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연과의 일체감 속에 내디딘 10년 도보 수행의 마침표
대한민국 아홉 정맥을 걸으며 한 걸음의 숨결까지 담다!
두 눈으로 목격하고 두 발로 밟았기에 더욱 생생한 조국의 산하
한반도 13정맥 중, 대한민국 9정맥 종주에 나선 저자 조지종. 2006년 출발점에 선후 2015년까지 장장 10년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137구간, 약 2,000㎞라는 대기록과 더불어 그에게 남은 것은 수양 같았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안도감이다. 이 책은 아홉 정맥 완주기 중 두 번째로, 진안 주화산 조약봉에서 출발한 호남정맥에 이어 금남호남, 낙동, 낙남정맥까지의 종주 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홉 개 정맥 마루금을 빠짐없이 걸으며 눈과 가슴으로 본 모든 것을 가감 없이 기록한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감상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고, 종주에 첫발을 떼면서부터 특유의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특히 걷는 시간을 분 단위로 세밀하게 기록한 점은 독보적이다. 우리 산줄기를 걷고자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이나 루트를 알지 못해서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이 기록을 통해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우리 산줄기에 관해 듣게 된 이후 대한민국 아홉 개 정맥, 총 137개 구간을 걸었다. 그리고 그 한 걸음 한 걸음의 숨결까지 담아내어 점차 훼손되고 있는 자연의 원형을 기억하려 한다. 책을 읽는 이들이 직접 조국의 산줄기를 걸으며 저자의 진솔한 철학을 오롯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1954년 진도에서 출생. 국제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1985~2015)하였다. 우리나라 산줄기에 큰 관심을 두고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년에 걸쳐 우리나라 대표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한북정맥 등 아홉 개 정맥을 단독으로 종주하는 데 성공하였다. 2016년에는 4박 5일간 진도 섬 전체를 외곽으로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였고, 2017년에는 홀로 19일간에 걸쳐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국토종단을 단행하여 성공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진도의 역사, 문화, 민속 등을 담은 『두 발로 쓴 진도 이야기』(2017), 『두 발로 쓴 국토종단 이야기』(2018), 『두 발로 쓴 백두대간 종주 일기』(2019)가 있고 현재 심석 출판 대표로 활동 중이다.
목 차
작가의 말: 이 글을 쓰는 이유 5
6. 호남정맥 11
첫째 구간 - 조약봉에서 슬치까지 14
둘째 구간 - 슬치(상월리 윗산)에서 쑥재까지 23
셋째 구간 - 쑥재에서 불재까지 30
넷째 구간 - 불재에서 운암삼거리까지 35
다섯째 구간 - 운암삼거리에서 구절재까지 40
여섯째 구간 - 구절재에서 개운치까지 47
일곱째 구간 - 개운치에서 추령까지 52
여덟째 구간 - 추령에서 감상굴재까지 58
아홉째 구간 - 감상굴재에서 밀재까지 66
열째 구간 - 밀재에서 천치재까지 73
열한째 구간 - 천치재에서 오정자재까지 79
열두째 구간 - 오정자재에서 방축재까지 85
열셋째 구간 - 방축재에서 과치재까지 92
열넷째 구간 - 과치재에서 노가리재까지 99
열다섯째 구간 - 노가리재에서 광일목장삼거리까지 107
열여섯째 구간 - 광일목장삼거리에서 어림고개까지 117
열일곱째 구간 - 어림고개에서 서밧재까지 125
열여덟째 구간 - 서밧재에서 말머리재까지 131
열아홉째 구간 - 말머리재에서 예재까지 137
스무째 구간 - 예재에서 곰치까지 143
스물한째 구간 - 곰치에서 피재까지 150
스물두째 구간 - 피재에서 곰재까지 156
스물셋째 구간 - 곰재에서 봇재까지 165
스물넷째 구간 - 봇재에서 오도재까지 173
스물다섯째 구간 - 오도재에서 주릿재까지 179
스물여섯째 구간 - 주릿재에서 고동치까지 186
스물일곱째 구간 - 고동치에서 노고치까지 192
스물여덟째 구간 - 노고치에서 죽정치까지 200
스물아홉째 구간 - 죽정치에서 깃대봉까지 208
서른째 구간 - 깃대봉에서 한재까지 214
서른한째 구간 - 한재에서 토끼재까지 220
마지막 구간 - 토끼재에서 외망포구까지 227
호남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 2014. 3. 15. 236
7. 금남호남정맥 239
첫째 구간 - 영취산에서 수분재까지 242
둘째 구간 - 수분재에서 신광재까지 249
셋째 구간 - 신광재에서 강정골재까지 256
마지막 구간 - 강정골재에서 조약봉까지 263
금남호남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 2014. 5. 24. 270
8. 낙동정맥 271
첫째 구간 - 피재에서 통리역까지 274
둘째 구간 - 통리역에서 석개재까지 280
셋째 구간 - 석개재에서 답운치까지 287
넷째 구간 - 답운치에서 애미랑재까지 293
다섯째 구간 - 애미랑재에서 한티재까지 298
여섯째 구간 - 한티재에서 검마산 자연휴양림갈림길까지 304
일곱째 구간 - 검마산 자연휴양림갈림길에서 아랫삼승령까지 310
여덟째 구간 - 아랫삼승령에서 창수령까지 317
아홉째 구간 - 창수령에서 맹동산 임도사거리까지 322
열째 구간 - 맹동산 임도사거리에서 황장재까지 328
열한째 구간 - 황장재에서 피나무재까지 334
열두째 구간 - 피나무재에서 가사령까지 340
열셋째 구간 - 가사령에서 한티터널재까지 346
열넷째 구간 - 한티터널재에서 시티재까지 352
열다섯째 구간 - 시티재에서 아화고개까지 359
열여섯째 구간 - 아화고개에서 당고개까지 367
열일곱째 구간 - 당고개에서 외항재까지 374
열여덟째 구간 - 외항재에서 배내고개까지 381
열아홉째 구간 - 배내고개에서 솥발산 공원묘지까지 387
스무째 구간 - 솥발산 공원묘지에서 군지고개까지 395
스물한째 구간 - 군지고개에서 개금고개까지 403
마지막 구간 - 개금고개에서 다대포 몰운대까지 413
낙동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 2015. 1. 19. 421
9. 낙남정맥 423
첫째 구간 - 영신봉에서 고운동재까지 426
둘째 구간 - 고운동재에서 돌고지재까지 433
셋째 구간 - 돌고지재에서 원전고개까지 438
넷째 구간 - 원전고개에서 유수교까지 445
다섯째 구간 - 유수교에서 계리재까지 455
여섯째 구간 - 계리재에서 부련이재까지 464
일곱째 구간 - 부련이재에서 장전고개까지 473
여덟째 구간 - 장전고개에서 발산재까지 479
아홉째 구간 - 발산재에서 한치까지 486
열째 구간 - 한치에서 마재고개까지 494
열한째 구간 - 마재고개에서 용추고개까지 501
열두째 구간 - 용추고개에서 망천고개까지 509
마지막 구간 - 망천고개에서 매리마을까지 517
낙남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 2015. 6. 13. 525
참고문헌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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