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 아이 엄마는 왜 캠핑카를 몰고
미국 9,000킬로미터를 달렸을까?
신간 《우당탕탕 엄마의 캠핑카》 ‘길’에서 깨달은 엄마의 육아법 담아내
엄마와 세 아이의 미국 30일 캠핑카 로드 트립
‘게임보다 여행이 재밌다’는 아이들
‘여행+육아’ 힘들지만 부모와 아이에게 ‘성장의 시간’
아파트 현관문에 붙어 있는 세계지도. 엄마는 언젠가 아이들을 데리고 세계여행을 떠나리라 꿈꿔왔다. 하지만 현실은 직장생활과 육아로 숨 돌릴 틈도 없다. 무엇보다 집을 떠나는 건 ‘사서 고생’임을 잘 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조송이는 퇴근하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자녀교육서 지침대로 아이들과 대화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아이 둘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한계가 있었다. 비슷한 일상과 대화가 반복됐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캠핑카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엄마는 육아휴직을 내고 세계지도를 펼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여행 장소와 방법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직접 캠핑카를 몰고 떠나는 것! 그것도 아빠 없이 혼자서. 엄마의 캠핑카가 ‘우당탕탕’ 달리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외쳤다. “엄마, 게임보다 더 재밌어!”
게임보다 더 재밌는 엄마와 세 아이의 캠핑카 여행은 대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미국 서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엄마의 캠핑카는 30일간 캐나다 재스퍼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까지 총 9개 주 17곳에 머물며 9,000킬로미터를 달렸다.
길 위에서 펼쳐진 육아의 경험을 담은 이 책 《우당탕탕 엄마의 캠핑카》(가디언 펴냄)는 ‘여행+육아’의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캠핑카 운전대를 잡은 엄마와 아이들이 대자연 속에서 경험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풍경,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덤이다.
돈, 시간… 떠나지 못할 이유는 산더미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라는 힘’ 길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내적 성장은 여행과 모험을 통해 길러진다고 믿어
워킹맘인 저자 조송이는 난생처음 캠핑카 운전대를 잡았고,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혼자도 아닌 세 아이를 데리고, 아빠도 없이 여행을 떠났다. 돈 많고 시간 많아서 떠난 것도 아니다. 유학을 해서 경험이 많거나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다. 결혼한 뒤 아이 낳고 서른 넘어 깨달은 ‘후회해도 경험은 남는다’는 인생의 지침을 믿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직도 부모 손을 타는 어린 나이다. 유학을 다녀와 영어에 능숙하거나 미국에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을 돈으로 커버할 정도의 경제력은 당연히 없다. 무엇보다 아빠가 함께 갈 수 없다.
그래도 일단 해 보자. 하고 나서 후회할지언정 일단 해 보자. 하다 하다 못하겠으면 울면서 귀국 비행기 타면 되지. 나를 받아 줄 나라가 있고 가족이 있고 집이 있다. 애가 셋이어도, 아이가 어려도, 경험이 없어도 심지어 아빠가 함께하지 못해도 …… 할 수 있다. 아니, 일단 해 보자.”
미국 국립공원 캠핑카 여행은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자가 미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국립공원이 잘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캠핑카 여행비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세 아이를 데리고 차로 이동하며 숙소에 머무는 비용과 아이들이 겪을 불편함을 생각하면 최선의 결정이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밤하늘과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은 푸른 하늘, 난생 처음 보는 만년설과 넓고 깊은 대자연의 품,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 국립공원 주니어 레인저로서 활동한 경험을 선사한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고 24시간 아이들을 돌볼 수만도 없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첫째의 모습을 지켜보며 ‘결핍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아빠도 엄마도 없는 시간, 결핍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그날 첫째의 뒷모습은 두고두고 기억되는 한 장면이다.”
세 아이 워킹맘이 전하는 ‘실전 육아’
육아의 최종 목표는 ‘자녀를 떠나보내는 것’
부모는 자녀의 날개에 힘을 길러줘야
이 책 《우당탕탕 엄마의 캠핑카》는 미국 캠핑카 여행이라는 도전을 통해 ‘여행+육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그런데 저자가 계획한 여행의 최종 종착지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떠나는 그날’을 위해서였다. 엄마는 자신과 한 몸이 된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때 내던져지지 않도록 죽을힘을 다해 키운다고 말한다. 하지만 ‘떠나보내는 것’이 자연의 순리임을 안다.
“자녀는 떠나보내기 위해 키운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순리라 믿는다. 자녀 양육의 목적은 떠나보냄이지만 이 험한 세상에 그냥 내던져 둘 수는 없기에 잘 떠나보내려고 이토록 죽을 둥 살 둥 최선을 다해 키운다. 이번 여행도 더 멀리 안전하게 떠나보내기 위해 튼튼한 날개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리라.”
죽을 둥 살 둥 자녀를 키우는 이 시대의 모든 부모에게 저자는 자신처럼 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저자는 캠핑카를 몰고 우당탕탕 달리지만,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자신을 탓하는 다른 부모와 똑같다. 다만, 아이의 성장을 위해 자신만의 다른 방법을 찾아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저자는 아빠보다 더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엄마가 되었다. 캠핑카 여행을 끝난 엄마와 세 아이는 벌써 다음 도전을 계획 중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외가댁이 있는 거제까지 자전거 로드 트립을 떠나는 것. 엄마와 세 아이의 30일 9,000킬로미터 미국 캠핑카 여행을 담은 《우당탕탕 엄마의 캠핑카》는 자녀교육 이론이 아닌 ‘실전 육아’, 기존의 방식이 아닌 여행과 모험이라는 ‘새로운 자녀교육법’을 제안한다. 이 책을 읽고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떠나보길 저자는 바란다.
★ ‘여행+육아’ 도전을 향한 전문가의 추천
변재운(국민일보 사장), 김병후(김병후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최대헌(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회장), 이정수(서울도서관 관장) 추천사 본문 수록
“아주 색다른 여행기인 이 책은 내게 남자로서의 열등감을 한층 더 느끼게 하는 얄미운 책이다.”
_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가족의 가치가 재발견되는 요즘, 가족을 위한 투자는 결코 낭비가 아님을 보여 주는 책이다.”
_김병후 (김병후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여행에 육아를 포함시킨 덕분에 아이들이 인생의 엄청난 경험 자산까지 얻게 되었다.”
_최대헌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회장)
“일반적인 여행기나 육아서와 차원이 다르다. 육아로 고민한다면 서슴없이 읽어 보길 권한다.”
_이정수 (서울도서관 관장)
★ 아이와 함께하는 미국 국립공원 투어, 캠핑카 여행 꿀팁 포함
★ 30일 9,000킬로미터 캠핑카 로드(지도) 포함
작가 소개
조송이
육아계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아이 셋을 낳은 용감한 엄마. ‘어차피 차리는 밥상 한 번에 셋이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현실 육아는 첫째는 국이 있어야 밥을 먹고, 둘째는 나물을 좋아하고, 셋째는 철저한 육식동물이다.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 사이에서 명줄을 태워 가며 치열하게 살아오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더 미룰 수 없어서 육아휴직을 결심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일단 하고 후회하자는 행동파. 그래서 고생문이 저절로 열리기도 하지만 세 남매와 캠핑카 미대륙 9,000킬로미터라는 귀한 경험을 얻었다.
한 번뿐인 인생 속히 가리라, 녹슬어 없어지기보다는 닳아 없어지자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계획한다. 아이들과의 다음 목표는 서울에서 출발해 할머니 댁이 있는 거제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 지금도 열심히 페달을 굴리고 있다.
홍익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부모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아이들과 진짜 함께 있고 싶어서 집을 떠났습니다
추천사 -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김병후 원장, 최대헌 회장, 이정수 관장
30일 9,000킬로미터 캠핑카 로드
1부 얘들아, 엄마랑 캠핑카 타고 여행 갈래?
1장 움직이는 집 ‘캠핑카’, 너로 정했어!
걱정은 버리고 일단 떠나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연습
집이나 다름없이 완전무장한 캠핑카
아이들의 새로운 도서관
엄마도 같이 갈래?
2장 바다 건너 엄마의 캠핑카는 달린다
입국 심사를 하이패스로 통과하는 방법
푸르름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자
우리에게도 미국의 보편적 복지 혜택을!
미국 경찰이 되고 싶다고?
국립공원 주니어 레인저로 도전!
2부 세 남매와 함께한 30일 9,000킬로미터 캠핑카 여행
1장 캐네디언로키, 캠룹스부터 공룡주립공원까지
다람쥐만 한 힘이라도 자기 몫은 해낸다
초보 운전도 아닌데 두근거리는 RV
산중에 교통 체증이?
캠핑장에서는 역시 마시멜로 구이
일정은 하루에 하나만
빙하 위에서도 아이들은 신난다
엄마, 여기는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
젠가로 깨치는 자연보호
오감이 즐거운 하이킹
아니, 똥이잖아!
앗, 물건을 놓고 왔다
우리도 글로벌한 가족
온천탕은 한국이 승
친구를 월마트에서 보다니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냉장고를 보자고?
2장 미국 국립공원, 글레이셔국립공원부터 그랜드캐니언까지
누가 빨간 버튼을 눌렀다고?
축하해요, 당신까지네요
레인저가 없으면 길을 잃기 쉽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 웬 스모그?
거대한 물줄기가 폭탄처럼 터지는 광경
캄캄한 산중에서 팀워크는 빛난다
바이슨, 제발 길을 비켜줘!
아이들은 캠핑카로 돌아올 생각을 않고
캠핑장에서 만난 행운의 친구
그랜드티턴 트레일은 말똥 트레일
아이들 사고는 예고가 없다
압구정 로데오 말고 진짜 로데오
러시모어산에 루스벨트를 뺄까 말까
이왕에 그랜드캐니언은 보고 가야지
캐니언, 캐니언! 이곳이 정말 지구라고?
위에서 아래로,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트레일
불만 안 피우면 오케이!
여행의 끝에서, 모두 버리고 돌아가기
에필로그 - 얘들아, 가자! 더 넓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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