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앞으로 인공지능이 만든 예술과 사람이 만든 예술의 구별은 갈수록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나비가 이 꽃 저 꽃에서 꿀을 얻듯 인공지능과 인간 사이에서 예술은 공존할 것이다.
"예술은 '엥프라멘스(Inframince, 미세한 차이)'라고 했던 뒤샹(Marcel Duchamp)의 말에 공감합니다. 필자를 포함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예술과 기계에 의한 예술 간의 '엥프라멘스'를 구별해 내는 능력을 갖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울러 인간예술과 기계예술 두 사이의 공간을 나비처럼 왕래하며, '그곳의 미술관을 걷는 이곳의 관람객'이 되는 시대를 꿈꾸어 봅니다. 오랫동안 '신의 말씀' 또는 우주적 진리를 담고 있는
'숭고한 물건'이었던 책은 인쇄술의 발명으로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있었습니다(김동식,2010). 그러한 사건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예술에도 일어나기 바랍니다. 무릇 예술은 항상 어떤 목표에 도달해 있으며(A. Hauser, 1983),
우리 모두는 도구제작자, 기술자, 과학자이기 이전에 이미지와 언어의 제작자, 꿈꾸는 자, 그리고 예술가(Lewis Momford,2011)이기 때문입니다."
- 서문 中에서 -
작가 소개
김선영
홍익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화콘텐츠학석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BS PD, 재능TV 편성제작국장,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를 역임했다.
예술 산업, 문화콘텐츠, 특히 예술과 기술의 융합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산업시대의 공연예술 유통>, <예술로 읽는 4차 산업혁명>, <하이퍼컬처와 문화콘텐츠>(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지체요인 및 향후 과제>, <빅데이터의 콘텐츠산업 공공서비스모델>,
<4차산업혁명 시대, 공연예술산업을 위한 공연예술통합 전산망 고찰>, <공연예술산업의 유통부문 지원 개선방안>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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