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유튜브가 취미가 아니라 필수가 된 시대,
모두 하는 걸 가장 나답게 할 순 없을까?
유튜브는 10대 청소년들에게 특정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서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학습뿐 아니라 음식, 게임, 음악, 뷰티 등 청소년의 일상 전반에서 유튜브를 빼 놓고 뭔가 말하기는 어렵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청소년도 나날이 늘고 있고, 바로 지금 학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청소년도 많다. 이렇게 청소년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매체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 자체에 대한 연구나 가이드는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미디어 전문지 기자로 일하며 뉴미디어 시대를 분석하는 글을 써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 눈높이로 유튜브 실전 TIP들을 전수한다. 유튜브 시장의 원리와 기초적인 시스템을 가장 최신의 사례들을 통해 풀어내어 재밌게 읽힐 뿐 아니라, 개인의 취미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널리 영향을 끼치는 공익적 측면도 짚어 주어서 청소년 뉴미디어 교육의 좋은 교재로 쓰일 만하다.
유튜브는 청소년을 만들고
청소년은 유튜브를 만든다!
2020년 아이지에이웍스라는 빅데이터 업체의 설문 조사 결과,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애플리케이션은 단연 유튜브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 약 5,178만 명 가운데 무려 83%에 달하는 약 4,319만 명이 유튜브 앱을 사용한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놀라운 사용률은 모든 세대에서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10대는 1인당 평균 한 달 사용 시간이 45시간 30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수치는 해마다 갱신되고 있다.
이 세계 최대·최고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처음 태어난 것은 2005년으로, 사람으로 치면 이제 16세 정도 된 셈이다. 흥미롭게도 유튜브와 비슷한 때 태어난 지금의 청소년 세대는 말 그대로 유튜브와 ‘함께 커 온’ 절친한 사이라고 할 만하다. 때로 청소년들은 가족, 교사, 친구보다 유튜브와 더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크게 의지하기도 한다. 자연히 청소년과 유튜브가 서로에게 갖는 영향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옛말처럼, ‘유튜브는 청소년을 만들고 청소년은 유튜브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왕 할 거면 ‘잘’해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러한 상황에, 막연히 ‘유튜브는 해롭다’라고 설교하는 것은 이제 쇠귀에 경 읽기나 다름없다. 오히려 절실히 필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이 희대의 매체를 누구보다 유익하고 즐겁게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일이다. 유튜브는 잘만 사용한다면 여가 생활뿐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 수학, 과학, 법, 철학 등 각종 분야에서 지식과 사유를 기를 수 있는 첨단 교양 매체이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지의 기자로 일하며, 특히 청소년을 위한 뉴미디어 교육서를 다수 집필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특유의 트렌디한 관점과 어조를 십분 발휘해 유튜브 생활의 ‘꿀팁’들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바로 방금 전까지 유튜브를 한 ‘찐유저’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최신 사례들로 가득하다.
안 하는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이미 모두가 즐겨 하고 있는데, 유달리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이 책에 따르면, 분명히 있다. 이 책을 통해 기본기와 요령을 익히고 유튜브를 하는 것과, 그냥 얼결에 시작해서 되는대로 하다 말다 하는 것에는, 영상 조회 수나 채널 구독자 수는 물론이고 사용자 스스로 느끼는 보람도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든 누구보다 열렬히 구독을 하든 간에, 이왕 할 거면 남들보다 야무지게 잘하고 싶은 청소년 및 성인 입문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책이다.
깊이 알수록 매력적인 유튜브 생태계
책에서는 ‘성공한 유튜버들의 공통점’, ‘유튜브 나라의 헌법’ 등,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놓쳐 버려서 문제가 되는 유튜브의 기본 원칙들부터 시작해, 말만 무성하고 베일에 싸여 있는 유튜브 수익 구조의 실체, 개인 맞춤형 광고와 브랜디드 콘텐츠의 메커니즘, 저작권의 개념과 유튜브 적용 사례, 유튜브만의 차별화된 댓글 정책과 문화 등을 청소년 눈높이로 콕콕 집어 들려준다. 또한 ‘뒷광고’, ‘가짜 뉴스’, ‘어그로’, ‘혐오 표현’처럼, 다양한 세상 사람들과 평등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윤리적 문제 또한 정확히 짚어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을 길러 준다.
장마다 별도로 꾸며진 ‘유튜브 롤모델을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하람’과 ‘마이린’ 같은 청소년 당사자 유튜버, ‘사물궁이 잡학지식’과 ‘취재대행소 왱’ 같은 정보 전달 유튜버, ‘함박TV’와 ‘프응TV’ 같은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여 주는 유튜버 등, 청소년이 유튜브뿐 아니라 인생의 롤모델로 삼을 만한 유익한 유튜버들을 소개한다.
작가 소개
건국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고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미디어오늘》의 기자로 일하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기사와 미디어 정책 기사를 주로 쓴다. KBS 라디오 〈문화공감〉, 〈생방송 정보쇼〉, TBS 라디오 〈아고라〉에 출연하여 미디어 현안 이슈를 해설한다.
지은 책으로 『유튜브 쫌 아는 10대』, 『미디어 리터러시 쫌 아는 10대』, 『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 『MCN 비즈니스와 콘텐츠 에볼루션』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시민을 위한 팩트체크 안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저널리즘의 미래』, 『뉴스가 말하지않는 것들』 등이 있다.
목 차
1장 유튜브의 주인공, 바로 우리!
유튜브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유튜브,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다
성공한 유튜버들의 공통점
유튜브 나라의 ‘헌법’
[유튜브 롤모델을 소개합니다]
청소년도 멋진 유튜버가 될 수 있어!
2장 냉정하고도 다정한 유튜브 나라
유튜버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예능보다 재미있는 광고가 탄생하다
나를 자꾸 따라다니는 광고의 비밀
나도 모르게 도둑질을 할 수도 있다고?
또 하나의 콘텐츠, 댓글
유튜브, 지식IN을 앞서다
[유튜브 롤모델을 소개합니다]
더 가깝고 유용한 지식을 원한다면
3장 내가 즐거울 때 남도 즐거우려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든 뒷광고
가짜 뉴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있다고?
‘어그로’ 콘텐츠가 쏟아진다
만약 내가 혐오 표현 피해자라면?
[유튜브 롤모델을 소개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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