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행 너머의 여행을 꿈꾸는 모험자의 길
임경순 교수의 여행 에세이 『인생이란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출간되었다. 버킷 리스트와 두 질문을 화두로 미국 대평원에서 샌타페이까지 자연·인생·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여로 속에서 여행 너머의 여행의 의미를 찾기 위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 여행길에서 작가는 인생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끝없이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방황하고 새로움을 향해 모험하며 여행 너머의 여행을 꿈꾼다.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영화, 소설, 노래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들은 감상의 영역을 확대하여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신은 인간의 영혼을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를 결정하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나는 ‘인생의 기쁨을 찾았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느냐?’이다. 작가는 여행자로서 여행을 통해 얻는 기쁨을 넘어 후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나’만이 아닌 ‘남’의 기쁨을 위해 계속해서 묻고, 깨닫고, 실천하며 성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을 위해 여행을 떠나고, 여행의 길에서 또 다른 여행을 떠난다. 독자들은 『인생이란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통해 인생의 기쁨과 의미를 찾는 여행길에 한 발 내딛게 된다.
작가 소개
김제에서 태어나 징개맹개(김제·만경) 외배미를 가로지르며 누볐다. 초등 4학년생인 그는, 어느 날 말로만 듣던 서쪽 바다까지 왕복 120리 길을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달렸다. 그의 경이롭고 고달픈 첫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고향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대학을 다니겠다는 소망과 달리, 그는 어쩌다 서울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고, 수십 편의 논문을 썼다지만, 어린 시절 그가 바다에서 느낀 짜릿함과 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교수로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독서와 토론의 즐거운 여행을 하면서, 언제든 더 젊고 넓은 세상 속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복은 있어 그는 한중인문학회 회장과 김유정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최근 그가 다녀온 지적 여행 가운데 『서사, 연대성 그리고 문학교육』이 대표적이다.
목 차
■ 프롤로그 버킷 리스트와 두 질문
1부 호모 사피엔스, 진정한 ‘레인 맨’을 꿈꾸다
현재를 잡아라(카르페 디엠)!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거두라”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은 피할 수 없는가?:공생, 미소, 선한 천사
영원한 문명, 멋진 낙원의 신기루 그리고 ‘햇살이 춤추는 땅’
달을 향한 사다리의 꿈, 새로운 ‘레인 맨’을 위하여
2부 죽음의 고통을 넘어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다
전장을 기억하기:영웅들의 명멸, 그 시공간을 넘어서
죽음의 고통을 넘어서는 길: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행복하신가요? 외롭고 허무하신가요?:시간의 비밀을 찾아서
국경을 넘어선다는 것:인간 존재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
아류 사무라이, 총잡이를 벗어나기:사라진 엄마와 아버지의 선물
3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 살기 위하여
재즈의 탄생:들판의 절규, 도시의 야성, 자유의 꿈틀거림
물질과 욕망을 넘어 생명의 비약을 꿈꾸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지리라!
부평초 같은 여행자인 우리들, 집이란 무엇인가
4부 모든 인간은 별이다, 희망을 꿈꾸는
당신의 가슴은 아직도 뛰고 있는지요?:모험의 근원을 찾아서
천국에 이르는 문은 어디에?:록의 뿌리를 찾아서
모든 인간은 별이다, 애타게 그리워하다 갈 고독한 별
꿈꾸는 자, 죽음 그리고 꿈을 지켜보는 자들을 위해!
자유와 평등은 어디에 있는가?:투표, 그것은 목숨과 같은 것
5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불꽃같은 순간들
혼들의 거대한 무덤, 다른 문화 사이의 진정한 소통은 가능한가?
늑대와 춤을! 나는 당신의 친구다! 당신도 항상 내 친구인가?
빛나는 불꽃, 사멸과 부활 사이에서 꽃을 보다!
아! 아버지, 당신의 아이들은 기차를 타지 말았어야 했나요
우리는 고통을 감내하며 감사할 수 있는가?
레퀴엠, 모래성 그리고 참으로 아름다운 순간!
사랑하는 아이의 목숨을 누군가 앗아갔을 때, 그를 용서할 수 있는가?
6부 살며 사랑하며 진정 바라는 것
냄새의 문화, 파이프 오르간 연주 그리고 두 할머니 연주자
우리의 전부인 아이와 아버지라는 자리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옐로스톤에서, 나의 사랑이여!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 살며 사랑하며 죽는 순간에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 영혼에게 진정 바라는 것
카우보이 프런티어를 넘어서기 위하여!
7부 목마른 세상, 시온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 도박을 하는 걸까?
누가, 두 눈을 뽑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을까?
진정한 이야기에 목마른 세상,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
진정, 시온은 어디에 있는가?
8부 인생이란 어디론가 떠나는 것
길, 떠남 : 낯선 시간과 공간 속으로
여행, 일상으로부터의 탈주:존재의 충일함을 위하여!
지독하게 아름다운 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걸까?
인생이란? 역마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것
■ 에필로그 다시, 여행 너머의 여행을 꿈꾸며
■ 여행과 함께한 작품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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