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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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종성
출판사항브레인스토어, 발행일:2022/12/09
형태사항p.191p. 46판:19CM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0732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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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년에 한 번 세계를, 인류를,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월드컵!

100년 가까운 월드컵 역사에 담긴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축구 이야기!

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13개 나라가 모여 세계 최강의 축구팀 자리를 두고 다퉜던 월드컵은 그후 92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월드’컵이라고 칭하기엔 미약한 대회였을지 몰라도, 월드컵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결코 그 의미를 작게 여길 수 없는 ‘위대한 시작’이었다.

1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 2022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겨울 월드컵이 열렸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까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후 4년 뒤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고, 대회의 100주년이 되는 2030 월드컵을 두고 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았고,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들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지만 월드컵은 예외인 듯 보인다.

월드컵은 다르다. 월드컵만큼은 다르다.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월드컵은 무엇이 어떻게 다르기에 특별한 것일까? 우리는 왜 이 단순한 공놀이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도대체 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40억 명의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일까?

월드컵은 피파 회원국 211개 나라가 세계 각지에서 험난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다.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팀들은 한 나라에 모여 당대 최강의 축구팀이 되기 위한 결전에 돌입한다. 더 이상 유니폼 가슴 한쪽에 국기를 새기지는 않으나,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모여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전장에 나선다. 승리자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어 욕설과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게임이지만 전쟁 같고,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축제이지만 피와 땀, 눈물이 뒤섞인 장송곡도 들린다. 월드컵은 축구 내적으로만 응축되지 않는다.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와 맞물려 크고 작은 충돌을 낳기도 하고, 국가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대중은 늘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국내 정치든 국제 외교든 월드컵은 언제나 정치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이라도 걸린 듯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지우는 대중 역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 스포츠와 정치를 엮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은 분명 축구 대회이지만, 축구 하나만을 놓고 경쟁하는 싸움터는 아니다. 전 세계의 거대 기업과 미디어가 목매는 돈 잔치이며,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박람회장인 동시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맘껏 뽐내는 쇼케이스 프로모션의 현장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과 실권자들이 공공 외교의 토대로 활용하는 회담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월드컵 축구를 통해 20~21세기 근현대 세계사의 작은 조각과 단면들을 미루어 볼 수도 있다.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결코 지나치지 않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성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1982년 학교까지 빼먹으며 월드컵에 입문한 뒤 스포츠 팬이 됐다. 이후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서 스포츠 담당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2006년 월드컵을 취재하면서 한 국가의 문화가 스포츠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한 호기심이 생겨 영국 레스터로 건너갔다. 드 몽포트 대학교De Montfort University에서 스포츠 문화사Sports History & Culture 석사 과정을 밟았고, 일제 강점기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의 남북한 축구 역사를 다룬 논문 “남북한 축구역사 1910-2002: 확산과 발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한 저서 『A History of Football in North and South Korea』를 영국에서 출간하였으며, 국내외에서 발표한 저서로는 『Softpower, Soccer, Supremacy: The Chinese Dream』(공저), 『스포츠 문화사』, 『인공지능이 스포츠 심판이라면』(공저) 등이 있다.

목 차

1 ‘흙수저’ 프랑스인 쥘 리메와 우루과이가 함께 만든 월드컵

2 식민지 커넥션과 이민 세대가 키운 유럽 축구

3 월드컵은 언제부터 진짜 ‘월드’컵이 됐을까?

4 동독·서독 국경을 넘은 독일의 월드컵 중계

5 슬로 모션은 있는데 컬러 TV 중계는 없었던 1966년 월드컵

6 중계권료에 목매는 FIFA와 유럽의 보편적 시청권 충돌

7 중국의 ‘축구 굴기’는 왜 실패했나?

8 시애틀의 위대한 실험과 미국 축구의 빛과 그림자

9 국가마다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이 정말 실제로 존재할까?

10 정말 월드컵 때문에?! 온두라스 vs 엘살바도르 축구 전쟁

11 이탈리아 탈락 + 웨일스 진출 = 브라질 우승

12 아프리카 축구의 ‘비나쇼노’ 효과

13 폴란드 자유노조를 세계에 알린 1982년 월드컵

14 티키타카와 게겐 프레싱의 서막을 연 1990년 월드컵

15 헝가리 전설 푸슈카시와 한국, 손흥민의 연결고리

16 독일 축구의 새 혁명, ‘풋보놋’ 활용한 창의력 축구!

17 남미 축구의 기나긴 월드컵 우승 가뭄

18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탈락과 우크라이나의 석패

19 ‘월드컵 워싱’의 전형이 된 카타르 월드컵

20 벤투의 빌드업 축구에 더 절실한 한국형 ‘프레싱 게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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