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코로나19가 끝나면 다들 해외로 떠날 준비를!
우크라이나·불가리아·조지아·북마케도니아·크로아티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 이제 우리가 가봐야 할 곳이다.
캅카스·동유럽·발칸·중앙아시아 각국의 정치·경제 현안을 다룬『유럽 변방으로 가는 길』저자의 감성 여행 에세이
러시아와 전쟁중인 ‘슬픈 우크라이나로’의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코로나19가 발생하기전, 아름다운 도시 키이우와 르비우, 오데사를 다녀오다
전쟁 때문에 더욱 간절해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억들
우크라이나 말고 동유럽에 일주일간 조용히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다면...이 책에서 찾아라
★ 박종수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추천!
“코로나로 장시간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청량제와 같은 책”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각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안을 문헌 자료 대신 현지 전문가와 일반인 인터뷰를 통해 각국의 고민과 미래의 전망을 생생하게 다룬『유럽 변방으로 가는 길』저자의 번외편 여행 에세이가 나왔다.
책 제목은『우크라이나에 언제쯤 가도 될까요?』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도시 곳곳이 파괴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언제쯤 갈 수 있을지 답답한 심경이 묻어난다.
실제 저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우크라이나 도시들(키이우, 르비우, 오데사)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책에 적고 있다. 키이우에서 2004년과 2014년에 발생한 시민혁명 현장을 두 번 연속 찾아가 취재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심이 많다. 이번 러시아 침공 사태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국가 정체성과 미래의 갈 길에 대한 짧은 소견도 담겨있다.
물론 이 책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기만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찾아가볼 만한 유럽 변방의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2017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연수를 하면서 캅카스·동유럽·발칸·중앙아시아의 25개국, 40여개 도시를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서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들을 골랐다. 주요 선택 기준은 ‘만일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을 순위를 매겨본 것이다. 선정된 곳들이 공통점은 자연 풍광이 뛰어나거나, 느리고 한가로운 분위기, 세련되고 청결함, 이도저도 아니면 자주 방문해 익숙한 곳 등 4가지중 하나다.
해당 도시마다 특징과 가볼 만한 요소, 현지인들과 만나서 느낀 감정들을 따스한 문체로 녹여냈다.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슬픈 역사와 반복되는 시민 혁명, 유럽이 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열망도 담겼다.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찾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가 현지 여행지를 떠올리면 미소짓게 만드는 분위기를 잘 재생해서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굳이 유사한 장르를 꼽자면 일본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의『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문학동네·2016)』식의 여행 에세이다. 하루키는 20여년 간의 작가 생활을 하면서 방문했던 수많은 도시들 가운데 10개를 골라 과거를 회상하며 현지에서 겪은 따뜻한 체험 등을 절제된 문체로 녹여냈다.
이 책 역시 작가가 다녀온 여행지들의 면면을 독자들과 대화하듯 담백하고 잔잔하게 풀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올해 도전할 해외 여행 리스트에 유럽 변방의 여행지들이 포함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인생의 행복은 많은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들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하루라도 젊었을 때 해외로 떠나라. 그리고 이 책도 일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작가 소개
김병호
2016년 8월부터 1년동안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소재 KIMEP대학에서 수학하며 중앙아시아와 캅카스·동유럽·발칸반도·흑해 주변의 25개국, 40여개 도시를 여행했다. 방문한 나라마다 전문가 집단과 길거리 시민들을 두루 만나 각국 현안을 다룬 『유럽 변방으로 가는 길』을 출간했다. 그 후속으로 전작에서 다루지 못한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번외편을 내게 됐다.매일경제신문 기자로 공채 입사해 여러 부서를 거쳐 현재 편집국 경제경영연구소장(부장)으로 있다. 연합뉴스 모스크바 특파원, 슬라브·유라시아학회 홍보이사, 한·러대화 언론사회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서울대 노어노문학과를 나왔고, 한국외대에서 러시아 대외정책으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푸틴을 위한 변명』,『올리가르히』등 다수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흑해의 가성비 높은 휴양지 – 바르나(불가리아)
바다 같은 웅장한 호수를 보고싶다면 – 오흐리드(북마케도니아)
아드리아해의 진주 – 코토르(몬테네그로)·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시민혁명의 추억이 깃든 고대 도시 – 키이우(우크라이나)
버스를 타고 초겨울 흑해 바다로 – 보르조미·바투미(조지아)
캅카스 산 정상에서 만난 고난의 교회 – 카즈베기(조지아)
도시 공원 산책의 즐거움 – 바르샤바(폴란드)
친절하고 따뜻한 기운이 충만 – 소피아(불가리아)
좋은 기를 받으러 톈산에 오르다 – 알마티(카자흐스탄)
장기 독재가 만든 청결한 도시 – 민스크(벨라루스)
동유럽 와이너리 탐방 – 키시너우(몰도바)
영화 <전함 포템킨>의 계단 – 오데사(우크라이나)
에필로그
유럽 변방의 동쪽 끝 – 블라디보스톡(러시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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