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동물원 철창 속으로 끌려온 야생의 원숭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에게 원숭이들이 다가와 말했다. 이곳은 아무런 대가 없이 집과 음식과 놀 거리가 넘쳐나는 천국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음식을 마다하고 몇 날을 굶어 야윈 몸을 만들었고 겨우 철창 사이로 몸을 빼낼 수 있었다. 그때 그의 나뭇가지 같은 발목을 붙잡은 건 사육사가 아닌 돼지처럼 살이 찐 다른 원숭이들이었다. 네가 그렇게 가버리면 우리들의 믿음이 깨지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자신들을 멍청하고 용기 없는 원숭이로 만들려 했으니 끼니마다 바나나를 한 박스씩 먹어야 한다고도 했다. 너도 돼지가 되라며 다 너를 위해서라고 했다.”
『헬로 해커』는 한국사회에서 터부시된 권력을 향한 물음을 꺼내 들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세상이란 이름의 괴물. 사람들은 가끔 자신도 그중 하나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물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 물음을 쥐고 독자들을 벼랑으로 이끈다. 더는 도망칠 곳 없는 그곳에서 이제 대답을 내놓으라고 흔들어 댄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자신의 발톱을 숨기고 살아가는 해커가 등장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IT 분야를 배경으로, 컴퓨터 해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문학으로 끌어들였다. 멀게만 느껴졌던 프로그래머들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지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1과 0들의 향연이 아닌 라디오 주파수처럼 지직거리는 아날로그 신호들로 따뜻하게 입혀져 있다.
★ 지은이의 말 ★
위로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지금 조동현이나 김진만 같은 이름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여자가 되어 있을지도, 한국과는 다른 곳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이 책이 전해지리라고 믿는다. 그는 특별할 게 없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고 작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부터인지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의 캡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이어폰을 꽂은 채 고개를 떨구어 다녔다. 새까맣게 변한 얼굴로 가끔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무슨 글귀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을 휘갈겨 써대기도 했다. 며칠이 지나 그에게 떠나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히 물었을 때, 미소를 잃은 얼굴로 그는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리고 ‘살아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떠나고 누구도 그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지 않았다. 이유를 아는 자들은 침묵을 지켰고 모르는 자들은 알려 하지 않았다. 그건 위험한 행동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는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 믿기는 게 편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그리고 급히 일상의 대화들로 돌아왔다. ‘오늘 점심 뭐 먹지?’
나는 그이기도 했던, 그리고 언젠가는 그가 될지도 모를, 그리고 또한 그를 돌아봐야 할 누군가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었다. 무엇을 느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지만 다만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는 고백으로 이 책을 시작해야겠다. 그의 영혼에 칼을 꽂은 건 나였으니 말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남
서울소재 모 대학 전산실장과 네트워크 보안회사의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지 대학에서 수학하며 집필 활동 중이다.
“동물원 철창 속으로 끌려온 야생의 원숭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에게 원숭이들이 다가와 말했다. 이곳은 아무런 대가 없이 집과 음식과 놀 거리가 넘쳐나는 천국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음식을 마다하고 몇 날을 굶어 야윈 몸을 만들었고 겨우 철창 사이로 몸을 빼낼 수 있었다. 그때 그의 나뭇가지 같은 발목을 붙잡은 건 사육사가 아닌 돼지처럼 살이 찐 다른 원숭이들이었다. 네가 그렇게 가버리면 우리들의 믿음이 깨지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자신들을 멍청하고 용기 없는 원숭이로 만들려 했으니 끼니마다 바나나를 한 박스씩 먹어야 한다고도 했다. 너도 돼지가 되라며 다 너를 위해서라고 했다.”
『헬로 해커』는 한국사회에서 터부시된 권력을 향한 물음을 꺼내 들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세상이란 이름의 괴물. 사람들은 가끔 자신도 그중 하나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물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 물음을 쥐고 독자들을 벼랑으로 이끈다. 더는 도망칠 곳 없는 그곳에서 이제 대답을 내놓으라고 흔들어 댄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자신의 발톱을 숨기고 살아가는 해커가 등장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IT 분야를 배경으로, 컴퓨터 해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문학으로 끌어들였다. 멀게만 느껴졌던 프로그래머들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지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1과 0들의 향연이 아닌 라디오 주파수처럼 지직거리는 아날로그 신호들로 따뜻하게 입혀져 있다.
★ 지은이의 말 ★
위로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지금 조동현이나 김진만 같은 이름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여자가 되어 있을지도, 한국과는 다른 곳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이 책이 전해지리라고 믿는다. 그는 특별할 게 없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고 작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부터인지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의 캡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이어폰을 꽂은 채 고개를 떨구어 다녔다. 새까맣게 변한 얼굴로 가끔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무슨 글귀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을 휘갈겨 써대기도 했다. 며칠이 지나 그에게 떠나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히 물었을 때, 미소를 잃은 얼굴로 그는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리고 ‘살아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떠나고 누구도 그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지 않았다. 이유를 아는 자들은 침묵을 지켰고 모르는 자들은 알려 하지 않았다. 그건 위험한 행동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는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 믿기는 게 편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그리고 급히 일상의 대화들로 돌아왔다. ‘오늘 점심 뭐 먹지?’
나는 그이기도 했던, 그리고 언젠가는 그가 될지도 모를, 그리고 또한 그를 돌아봐야 할 누군가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었다. 무엇을 느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지만 다만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는 고백으로 이 책을 시작해야겠다. 그의 영혼에 칼을 꽂은 건 나였으니 말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남
서울소재 모 대학 전산실장과 네트워크 보안회사의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지 대학에서 수학하며 집필 활동 중이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