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3차 산업혁명 이후 반세기 만에 도래한 거대한 혁신의 바람,
지구촌을 들썩거리는 투자 시장을 해부하다!
근대 이후 인류의 역사에는 모두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 있었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그리고 1967년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이 그것이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이 도래한지 반세기가 지나 인류는 또 한 번의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수많은 개념 정의를 한데 모아 정리해보면,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實在)와 가상을 오가며 다양한 사물과 거대한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로 수렴된다. 4차 산업혁명은 등장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흔한 용어가 됐지만, 그 말의 의미는 여전히 어렵고 복잡해 잘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적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개념 정의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다. 위 두어 줄의 개념 정의가 현재와 미래 시장을 지배하는 혁신 산업들을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투자적 관점에서 재조명
위 개념 정의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면, 가장 먼저 ‘인공지능(AI)과 지능형 로봇’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실재와 가상이 오가는’이라는 문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산업을 가리킨다. ‘사물과 거대한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의미한다.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안에는 5G 기술과 자율주행차,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수많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담겨있다.
4차 산업혁명은 여기에 한정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은 플랫폼 역할을 하며 다양한 산업에 걸쳐 폭넓게 응용되고 있으며, 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면서 사회와 문화, 심지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까지 깊이 관여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을 예로 들면, 전 세계적으로 脫원전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원전을 아무 대안 없이 무조건 해체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하고, 또 에너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이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방위 산업과 항공·우주, 수자원과 같은 기간산업도 마찬가지다. 신형 전투기와 인공위성, 무인정찰기(드론)에는 5G를 뛰어넘는 IT기술과 인공지능이 내재해 있다. 전 세계가 물 부족에서 벗어나는 해법으로 제기되는 ‘지능형 수처리 시스템’ 역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지능형 가전으로 채워진 스마트홈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음악과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서도 5G와 빅데이터, 가상현실 같은 기술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수술용 로봇을 비롯한 질병관리 소프트웨어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성장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의료 산업의 핵심을 이룬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 최일선에서 제조 설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공장마다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고, 3D 프린터의 진화는 기존 제조업의 틀을 바꿀 기세다.
뜬구름 잡는 4차 산업 탁상공론은 이제 그만 멈춰라!
이처럼 세상을 뒤바꿀 만큼 엄청난 위력의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를 양산하고 있음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만을 반복해 강조하는 ‘원론’이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실제로 어떤 업종이 성장할지,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인지, 어떤 기업에 콕 짚어 투자해야 하는지 매우 상세하게 알고 싶다. 투자자라면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독자들의 그러한 니즈에 천착해 기획한,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유망 투자처 리포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이루거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거대한 변화에 직면한 업종 34개를 선정해 해당 산업 전반을 꿰뚫는 가치사슬 구조를 인포그래픽으로 구현한 뒤 각 산업의 국내외 시장 전망과 이슈를 분석했다. 이어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과 투자 유망 기업을 뽑아 경영실적과 투자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숨어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 업종과 기업 발굴하기
4차 산업혁명의 잠재적 투자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무시 하지만, 여전히 뜬구름 잡는 딴 세상 얘기가 되어 우리 주변을 맴돈다. 해당 분야에서 실제로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MS, 삼성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초대형 기업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탓에 투자매력이 떨어진다.
이 책은, 지금은 비록 저평가 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강소기업’을 발굴해 그들의 투자가치를 상세히 분석했다. 2000년대 초반 IT 거품이 꺼지자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진 것을 반면교사 삼아, 먼 훗날 4차 산업 버블이 꺼져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강소기업들을 각 업종별로 선별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여러 테마들처럼 단기간 붐을 일으키다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을 보면서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적 성장세 없이 주가만 올랐던 당시와는 달리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주가를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기업의 현재 실적이나 주가보다는 사업의 성장성, 특허기술 보유현황, 거래처, 지분관계, 경쟁사 간 시장점유율까지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의 경영 상황을 일일이 다 체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바로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4차산업 투자지도』는 각 업종별로 대표 및 유망 기업을 뽑아, 투자에 앞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상세하게 짚어준다. 당장 영업손실을 겪고 있는 기업이라도 성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흑자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를 치밀하게 분석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영업손실을 겪으며 주가가 떨어지는 기업일수록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래 성장성만 보장된다면 현재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할수록 투자수익을 크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테슬라’를 발굴해 투자한다!
‘권말 특집’에서는 미래 IPO(기업공개) 시장을 상세하게 다뤘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처럼 성장잠재력이 큰 회사들을 중심으로 IPO 시장을 재조명했다. 테슬라는 경영실적이 적자 상태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나스닥에 상장했고, 주식 시장에서 투자 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테슬라의 성공 신화를 재현하고자 이른바 ‘테슬라 상장 요건’을 제도적으로 도입했다. 즉, 테슬라가 상장할 당시 요건을 그대로 가져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상장을 허용하고 있다. 『4차산업 투자지도』는 과거와 현재의 IPO 시장은 물론, 앞으로 1~2년 사이 상장이 유력한 기업들을 찾아 해당 기업들의 잠재적 투자가치를 분석했다. 아울러 과거 IPO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았던 업종을 선별했고, 향후 가장 뜨는 업종이 무엇인지도 전망했다.
작가 소개
저 : 한국비즈니스정보
한국비즈니스정보는 국내외 산업, 경제, 문화 등 전방위 분야에 걸쳐 핵심 데이터를 분석하여 투자자를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종사자에게 서비스하는 ‘콘텐츠 메신저 기업’이다. 인터넷과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핵심 비즈니스 콘텐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세상과 소통한다. 2008년에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기획을 시작으로 출판과 콘텐츠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 콘텐츠 메신저들이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미래’라는 키워드를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일이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는 성공을 거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세상에 내놓는다.
지은 책으로 『오늘의 랭킹』, 『대한민국 유통지도』, 『대한민국 취업지도』(공저), 『2010~2020 대한민국 미래지도』, 『2010~2050 비즈니스 미래력』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4차 산업혁명의 투자 지형도를 그리다
Chapter 1. 스마트 테크놀로지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
· 사물인터넷 : 삼성과 구글의 사물인터넷 전쟁, 그 승자는?
· 3D프린터 : 투자 기회를 찍어 내는 신기술,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가상현실/증강현실 : 10년 전 애플의 ‘아이폰 돌풍’을 재현하다!
· 로봇/인공지능(AI) : 논픽션이 된 차페크의 픽션, 알파고 시대를 열다!
· 스마트 디바이스 : IT 컨버전스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에 투자하라!
· 스마트그리드 : 脫원전에 대한 가장 유력한 대안!
· 5G·통신장비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속도의 역사’를 새로 쓰다!
· 시스템반도체 : 과연 ‘울트라 슈퍼 사이클’은 도래하는가?
· 반도체 장비/소재 :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 OLED : 포스트 OLED ‘마이크로 LED’를 주목하라!
· LED : 조명에서 살균과 통신, 4차 산업혁명에 이르는 광폭 행진
Chapter 2. 에코, 그린, 에너지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에너지’
· 친환경차/스마트카 : 2020년 이후를 보고 투자하라!
· 2차전지/ESS : 곧 이기는 투자처가 된다!
· 탄소배출저감 : 4,000조 원 시장, ‘트럼프’를 넘어설 수 있을까?
· 물 산업 : 중국에서 불어오는 ‘Blue Gold’ 바람
· 원자력발전 : 원전해체 시장을 주목하라!
· 태양광발전 : 길게 보지 않으면 투자 기회도 없다!
· 풍력발전 : 아직까지 블루오션 시장, 지금이 투자 적기?!
Chapter 3. 소프트 파워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츠와 트렌드’
· 빅데이터 : 데이터가 ‘빅’뱅! 금융업에서 폭발!
· 클라우드 컴퓨팅 : 엣지냐, 클라우드냐? 구름에 가려진 수익 모델 찾기
· 전자결제/O2O :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목하라!
· 게임소프트웨어 : MMORPG에서 대격돌이 예상되는 ‘N3’의 이기는 전략
· 음악 엔터테인먼트 : 4차 산업에서 ‘음원’이 중요한 콘텐츠인 이유
· 영화/드라마 엔터테인먼트 : ‘entertainment’? 이제 ‘investment’의 핵심!
· 의료기기/바이오 : 복제와 수입에 의존, 4차 산업혁명에 역행?
· 고령화/저출산 : ‘고령화’ 호재는 사라지지 않는다!
· 1인가구 : 무소의 뿔처럼 혼자인 곳에 투자하라!
· 뷰티 : 미적 본능이 거대 시장을 잉태하다!
Chapter 4. 네오 디벨로프먼트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투자·개발 아이템’
· 항공/우주 : 4차 산업혁명이 만개하는 종착역!
· 드론(무인항공시스템) : ‘1인 1드론 시대’는 가능할까?
· 방위 산업 : 북핵 위기가 기회인 시장에서의 투자 전략은?
· 식량자원 : 농업의 재발견, ‘그린바이오 혁명’의 실체
· 부동산신탁, 재개발/재건축 :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꿰뚫어 보다!
· 2세대 국내상장 중국기업 : 과연 ‘차이나 포비아’는 극복될 것인가?
권말 특집 : 주식의 바다에서 어떻게 월척을 낚을 것인가? _미래 IPO 시장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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