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는 커피를 마시며 세상을 배운다
향기로운 커피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지루한 회의 시간을 견디기 어려울 때,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때,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 사람들이 찾는 것은? 바로 그윽한 커피 한 잔이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힐링하고, 대화를 나누고, 작업에 집중한다. 우연히 발견되어 어느새 전 세계 사람들의 기호식품이 된 커피는 자연스럽게 삶에 스며들었다.
커피의 맛과 향을 더 살리기 위해 각기 다른 품종의 원두를 혼합하고 볶아서 추출하는 것을 ‘블렌딩’이라 한다. 신맛이 강한 원두와 쓴맛이 강한 원두를 섞어 감칠맛 나는 커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블렌딩이 잘못되면 커피의 맛을 송두리째 망쳐버린다. 우리 인생사도 마찬가지.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주변 사람들과 조화롭게 잘 섞여야 한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역사와 문화의 인문학
커피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다. 한 알의 커피콩에는 가난한 원주민들의 삶과 고뇌, 전통과 문화가 눈물처럼 배어 있다. 그 콩이 전 세계로 흩어지고 배분되는 커피 로드에는 자본과 민주주의, 환경과 노동의 문제도 동시에 흘러 다닌다. 문화와 예술과 학문도 그 길을 따라 여행한다. 이 흥미진진한 여행의 이야기는 최고의 대화 소재이자 명상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장상인
동국대 행정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ROTC 출신으로 논산훈련소 교관을 마치고 1976년 한국전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대우에서 보내며 대우건설 재직 시절 철옹성 일본 건설 시장의 문을 열었다. 대우건설 문화홍보실장(상무)·팬택 계열 기획홍보실장(전무)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홍보 컨설팅 회사인 JSI파트너스와 JSI미디어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경희대와 인하대에서 수년간 겸임교수를 했다.
30년 넘게 현해탄을 넘나들며 일본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일본의 정계·관계·업계·언론계 등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 여러 매체에 일본 관련 글을 쓰는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수필가이다. 저서로 《현해탄 波高 저편에》, 《홍보는 위기관리다》가 있고, 공저로는 《오타 줄리아》, 장편 소설로는 《커피, 검은 악마의 유혹》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제1편 파푸아뉴기니에 커피가 난다?
제2편 일본의 커피와 맛, 그리고 문화
제3편 형제의 나라 터키의 전통과 멋
제4편 바다의 기원이 되는 강, 파라과이
제5편 이집트의 농밀한 유혹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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