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정치를 꿈꾸다

고객평점
저자이상우
출판사항테오리아, 발행일:2018/01/11
형태사항p.390 A5판:21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789130 [소득공제]
판매가격 19,000원   17,1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5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금기와 불온의 공간으로
 취급되었던 근대의 극장

 그 극장은 어떠한 방식으로
 정치적 욕망을 표현했을까?

역사, 젠더, 민족주의, 영화정치...

식민지, 전쟁, 분단의 질곡 속에서
 우리 극장이 담아내고자 했던
 그 시대정신을 말하다

 이 책은 식민지, 전쟁을 거쳐 지금도 분단시대에 있는 이 땅의 극장예술을 정치적 맥락에서 규명한다. 이 땅의 연극과 영화가 그 고난의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이데올로기에 어떻게 착종되고 이종교배되었는지를 문화정치학적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왜 ‘김옥균이야기’는 때로는 일제의 대륙침략주의를 지지하는 알리바이로,
또 때로는 민족수난사의 소재로 대중에게 소비되었는가?

일제강점기 ‘김옥균이야기’는 일제의 대륙침략주의를 지지하는 알리바이가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운규의 영화 <개화당이문>에서처럼 민족수난사의 소재로 대중에게 소비된다. 이와 같이 ‘김옥균이야기’뿐만 아니라 <무영탑>, <왕자호동> 등 현재와 본질적으로 긴장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역사’극에서는 기억담론의 투쟁행위 혹은 주체들의 기억욕망의 경합이 단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

왜 남성 지식인들은 ‘데이트폭력’을 당한 김명순을 비난했으며,
또 김명순은 금욕주의적 연애 이상을 추구하는 글로 자신을 방어했는가?

근대국민국가의 왜곡된 젠더 인식은 여성들에게 질곡으로 작용한다. 이 땅에서 근대적 의미의 ‘여배우’가 성립하는 과정은 윤심덕을 비롯한 토월회의 여배우들의 사례에서 보듯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만 했다. 여성들의 수난사는 맞선을 본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김기진을 비롯해 김동인, 염상섭 등의 남성 지식인들로부터 인신공격을 받은 1세대 신여성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소설가인 김명순 사건에서 정점을 찍는다. 피해자인 김명순이 금욕주의적 연애 이상을 추구하는 글을 통해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했던 상황은 당시의 젠더 인식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준다.

왜 오영진은 민족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일본어로 써야 했는가?

오영진은 <한네의 승천> 등 민족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칭송받는 민족주의 작가이다. 그런데 왜 오영진은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해야만 했을까? 일본어가 고쿠고(국어)로 강제되는 이중언어 상황, 월경(越境)이라는 동아시아의 특수한 문화적 상황, 극장이라는 미디어적 특성 등의 상황에 따라 식민주의에서 민족주의를 꿈꾸는 모순이 발생했음을 이 책을 말하고 있다.

왜 신상옥은 남북한 최고 권력자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았지만
 진정한 예술창작의 자유를 얻지 못했는가?

신상옥은 박정희 정권과 밀월 관계였고 김정일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지만 결국 양쪽 모두에서 진정한 예술창작의 자유는 제공받지 못한 불운의 영화인이다. 박정권의 검열과 통제는 영화의 질을 높여 해외진출을 하고자 했던 감독이자 제작자의 꿈을 좌절시켰고, 북한의 유일사상체제는 오로지 그의 영화를 대외용으로만 이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영화사에서 그 위치가 줄어들고, 북한영화사에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한 신상옥 영화는 예술이 정치에 지배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식민지, 전쟁, 분단시대를 헤쳐오면서도 우리 근대 극장이 끈질기게 담아내고자 했던 시대정신의 양상들을 아홉 편의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이상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1996~2007),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객원연구원, 메이지대학 문학부 객원교수를 거쳐, 2018년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유치진 연구』, 『근대극의 풍경』, 『식민지극장의 연기된 모더니티』, 『세기말의 이피게니아』, 『우리연극100년』(공저), 『한국현대희곡선』(편저), 『연극의 즐거움』(공역),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공역), 『영화, 대동아를 상상하다』(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1. 극장, 역사를 말하다
김옥균이야기는 극장에서 어떻게 기억되는가
군국주의 극장에 투영된 민족사이야기

2. 극장, 젠더를 말하다
식민지 여배우와 스캔들
김명순, 연극으로 하위주체를 말하기

3. 극장, 민족주의를 꿈꾸다
릿쿄대학시대의 유치진, 연극으로 정치하기
오영진, 일본어 글쓰기로 민족주의를 꿈꾸다
월경(越境)하는 식민지 극장: 다이글로시아와 리터러시

4. 영화인의 극장정치
신상옥은 영화 꿈을 왜 두 번 만들었을까
남북한 분단체제와 신상옥의 영화



참고문헌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