. 여행은 인생의 비상식량이라 했던가? 이미 일상 식량은 거덜이 나버려 비상식량이 필요한 상황이면 어떤가? 지금이라도 마련하면 된다.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함양 창원마을 초입 안내판에 이런 문구가 있다고 한다.

“길에는 아무것도 없거나 혹은 무한한 많은 것들이 있다. 결국 각자의 눈으로 들어와 가슴에 남는 것만이 존재한다.”

필자는 이 여행을 마치고 세 달 뒤 일자리를 구해 35년간 살았던 서울을 떠나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홍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분한 행운은 지리산 둘레길이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한규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마산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소 적극적인 성격으로 중학교 때는 동양방송의 ‘중학생 퀴즈왕’에 출연했고, 고등학교 때는 응원단장을, 대학 졸업반인 1987년에는 MBC의 대학생 퀴즈프로그램 ‘퀴즈 아카데미’에 출연 장원을 했다. 미8군 용산캠프에 있는 25T에서 카투사로 미군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병역을 때웠다. 1988년 호남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2001년 초까지 다녔다. 2003년까지 같은 회사가 투자한 주유소 MRO의 온라인 거래를 주 사업으로 하는 넥스테이션(현 GS엠비즈)을 창업해 CEO를 맡았다. 이후 ET바이크 사장, 여성가족부 사무관, STX조선해양 홍보팀장,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외담당 전무를 거쳐 현재의 대한법률구조공단 홍보실장까지 오는 동안 모두 네 번에 걸쳐 총 2년 수개월의 백수생활을 경험했다. 인생에는 우연으로 가장한 필연들이 도사리고 있어 무엇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절대 당장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네 번의 백수생활을 통해 터득했다. 2016년 2월부터 동아일보 주말 칼럼 ’굿바이 서울’에, 3월부터는 경남신문에 시론을 쓰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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