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교육자……
인간 전문가는 기술에 맞서 어떻게 도태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사실 변화의 파고는 이미 시작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로봇 약사가 홀로 일하며 지금까지 20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을 실수 없이 조제했다. 영국 기업의 세무신고를 처리하는 딜로이트(Deloitte)사의 세무시스템은 250명이 넘는 세무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정제해, 혼자 일하는 개인 세무 전문가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전략 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듣고 요약하며, 경영조언을 하며 ‘최고위 임원 조언자’
역할을 한다. 또한 왓슨은 의료 부문에서는 암 진단을 돕고 치료계획을 제시하며, 21초마다 출간되는 의학 논문의 흐름을 읽고 의학계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다.
여러 직업 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 소위 엘리트 전문직은 전문지식과 특별한 훈련 및 일정한 자격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직종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독점권을 누려왔다. 그러나 온라인 기반으로 지식이 대중화되고, 첨단기술이 인간의 기교와 기술을 대체하는 시대에 전문직이라고 해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는 전문직의 의미, 역할, 작업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할 새로운 시대, ‘전문가 이후 사회’에 대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는 각각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단 회장으로, 영국 정부정책 자문관으로 일하며 기술혁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책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해왔다. 특히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는 법조계에서 30여 년간 인공지능을 비롯한 법률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 기업과 정부의 기술 도입 자문역을 맡으며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을 심도 있게 연구해왔다.
저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다른 산업계와 비교해볼 때 ‘기술 근시안적’인 태도를 고수하거나 기술 도입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직종이 바로 의사, 변호사, 경영컨설턴트 등의 전문직이었다. 일례로 그는 1990년대 중반에 ‘변호사와 고객이 이메일을 사용해 일할 것’이라고, 지금으로서는 매우 당연해 보이는 주장을 내놓았다가 당시 법률가들로부터 ‘너무 급진적’이라는 반박을 받았던 경험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제 기술혁신은 단순히 전문가 업무의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의 일, 정체성, 업무환경, 전문가 서비스의 본질 등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대대적인 변혁의 프레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10여 개 전문직종의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각계의 대표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으로 인한 전문직 혁명의 흐름과 그에 맞는 대응책을 이야기한다. 20세기 이후로 좀처럼 변하지 않았던 ‘전문직의 종말’을 알리는 8가지 변화 패턴을 분석해보고, 사회에서 전문성이 생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대한 7가지 모형을 예측하며, 앞으로 새롭게 바뀔 전문직의 업무 및 일자리 지형도를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기계가 해낼 수 없는 인간 전문가만의 역량과 경쟁력은 무엇이며, 기계와는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전문직의 미래에 대한 A to Z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인간 전문가 시대의 종말, 그리고
전문직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생생한 청사진
이 책은 기술혁신이 어떻게 전문직을 비롯해, 사회가 전문성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구조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는지 예측한다. 변혁이 시작되는 계기는 비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것뿐만이 아니다. 현재 전문직과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실용적 전문성’은 두 가지 면에서 큰 맹점이 있다. 첫째,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에게서 일대일로 받는 전문 서비스의 비용이 여전히 지나치게 비싸다. 그런 탓에 일반인들이 최고의 전문가, 최고의 전문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들다. 둘째, 인간의 수작업 기술에 의존해, 한 번에 한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회적으로 공급되는 현재의 전문 서비스 공급 방식, 즉 ‘맞춤형 서비스’는 기술 기반 온라인 시대에는 분명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전문성’을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기술이 그런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면,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런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장기적인 변화를 이야기하자면, 전문가들의 일은 ‘한 덩어리’의 작업에서 작은 단위의 ‘부속작업’들로 해체되어, 기계와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들에게 위임된다. 즉,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하는 준전문가나 비전문가 그룹이 공동으로 멀티소싱(다수의 공급자에게 외주하는 것)하는 방향으로 대체될 것이며, 작업들 중 일부는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 다시 말해, 전문성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비단 ‘인간 전문가’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어느 정도 소유한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 그룹, 혹은 기계나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전문성의 원천’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현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나 (전산화되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무신고 시스템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던 일들이 현재 건축, 의료,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전문가의 작업은 상당 부분 기계(혹은 시스템)의 작업으로 대체된다. 현재 시각으로는 기계에 맞게 규칙화하거나 체계화할 수 없어 보이는 복잡 미묘한 작업들이 더 작은 부속작업들로 분해되어 시스템화되기 때문이다. 이때 기계는 인간이 작업하거나 사고하는 방식을 모방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인간보다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 일례로 IBM의 왓슨이나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체계가 아니라, 강력한 정보 처리능력을 바탕으로 한 무차별 대입법, 검색 알고리즘 등을 활용하며, 앞으로 나타날 강력한 기술 시스템도 인간의 사고나 작업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식으로 기능하며 인간의 기술을 능가할 것이다. 따라서 기계와 인간의 경쟁은 무의미해지며, 인간은 기계와 새롭게 협업하고 업무를 분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기술은 노동력 거래 방식이나 시장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글로벌 거래가 이루어지며, 상품화 구조를 낳는다. 해외에 있는 저렴한 임금의 의사에게 영상판독을 맡기거나, 저렴한 임금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해외 건축가 집단에 건축 도면을 의뢰하는 식으로 전문가 서비스 노동력 수요가 임금이 낮은 나라로 향하는 ‘노동력 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문가 중심이었던 서비스는 점점 수요자 중심이 되어, 기존에 전문가가 시간당 청구 방식으로 받던 서비스 비용은 서비스의 가치나 결과에 따라 받는 식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밖에도 저자들은 전문가 업무의 탈신비화, 탈중개화 등 현재 전문직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 및 앞으로 나타날 주요한 변화의 흐름들을 짚어보며, 독자들이 전문직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생생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 전문가가 갖춰야 할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보기반 기술 시대에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지망생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기계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시대, 여전히 사람이 맡아야 할 작업은 무엇이며,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전문직의 업무나 전문직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재고해야 한다. 전문직의 업무가 분해되어 작은 부속작업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리고 전문직 자체가 여러 직종의 전문직과 융합되고 다각화되어 그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기존에 전문직이라는 ‘직업’ 자체가 가지고 있던 의미와 성격이 퇴색되어버린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은 해체되고 재구성될 여러 가지 ‘작업’들에 능숙해져야 한다. 게다가 작업들은 언제든 시장상황이나 기술 변화에 따라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전문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능력, 즉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미래에는 일반직종은 물론이거니와 전문직에게도 평생직장이 극히 드물어질 것이며, 직업 안정성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업무 능력의 1순위 조건’은 빠르게 배우고 발전하며 적응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나날이 변화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전문 서비스의 무대는 SNS를 비롯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토대로 실시간으로 대량의 자료가 생성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기 분야의 방대한 자료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즉 빅데이터 처리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일례로 회계사들은 회계 자료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서 검사하던 방법을 넘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회계정보를 100%처리하는 빅데이터식 검사법, 혹은 상시 감사 체계로 이동해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 전문가 역할을 다하려면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용적 전문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실용적 전문성은 대부분 기계와 온라인 시스템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이들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능력을 갖추는 것도 전문가의 필수 능력 중 하나가 된다.
이밖에도 이 책은 기술이 바꿔놓을 시대에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할 중요한 화두들을 짚어보고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모든 전문지식과 기술이 디지털화되는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온라인 전문성은 누가 소유하고 통제하게 될까?” “미래의 전문가 지망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며, 사회와 교육계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할 것인가?” “비전문가와 기계가 전문가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 신뢰성 문제는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화를 따라야 하는가?”
이 책은 전문직의 미래를 다루지만,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 노동구조, 산업 등 인간생활 전반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비롯해 그 결과와 대비책을 두루 짚어준다는 면에서 사실 ‘인간 일자리의 미래’를 짚어주는 책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와 전문가 지망생은 물론, 학부모, 정책결정자, 교육자를 비롯해 노동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필요한 책이다.
추천사
자동화, 해외 업무위탁, 기간제 근로, 맹렬한 시장경쟁은 중산층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특권을 누려왔던 전문직 엘리트들의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전문직업과 노동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요차이 벤클러,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 『펭귄과 리바이어던』 저자
이 책은 기술이 불러온 근본적인 변화에 영향받지 않을 전문직은 하나도 없다는 것, 그리고 저항하지 않고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례 없는 기회를 얻으리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다.
- 니컬러스 라루소, 의학박사, 메이요클리닉 혁신센터 센터장
사람들이 자신을 기계와 견주어 비교할 때 흔히 보이는 자기기만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대단히 인상적인 연구를 해냈다. - [파이낸셜 타임스]
기술은 사회계층, 경제활동, 정치적 담화, 근로생활, 그리고 인간활동의 한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책은 집요하고 단호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리고 유려하게 핵심 주장에 대한 증명을 펼치고 있다. - [타임]
▣ 작가 소개
저자 : 리처드 서스킨드
Richard Susskind
강연자이자 작가이며 국제적 전문가기업 및 영국 정부의 독립자문위원이다.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 자문위원회 회장, 영국 대법관의 IT 자문의원, 컴퓨터와 법을 위한 사회(The Society for Computers and Law)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공공부문 정보센터(The Advisory Panel on Public Sector Information)’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컬리지에서 법률 및 컴퓨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률 기술 전문가로서 3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 양상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변호사의 종말?The End of Lawyers?』 『내일의 변호사Tomorrow’s Lawyers』를 비롯해 총 9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는 열 개의 언어 이상으로 번역되었으며,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초청을 받아 국제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타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 그레셤대학,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대니얼 서스킨드
Daniel Susskind
옥스퍼드대학에서 문학과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2009년 영국 총리 전략팀에서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했고, 2010년에는 정부 정책팀에서 근무했다. 2011년 케네디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했고, 2012년 옥스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영국 국무조정실에서 선임 정책자문관으로 2년간 일했다. 현재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위대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로서 EY한영에서 기업인수합병 업무를,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 M&A실에 재직 중이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도서로는 『심플, 결정의 조건』『우리의 당연한 권리, 시민배당』『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더 초이스』(공역)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옮긴이의 글
서론: 우리 주장의 요점 / 연구 대상으로서의 전문직 / 이 책의 구성
제1부. 변화의 물결
1장. 대타협
1.1 전문직에 대한 일상적 이해
1.2 전문직의 범위
1.3 역사적 맥락에서 본 전문직
1.4 ‘타협’에 관한 설명
1.5 전문직을 다룬 이론
대안 이론 / 독점권과 음모론 / 칼 마르크스의 영향 / 대타협으로 돌아와서
1.6 대타협에 관한 핵심 질문 네 가지
1.7 전문직에 제기되는 당혹스러운 문제
1.8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
1.9 전문가들의 일반적 편향
2장. 최첨단에서 벌어지는 일
2.1 의료
2.2 교육
2.3 종교
24. 법률
2.5 언론
2.6 경영컨설팅
2.7 세무와 회계감사
2.8 건축
3장. 전문직 전반에서 나타나는 패턴
3.1 즉시 등장하는 반박
3.2 한 시대의 종말
맞춤형 서비스 탈피 / 문지기 우회 / 수동에서 선제로 전환 / ‘비용은 적게, 서비스는 많이’ 라는 도전
3.3 기술이 초래하는 변혁
자동화 / 혁신
3.4 새로운 기술과 역량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와 수용 / 자료 처리 숙달 / 기술과 새로운 관계 형성 / 다각화
3.5 재구성되는 전문직 업무
규칙화 / 탈중개화와 재중개화 / 분해
3.6 새로운 노동 모형
노동력 차익거래 / 준전문가화와 위임 / 유연한 자기고용 / 새로운 전문가 / 사용자 / 기계
3.7 수요자의 선택지 증가
온라인 선택 / 온라인 자조 / 개인화와 대량 맞춤 / 지식 내장 / 온라인 협동 / 잠재수요 실현
3.8 전문가 회사의 주요 쟁점
자유화 / 국제화 / 특화 / 새로운 사업모델 / 합명·합자회사 감소 및 합병
3.9 전문직의 탈신비화
제2부. 변화를 뒷받침하는 이론
4장. 정보와 기술
4.1 정보 하부구조
4.2 인쇄 이전 사회와 인쇄 기반 사회
4.3 기술 기반 인터넷 사회
4.4 미래 영향
4.5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
4.6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
빅데이터 / IBM의 왓슨 / 로봇공학 / 감성 컴퓨팅
4.7 점점 깊이 침투해가는 기기
4.8 점점 연결되는 인간
4.9 지난 5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미친 영향
5장. 지식의 생산과 분배
5.1 지식의 경제학적 특징
5.2 전문직과 지식
5.3 전문가 업무의 진화
5.4 외부화로 가는 움직임
5.5 전문성의 자유화: 수공업에서 공유재로
5.6 전문가 업무의 분해
5.7 전문성의 생산과 분배: 일곱 가지 모형
전통적 모형 / 전문가 네트워크 모형 / 준전문가 모형 / 지식공학 모형 / 경험 공동체 모형 /
지식 내장 모형 / 기계 생성 모형
제3부. 변화가 미치는 영향
6장.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
6.1 신뢰할 만한, 쓸 만한, 유사 신뢰
‘신뢰할 만한’ / ‘쓸 만한’ / 유사 신뢰
6.2 시장의 도덕적 한계
전문가의 규범과 시장의 규범 / 샌델의 주장 / 샌델에게 답한다
6.3 전통적 기술 상실
커피 만들기에서 배우는 교훈 / 절차냐 결과냐? / 인간과 기계의 성과 비교
6.4 개인적 소통
6.5 공감
6.6 좋은 일자리
6.7 전문가 되기
전문가 공급 유지 / 젊은 전문가는 무엇이 되려고 훈련을 받는가?
6.8 전문가의 미래 역할 부재 문제
6.9 세 가지 근본 오류
7장. 전문직 이후
7.1 점점 유능해지지만 생각하지는 않는 기계
7.2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과 기계의 능력 / 윤리적 제약
7.3 기술 혁신이 실업을 초래하는가?
핫도그 이야기 / 세 가지 핵심 질문
7.4 기술이 전문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
기술 혁신이 전문직에 초래할 실업 /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르는 이유
7.5 실현 가능성 문제
‘공유재’가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 / 실현 가능성을 옹호하는 주장 / 독점권을 다시 논한다
결론: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감사의 말
참고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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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교육자……
인간 전문가는 기술에 맞서 어떻게 도태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사실 변화의 파고는 이미 시작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로봇 약사가 홀로 일하며 지금까지 20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을 실수 없이 조제했다. 영국 기업의 세무신고를 처리하는 딜로이트(Deloitte)사의 세무시스템은 250명이 넘는 세무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정제해, 혼자 일하는 개인 세무 전문가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전략 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듣고 요약하며, 경영조언을 하며 ‘최고위 임원 조언자’
역할을 한다. 또한 왓슨은 의료 부문에서는 암 진단을 돕고 치료계획을 제시하며, 21초마다 출간되는 의학 논문의 흐름을 읽고 의학계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다.
여러 직업 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 소위 엘리트 전문직은 전문지식과 특별한 훈련 및 일정한 자격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직종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독점권을 누려왔다. 그러나 온라인 기반으로 지식이 대중화되고, 첨단기술이 인간의 기교와 기술을 대체하는 시대에 전문직이라고 해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는 전문직의 의미, 역할, 작업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할 새로운 시대, ‘전문가 이후 사회’에 대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는 각각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단 회장으로, 영국 정부정책 자문관으로 일하며 기술혁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책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해왔다. 특히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는 법조계에서 30여 년간 인공지능을 비롯한 법률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 기업과 정부의 기술 도입 자문역을 맡으며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을 심도 있게 연구해왔다.
저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다른 산업계와 비교해볼 때 ‘기술 근시안적’인 태도를 고수하거나 기술 도입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직종이 바로 의사, 변호사, 경영컨설턴트 등의 전문직이었다. 일례로 그는 1990년대 중반에 ‘변호사와 고객이 이메일을 사용해 일할 것’이라고, 지금으로서는 매우 당연해 보이는 주장을 내놓았다가 당시 법률가들로부터 ‘너무 급진적’이라는 반박을 받았던 경험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제 기술혁신은 단순히 전문가 업무의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의 일, 정체성, 업무환경, 전문가 서비스의 본질 등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대대적인 변혁의 프레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10여 개 전문직종의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각계의 대표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으로 인한 전문직 혁명의 흐름과 그에 맞는 대응책을 이야기한다. 20세기 이후로 좀처럼 변하지 않았던 ‘전문직의 종말’을 알리는 8가지 변화 패턴을 분석해보고, 사회에서 전문성이 생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대한 7가지 모형을 예측하며, 앞으로 새롭게 바뀔 전문직의 업무 및 일자리 지형도를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기계가 해낼 수 없는 인간 전문가만의 역량과 경쟁력은 무엇이며, 기계와는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전문직의 미래에 대한 A to Z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인간 전문가 시대의 종말, 그리고
전문직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생생한 청사진
이 책은 기술혁신이 어떻게 전문직을 비롯해, 사회가 전문성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구조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는지 예측한다. 변혁이 시작되는 계기는 비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것뿐만이 아니다. 현재 전문직과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실용적 전문성’은 두 가지 면에서 큰 맹점이 있다. 첫째,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에게서 일대일로 받는 전문 서비스의 비용이 여전히 지나치게 비싸다. 그런 탓에 일반인들이 최고의 전문가, 최고의 전문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들다. 둘째, 인간의 수작업 기술에 의존해, 한 번에 한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회적으로 공급되는 현재의 전문 서비스 공급 방식, 즉 ‘맞춤형 서비스’는 기술 기반 온라인 시대에는 분명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전문성’을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기술이 그런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면,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런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장기적인 변화를 이야기하자면, 전문가들의 일은 ‘한 덩어리’의 작업에서 작은 단위의 ‘부속작업’들로 해체되어, 기계와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들에게 위임된다. 즉,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하는 준전문가나 비전문가 그룹이 공동으로 멀티소싱(다수의 공급자에게 외주하는 것)하는 방향으로 대체될 것이며, 작업들 중 일부는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 다시 말해, 전문성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비단 ‘인간 전문가’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어느 정도 소유한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 그룹, 혹은 기계나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전문성의 원천’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현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나 (전산화되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무신고 시스템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던 일들이 현재 건축, 의료,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전문가의 작업은 상당 부분 기계(혹은 시스템)의 작업으로 대체된다. 현재 시각으로는 기계에 맞게 규칙화하거나 체계화할 수 없어 보이는 복잡 미묘한 작업들이 더 작은 부속작업들로 분해되어 시스템화되기 때문이다. 이때 기계는 인간이 작업하거나 사고하는 방식을 모방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인간보다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 일례로 IBM의 왓슨이나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체계가 아니라, 강력한 정보 처리능력을 바탕으로 한 무차별 대입법, 검색 알고리즘 등을 활용하며, 앞으로 나타날 강력한 기술 시스템도 인간의 사고나 작업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식으로 기능하며 인간의 기술을 능가할 것이다. 따라서 기계와 인간의 경쟁은 무의미해지며, 인간은 기계와 새롭게 협업하고 업무를 분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기술은 노동력 거래 방식이나 시장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글로벌 거래가 이루어지며, 상품화 구조를 낳는다. 해외에 있는 저렴한 임금의 의사에게 영상판독을 맡기거나, 저렴한 임금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해외 건축가 집단에 건축 도면을 의뢰하는 식으로 전문가 서비스 노동력 수요가 임금이 낮은 나라로 향하는 ‘노동력 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문가 중심이었던 서비스는 점점 수요자 중심이 되어, 기존에 전문가가 시간당 청구 방식으로 받던 서비스 비용은 서비스의 가치나 결과에 따라 받는 식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밖에도 저자들은 전문가 업무의 탈신비화, 탈중개화 등 현재 전문직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 및 앞으로 나타날 주요한 변화의 흐름들을 짚어보며, 독자들이 전문직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생생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 전문가가 갖춰야 할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보기반 기술 시대에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지망생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기계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시대, 여전히 사람이 맡아야 할 작업은 무엇이며,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전문직의 업무나 전문직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재고해야 한다. 전문직의 업무가 분해되어 작은 부속작업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리고 전문직 자체가 여러 직종의 전문직과 융합되고 다각화되어 그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기존에 전문직이라는 ‘직업’ 자체가 가지고 있던 의미와 성격이 퇴색되어버린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은 해체되고 재구성될 여러 가지 ‘작업’들에 능숙해져야 한다. 게다가 작업들은 언제든 시장상황이나 기술 변화에 따라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전문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능력, 즉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미래에는 일반직종은 물론이거니와 전문직에게도 평생직장이 극히 드물어질 것이며, 직업 안정성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업무 능력의 1순위 조건’은 빠르게 배우고 발전하며 적응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나날이 변화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전문 서비스의 무대는 SNS를 비롯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토대로 실시간으로 대량의 자료가 생성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기 분야의 방대한 자료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즉 빅데이터 처리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일례로 회계사들은 회계 자료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서 검사하던 방법을 넘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회계정보를 100%처리하는 빅데이터식 검사법, 혹은 상시 감사 체계로 이동해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 전문가 역할을 다하려면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용적 전문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실용적 전문성은 대부분 기계와 온라인 시스템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이들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능력을 갖추는 것도 전문가의 필수 능력 중 하나가 된다.
이밖에도 이 책은 기술이 바꿔놓을 시대에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할 중요한 화두들을 짚어보고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모든 전문지식과 기술이 디지털화되는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온라인 전문성은 누가 소유하고 통제하게 될까?” “미래의 전문가 지망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며, 사회와 교육계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할 것인가?” “비전문가와 기계가 전문가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 신뢰성 문제는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화를 따라야 하는가?”
이 책은 전문직의 미래를 다루지만,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 노동구조, 산업 등 인간생활 전반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비롯해 그 결과와 대비책을 두루 짚어준다는 면에서 사실 ‘인간 일자리의 미래’를 짚어주는 책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와 전문가 지망생은 물론, 학부모, 정책결정자, 교육자를 비롯해 노동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필요한 책이다.
추천사
자동화, 해외 업무위탁, 기간제 근로, 맹렬한 시장경쟁은 중산층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특권을 누려왔던 전문직 엘리트들의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전문직업과 노동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요차이 벤클러,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 『펭귄과 리바이어던』 저자
이 책은 기술이 불러온 근본적인 변화에 영향받지 않을 전문직은 하나도 없다는 것, 그리고 저항하지 않고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례 없는 기회를 얻으리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다.
- 니컬러스 라루소, 의학박사, 메이요클리닉 혁신센터 센터장
사람들이 자신을 기계와 견주어 비교할 때 흔히 보이는 자기기만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대단히 인상적인 연구를 해냈다. - [파이낸셜 타임스]
기술은 사회계층, 경제활동, 정치적 담화, 근로생활, 그리고 인간활동의 한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책은 집요하고 단호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리고 유려하게 핵심 주장에 대한 증명을 펼치고 있다. - [타임]
▣ 작가 소개
저자 : 리처드 서스킨드
Richard Susskind
강연자이자 작가이며 국제적 전문가기업 및 영국 정부의 독립자문위원이다.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 자문위원회 회장, 영국 대법관의 IT 자문의원, 컴퓨터와 법을 위한 사회(The Society for Computers and Law)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공공부문 정보센터(The Advisory Panel on Public Sector Information)’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컬리지에서 법률 및 컴퓨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률 기술 전문가로서 3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 양상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변호사의 종말?The End of Lawyers?』 『내일의 변호사Tomorrow’s Lawyers』를 비롯해 총 9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는 열 개의 언어 이상으로 번역되었으며,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초청을 받아 국제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타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 그레셤대학,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대니얼 서스킨드
Daniel Susskind
옥스퍼드대학에서 문학과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2009년 영국 총리 전략팀에서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했고, 2010년에는 정부 정책팀에서 근무했다. 2011년 케네디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했고, 2012년 옥스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영국 국무조정실에서 선임 정책자문관으로 2년간 일했다. 현재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위대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로서 EY한영에서 기업인수합병 업무를,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 M&A실에 재직 중이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도서로는 『심플, 결정의 조건』『우리의 당연한 권리, 시민배당』『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더 초이스』(공역)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옮긴이의 글
서론: 우리 주장의 요점 / 연구 대상으로서의 전문직 / 이 책의 구성
제1부. 변화의 물결
1장. 대타협
1.1 전문직에 대한 일상적 이해
1.2 전문직의 범위
1.3 역사적 맥락에서 본 전문직
1.4 ‘타협’에 관한 설명
1.5 전문직을 다룬 이론
대안 이론 / 독점권과 음모론 / 칼 마르크스의 영향 / 대타협으로 돌아와서
1.6 대타협에 관한 핵심 질문 네 가지
1.7 전문직에 제기되는 당혹스러운 문제
1.8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
1.9 전문가들의 일반적 편향
2장. 최첨단에서 벌어지는 일
2.1 의료
2.2 교육
2.3 종교
24. 법률
2.5 언론
2.6 경영컨설팅
2.7 세무와 회계감사
2.8 건축
3장. 전문직 전반에서 나타나는 패턴
3.1 즉시 등장하는 반박
3.2 한 시대의 종말
맞춤형 서비스 탈피 / 문지기 우회 / 수동에서 선제로 전환 / ‘비용은 적게, 서비스는 많이’ 라는 도전
3.3 기술이 초래하는 변혁
자동화 / 혁신
3.4 새로운 기술과 역량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와 수용 / 자료 처리 숙달 / 기술과 새로운 관계 형성 / 다각화
3.5 재구성되는 전문직 업무
규칙화 / 탈중개화와 재중개화 / 분해
3.6 새로운 노동 모형
노동력 차익거래 / 준전문가화와 위임 / 유연한 자기고용 / 새로운 전문가 / 사용자 / 기계
3.7 수요자의 선택지 증가
온라인 선택 / 온라인 자조 / 개인화와 대량 맞춤 / 지식 내장 / 온라인 협동 / 잠재수요 실현
3.8 전문가 회사의 주요 쟁점
자유화 / 국제화 / 특화 / 새로운 사업모델 / 합명·합자회사 감소 및 합병
3.9 전문직의 탈신비화
제2부. 변화를 뒷받침하는 이론
4장. 정보와 기술
4.1 정보 하부구조
4.2 인쇄 이전 사회와 인쇄 기반 사회
4.3 기술 기반 인터넷 사회
4.4 미래 영향
4.5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
4.6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
빅데이터 / IBM의 왓슨 / 로봇공학 / 감성 컴퓨팅
4.7 점점 깊이 침투해가는 기기
4.8 점점 연결되는 인간
4.9 지난 5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미친 영향
5장. 지식의 생산과 분배
5.1 지식의 경제학적 특징
5.2 전문직과 지식
5.3 전문가 업무의 진화
5.4 외부화로 가는 움직임
5.5 전문성의 자유화: 수공업에서 공유재로
5.6 전문가 업무의 분해
5.7 전문성의 생산과 분배: 일곱 가지 모형
전통적 모형 / 전문가 네트워크 모형 / 준전문가 모형 / 지식공학 모형 / 경험 공동체 모형 /
지식 내장 모형 / 기계 생성 모형
제3부. 변화가 미치는 영향
6장.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
6.1 신뢰할 만한, 쓸 만한, 유사 신뢰
‘신뢰할 만한’ / ‘쓸 만한’ / 유사 신뢰
6.2 시장의 도덕적 한계
전문가의 규범과 시장의 규범 / 샌델의 주장 / 샌델에게 답한다
6.3 전통적 기술 상실
커피 만들기에서 배우는 교훈 / 절차냐 결과냐? / 인간과 기계의 성과 비교
6.4 개인적 소통
6.5 공감
6.6 좋은 일자리
6.7 전문가 되기
전문가 공급 유지 / 젊은 전문가는 무엇이 되려고 훈련을 받는가?
6.8 전문가의 미래 역할 부재 문제
6.9 세 가지 근본 오류
7장. 전문직 이후
7.1 점점 유능해지지만 생각하지는 않는 기계
7.2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과 기계의 능력 / 윤리적 제약
7.3 기술 혁신이 실업을 초래하는가?
핫도그 이야기 / 세 가지 핵심 질문
7.4 기술이 전문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
기술 혁신이 전문직에 초래할 실업 /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르는 이유
7.5 실현 가능성 문제
‘공유재’가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 / 실현 가능성을 옹호하는 주장 / 독점권을 다시 논한다
결론: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감사의 말
참고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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