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걸어도 걸어도 끝없는 황무지, 북대황
아무것도 없어서 도리어 풍성하게 나를 채울 수 있는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지다!
광활한 대지와 넉넉한 강물이 공존하는 흑룡강성
그곳에서 한 여행자가 만난 사람 그리고 삶
북쪽의 큰 황무지, ‘북대황(北大荒)’은 흑룡강성의 옛 이름이다. 『드넓은 평원 흑룡강성 초원의 땅 후뤈베이얼』과 『후뤈베이얼 양떼몰이』의 저자 채한종은 이번에도 이곳을 찾았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만리장성과 하늘이 내린 절경을 뽐내는 계림의 나라 중국에 가면서도 애오라지 이곳이다. 그는 왜 가도 가도 평원뿐인 이곳을 자꾸 찾는 것일까?
그는 그곳 사람들이 보여 주는 각별한 우정과 일상처럼 평온한 나날을 못 잊어서 또 갔다고 말한다. 꼭 무언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닌 휴식 그 자체로서의 여행을 찾는 그에게 흑룡강성은 세상 가장 완벽한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황무지뿐인 그곳에 뭐가 있느냐고 묻지만 그는 도리어 여행이 꼭 특별해야만 하는지 묻는다.
흑룡강성에서 그가 만난 사람과 삶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지만 온기가 흐른다. 그 온기가 여행의 특별함을 빚어낸다. 흑룡강성의 강물을 따라 걸은 어느 여행자의 이야기를 읽어 보자. 중국의 북쪽 끝 차가운 대지에 숨겨진 넉넉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1955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했다. 1980년에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를 졸업하고, 그다음 해에 충북 제천농업고등학교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충북 봉양중학교, 충북 영동고등학교, 제천 동중학교, 제천농업고등학교, 충주농업고등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2014년에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저서로는 『살아있는 신을 만나다』(2005), 『방학에 떠난 선생님』(2006), 『드넓은 평원 흑룡강성, 초원의 땅 후뤈베이얼』(2017), 『후뤈베이얼 양떼몰이』(2018)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중국 이제 그만 갈래’에서 중국 전역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목 차
머리말 4
Part 1 흑룡강의 원류 최북단 모허 13
Part 2 황금지로 스빠짠 41
Part 3 따씽안링을 적시는 후마허 67
Part 4 후마와 헤이허 97
Part 5 내륙의 젖줄 넌쟝 123
Part 6 마나오 집산지 쒼커와 공룡의 고향 쟈인 155
Part 7 삼림의 보고 이춘 183
Part 8 송화강이 준 선물 삼강평야 211
Part 9 우수리강을 따라서 239
맺음말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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