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스물넷, 불안한 흙수저에서
7만 원짜리 중고 자전거로 전국일주에 성공하고
서른넷, 자산 15억을 보유한 2억 연봉가 되다
그런 싸구려 장비로? 그런 보잘것없는 실력으로?
모두가 안 될 거라고 비웃었을 때
광수 씨가 죽기살기로 자전거를 탔던 이유
불안할 때 더 힘을 내고 불가능할 때 오히려 도전하는 광수 씨의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기. 그런데 여행기라면 으레 담기는 멋진 사진이나 좋은 풍경을 보고 읊조리는 감탄의 문장 따윈 이 책에 없다. “목이 너무 말랐다.”, “쉬지 않고 달렸다.”, “오늘도 또 펑크가 났다.”라는 문장들처럼, 자전거에 한번 오르면 비가 와도 달리고 어두워도 달리고 그렇게 목이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리는 광수 씨의 멈추지 않는 자전거 페달 굴리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이 여행기치고는 너무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쯤 광수 씨의 묵직한 사연들이 하나둘 툭툭 튀어나온다. 흙수저 인생, 가슴 아픈 가족사, 시간만이 자기에게 공짜로 주어진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나날들.
우리는 불안한 미래 앞에서 얼마나 용감할 수 있을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 저자는, 남들에겐 부족하기 짝이 없어 보이더라도 ‘지금, 여기, 당장’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결국 해낼 수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광수
충북 단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섯 살에 혼자 네발 자전거를 타고 10킬로미터 되는 거리를 달려서 뽑기하고 올 정도로 모험심이 강했다. 아버지의 병환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어떤 일을 해도 항상 할 수 없을 거라는 시선을 받으며 컸다. 그때부터 부족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며 살았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옆에는 늘 자전거가 있었다. 힘들지만 자전거를 탔다. 다른 방법은 없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에게 이로운 환경을 만들겠다는 책임의식이 강하게 작용했다. 그 외에도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및 시각화, 부동산 경매도 병행 중이다. 현재는 자산 규모 15억에 연봉 2억의 수입이 있다. 현재 건설업 및 부동산 중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원주가 고향인 아내와 결혼해 분당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세상에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사는 일이 즐겁다.
목 차
프롤로그 4
자전거 여행 팁 12
1 서해
7만 원짜리 중고자전거면 어때 17
텐트에서 맞이한 태풍 26
내가 살아가는 방식 35
나도 할 수 있어! 44
여행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51
동료가 생기다 58
2 제주도
나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유일한 것, 시간 75
건네지 않았으면 먹지 못했을 파인애플과 화채 84
만나는 사람들 88
내가 경험을 기록하는 방식 93
수영하다가 만난 제주삼촌 97
같은 질문 다른 대답 103
3 남해
버스를 타다 111
내 말을 들어주세요 119
주워 쓰기 122
자전거 일주의 매력 125
고맙습니다 128
돌아이 134
오늘도 이렇게 도움을 받는다 139
쉴 때는 확실하게 하루 쉬기 145
반복적인 지루함을 이기기 위한 질주 150
이런 갈증은 처음이야 152
거가대교 히치하이킹 158
4 동해
드디어, 부산 165
비 오고 추울 땐 달려! 170
기초생활수급자의 삶 175
공중화장실 샤워 179
기록행진 183
사람이 모여 있어야 안정감이 든다 187
기다렸던 짧은 만남 191
군사지역 주의! 197
내 고향, 단양사람을 만나다 201
독도를 볼줄이야 209
뜻밖의 결항, 슬리퍼 신고 등산 216
입장 차이 222
저 전국일주 하고 있습니다! 227
속초로 찾아온 우리 가족 232
5 다시 서울로
강원도 터널의 공포 243
마지막까지 말썽이던 펑크 251
다시 서울 255
출발지로 돌아오다 264
에필로그 26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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