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269일간 30개국 1만 4천 킬로미터!
- 9개월 동안의 꿈같은 자전거여행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삶에 답답함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300만 원으로 유럽 한 바퀴』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30대를 지나 40대를 향하고 있을 쯤,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뒤를 볼아볼수록 답답함이 가슴을 조여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지, 정체성을 잃고 일하는 무언가가 된 것은 아닌지 반복되는 삶 속에서 시들어 가는 자신을 돌아볼수록 초조함을 참을 수 없었다. 삶에 심폐소생술이 되어 줄 것을 찾아 헤매다가 매년 생각만 하다 잊던 버킷리스트를 조심스레 떠올렸다.
가슴을 뛰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서울-부산을 종주한 경험이 있었고, 마음껏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어 자전거로 유럽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떠난 유럽여행은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땡볕에 땀을 뻘뻘 흘리고, 몰아치는 비바람과 추위에 싸우는 날도 있었다. 잘 곳이 마땅치 않아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거나 심지어 공공화장실에서 밤을 새우는 날도 있었다.
이러한 여행을 통해 저자는 살아가는 데 꼭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또한 “진정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쓸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어느 호스트의 말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새로이 깨닫게 된다. 저자는 삶의 무게에 흔들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감당하지 못할 것들은 최소한으로 비우고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솔직담백하게 쓰인 저자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카자흐스탄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로코에서 끝나는 저자의 여행에 동행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유럽 여행 계획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작가 소개
허정표
맨몸운동 마니아 여행작가.
군생활을 일찍 시작했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해병대 중사로 제대했다. 경희대학교에서 일본어와 경영을 복수전공하면서 북경대 교류프로그램, 피츠버그 주립대 교환학생, 일본 문화탐방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유익하고 알찬 대학생활을 보냈다.
5년 동안 외국계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 후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혼자서 269일 동안 30개국을 여행하며 1만 4천 킬로미터를 달렸다. 여행하며 겪은 빛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행복의 시작은 건강이라고 믿으며 꾸준히 맨몸운동을 하고 있다. 턱걸이를 하면서 맨몸운동의 끝판왕이라는 플란체에 도전 중이다.
목 차
프롤로그
모험 준비
출항! 인천공항으로
춤과 음악 가득한 카자흐스탄
독일을 달리다
★ 첫 라이딩 첫 호스트
★ 괴테와의 산책
★ 해적선 건조
★ 철학자의 길
★ 만렙 모험가
★ 재회, 라인강을 따라
★ 뮤지컬 가족의 오두막
네덜란드를 달리다
★ 연기 속의 고양이
★ 바람호수 에이설과 섹시 스파이
또 독일을 달리다
★ 동물음악대
★ 호수 피크닉
★ 모험가 가족과 헤비메탈 마을
★ 노부부의 정원
덴마크를 달리다
★ 스프로고 회군
★ 화가와 선상의 피아노
스웨덴을 달리다
★ 심장 쫄깃한 라이딩
노르웨이를 달리다
★ 노르웨이 숲
★ 백야
또 스웨덴을 달리다
★ 바둑 한 판
★ 빗속의 항해
핀란드를 달리다
★ 무민을 찾아서
러시아를 달리다
★ 러시아 심장을 향해서
★ 모스크바강 라이딩
★ 파리떼의 습격
에스토니아를 달리다
★ 첫 물놀이
라트비아를 달리다
★ 발트해의 보석
리투아니아를 달리다
★ 비밀 캠핑장과 타잔놀이
폴란드를 달리다
★ 그린벨로와 머메이드
★ 천둥 번개 속으로
또 다시 독일을 달리다
★ 베를린 장벽에서 통일 기원
★ 네 번의 만남
체코를 달리다
★ 프라하의 솔로
오스트리아를 달리다
★ 빈을 깨우는 말발굽
슬로바키아를 달리다
★ 총리와 함께 수영을
헝가리를 달리다
★ 길 위의 엉덩방아
루마니아를 달리다
★ 드라큘라의 밤
세르비아를 달리다
★ 한국인 라이더와의 만찬
★ 스릴 만점 천연 터널
불가리아를 달리다
★ 빈털털이
터키를 달리다
★ 이스탄불과 오르한 파묵
★ 개떼의 역습
그리스를 달리다
★ 한국인의 정
★ 여행자들과의 비치 캠핑
마케도니아를 달리다
★ 오흐리드 호수길
알바니아를 달리다
★ 일몰의 항구 두러스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달리다
★ 최고의 외환거래
★ 해돋이 라이딩
★ 영화 속으로
★ 프란치제나 순례길과 와인 펌프
스위스를 달리다
★ 알프스 산맥을 넘다
프랑스를 달리다
★ 투르 드 프랑스 맛보기
★ 오 샹젤리제
★ 베르사유의 장미
★ 항구 디에프
영국을 달리다
★ 눈부신 세븐시스터스
★ 여왕의 도시
★ 프레타 망제의 천사
★ 돈 스탑 미 나우
★ 축구열기 가득한 맨체스터와 리버풀
모로코를 달리다
★ 낭만의 카사블랑카
★ 길 위의 좀도둑
★ 겨울 태풍
모험의 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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