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 소개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고 이후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였다. 199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여자들이 스러지는 자리―윤대녕 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경박한 관객들―홍상수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시선들」이 당선되어 영화평론가가 되었으며, 대학원 시절부터 틈틈이 써 오던 연극평론을 지금도 이어서 쓰면서 연극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 부산에서 살고 있으며, 2006년부터 국립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주로 영화와 연극의 기본과 이론에 대해 가르쳐왔는데, 이 책은 그 기본으로서의 신화와 문법으로서의 규칙을 설명하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관련 저서로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2006년), 『한국 영화의 미학과 경계』(2009년), 『영화와 사회』(2013년), 『빛의 향연』(2013년)이 있다. 최근 해양과 영화 관련 저서로, 『해양영화의 이해(부경대인문사회과학연구소 총서 4)』와 『해양영화의 의미와 미학』 그리고 『해양문화와 영상문화』를 발간한 바 있다. 이러한 책을 발간하면서도 새삼 느꼈지만, 세상 이야기(서사)이 근간이자 최초 완성품은 신화가 아닐까 한다. 이야기(서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질문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고자 그 원형적 조각을 간직한 신화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싶었다.
목 차
‘빈터’와 ‘In-Between’에 대하여 3
1. 텅 빈 중심을 향한 대화
부산 상주 연극 단체의 필요성과 허실 15
연극의 사회적 책무 45
학살, 매장, 그리고 저항 60
대안으로서의 연극, 실패로서의 연극 70
지역 연극의 해외 교류: 하나로 프로젝트 102
오래된 이분법으로 살펴 본 부산의 상업연극 106
울산극장을 울산시민들에게 115
부산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 그리고 보편적인 것 119
지역 공연의 공감과 확산을 위하여 123
2. 숨은 작품의 아름다운 결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녹아드는 139
마음에 눌어붙은 그림자 156
연극의 원천으로서의 소설, 상상력의 발현으로서의 대본 쓰기 172
양날의 검 182
이 세상에서 불빛이 별빛만큼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205
세태 한 자락, 기억 한 자락 211
기다림의 숨은 의미 218
연극을 이끌어내는 힘, 연출 230
조용한 대화 사이로 흐르는 233
부산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 그리고 보편적인 것 245
‘말’없이 ‘말’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낯선 언어 249
멀어지는 ‘것’들 252
말로 축조한 인생의 공간들 259
짜여 진 게임과 선 밖의 선택 263
3. 공연의 역사와 보이지 않는 맥락
조선 관객의 탄생 279
표절의 사회학 296
부산연극의 기원과 전개 312
4. 이질적인 언어들의 뒷면
이미지 질주와 그 끝에서 조우하는 것들 333
동상과 기억, 제자리로 돌아오는 먼 길 343
옷에 대한 가녀린 수다 354
브랜드 공연의 빛과 그늘 361
의도와 시도 사이에서 367
그날, 다시 세상으로 373
원고 출전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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