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히말라야는 슬픔을 품어주고
위로를 내어준다
“2017년을 맞이하던 겨울, 나는 네팔 대 지진 때 한 마을이 땅속에 묻힌 랑탕 지역으로 떠나는 트레킹팀을 모아 걸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은 강렬했다. 그때 알았다. 히말라야는 우리의 슬픔을 품어주고 대신 위로를 내어준다는 것을,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게 해줬다.”
이렇게 해서 나온 책이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였다면, 갑작스런 동생의 사고로 일상이 한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을 때 서윤미 작가는 마음속 고향이었던 네팔의 히말라야를 다시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20년 겨울을 맞이하며 함께 떠날 길동무를 찾기로 했다. 나에게 침잠하기가 이 여정의 목적이라 밝히며 팀 이름을 ‘나의, 히말라야’로 정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번 책은 ‘위로’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이 시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같이 살아내자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나의 히말라야에게>. 지금 나에게 필요한 자그마한 위로를 이 책을 통해 발견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윤미
희망이란 뜻의 ‘아샤’라는 이름이 좋다. ‘인권 감수성을 기르고, 문화 다양성을 즐기자’가 삶의 모토다.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책을 썼으며 2020년 현재 카트만두에 거주 중이다.
그린이 : 황수연
미술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지만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았다. 어느 날, 네팔에서 조그마한 수첩에 20루피짜리 펜으로 그리는 행위를 시작했다. 그 후로 무엇이 되든 되지 않든 늘 그저 그린다. 앞으로도 그리며 살고 싶다.
목 차
벼리>
Part 1 왜 네팔인가요
20 안나푸르나 여신의 땅, 포카라
24 큰딸
27 왜 네팔인가요
32 흙냄새
38 네팔 가족
41 미누다이
45 태양의 신
50 Cafe 라이프아트
56 아침의 꽃바구니
62 여신들이여
65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것
68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
71 계절을 알리는 신호
73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길
76 내일로 나아가기
79 그 사람
86 포카라 사람
94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
100 인간이 문제
106 강은 아래로 빠르게 흘러간다
109 산책의 간격
113 나를 확인하는 방법
116 나만의 우선순위 정하기
120 설연화
124 망설이는 사람
126 인간과 자연의 공존
129 네팔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틸리초
Part 2 지금, 이 순간만으로도 행복합니다
145 2019년 여름
147 일상적인 날
149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우리의 삶
151 애도일기 1
154 애도일기 2
157 애도일기 3
162 애도일기 4
165 2019년 가을
169 나아짐이란
174 2019년 겨울
177 길동무
182 포레스트 캠프
186 위로의 여정
192 발아래 놓인 구름
197 헬리콥터 면접
203 쩌우다시 뿌자
208 지금, 이 순간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14 보우더의 촛불
220 애도일기 5
222 2020년 봄
228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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