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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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홍현주
출판사항로그인, 발행일:2023/04/28
형태사항p.271 국판:22
매장위치어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95182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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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배 엄마이자 언니로서 꼭 해주고 싶은 응원의 말.

사부작사부작 영어 습관을 쌓아가는 ‘엄마의 루틴’ 책!


“아이 키우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력서에 쓸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저자가 이 책을 쓰기로 처음 결심한 이유는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제자들 때문이었다.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 대표로서 주로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테솔과 엄마표 영어지도 과정을 대표 커리큘럼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 무림고수들이 다 어디에 숨어 있다가 여기에 나타났나 싶을 만큼 제자들의 영어 실력과 창의성은 탁월하고 출중했다. 그뿐인가. 전국 강연을 통해 만난 엄마 독자들은 씩씩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영어교육 관련 질문은 예상보다 수준이 훨씬 높았다. 그런데 늘 밝고 유쾌하기만 할 것 같은 그녀들과 좀더 얘기를 나눠보면 육아, 특히 도와줄 사람 없이 혼자 양육을 도맡는 독박육아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과 커리어가 멈춘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또한 자기 일을 독립적으로 하고 있거나 회사에 다니는 워킹맘들도 아침마다 출근 전쟁으로 북새통을 치르고, 퇴근 후에는 또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기분으로 24시간 쫓기듯 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좀더 터놓고 얘기를 더 나누다 보면 외부에서 보여지는 활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내면에서는 엄마가 된 이후 마음속에 불안감과 자책감이 자꾸 커진다고들 했다. 불안의 근원은 주로 ‘내가 지금 엄마로서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게 맞나, 내가 결혼 전처럼 능력을 인정받으며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등등 아이 엄마로서 느끼는 고립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자책감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다정하고 따뜻하게만 키울 수 없기에,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순간적으로 버럭 짜증을 냈다가 밤에 잠든 아이를 바라보면 또 미안해지는 엄마의 현실육아 도돌이표 과정에서 많이들 절감한다. 게다가 착한 엄마ㆍ 좋은 엄마일수록 반성도 많이 하고 목표와 기대 수준은 매우 높게 마련이다.

이 책은 저자 또한 젊은 시절 똑같이 겪었던 것처럼, 육아의 터널에서 혼자 고민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우울과 기쁨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30~40대 엄마들을 위해 쓴 책이다. 20년 넘게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엄마들이 영어를 통해 인생과 일상이 바뀌는 과정을 참 많이도 봐왔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영어지도 과정을 시작한 엄마들이 연구회 동기들과 발표를 하고 함께 웃으며 공부에 몰입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큰 변화를 겪곤 하는데, 그 변화의 중심은 육아와 함께 어느 순간 바닥까지 내려앉았던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또한 영어 공부도 아이를 도와주는 공부에서 점점 더 나를 위한 주도적인 공부와 자기계발로 바뀌어간다. 이러한 제자들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이 지내는 제자들 외에 더 많은 육아맘들에게 이런 얘기들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이 책에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인 30~40대의 한복판을 살아가면서도 육아에 묶여 우울감을 느끼는 엄마들을 위한 조언이 120편의 ‘영어 반 한글 반’ 에세이에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에게 엄마로서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조금만 더 엄마의 시간을 즐기며 보내다 보면 자신의 꿈을 펼치거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때’가 올 거라고 말한다. 이 책의 특징은 영어와 한글을 반반씩 조합한 것인데 이렇게 원고를 구성한 이유는 저자 본인이 영어교육 전문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일상에서 자꾸만 나약해지는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기 위해서는 작지만 뿌듯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루틴’이 필요한데, 이 점에서 영어 등 외국어를 익히는 습관은 가장 좋은 일상 루틴이자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습관이라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특히 꾸준한 배움은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증명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엄마’의 감정과 생각을 담은 ‘영어’ 콘텐츠를 택한 이유


그런데 영어 습관을 들이는 많은 방법 중에서 왜 하필이면 엄마의 속마음과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책을 쓴 것일까. 저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출간해온 엄마표 영어책이 집필하기에 더 수월할 텐데 말이다. 그 이유는 엄마들이 하루 10분이라도 영어를 공부하거나 책을 필사하는 등 꾸준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들 스스로 가장 익숙하고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이어야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텍스트나 영상을 접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사실 베이비 토크, 유아 영어, 영어 동화책 내용은 따뜻하고 아름답지만 매일 내 마음 속에서 똬리를 트는 수백 가지 생각과 고민을 다 담아내기에는 현실적인 간극이 너무 크다.

이 책의 목표는 엄마로서 매일 느끼는 기쁨, 행복, 고민, 우울, 갈증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다양한 장면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엄마의 마음을 영어로 가감없이 표현해보자는 것이다. 더불어 저자 역시 똑같은 감정을 느꼈던 격렬하고 아득한 육아의 시기를 돌이켜보며,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된 인생의 깨달음을 후배 엄마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해주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미덕이다. 유난히 힘들고 내 편이 필요한 날엔 인생 선배의 ‘육아 조언’ 한 페이지, 의욕이 무럭무럭 솟아나고 컨디션 좋은 날엔 ‘영어 본문’ 한 페이지, 롤러코스터처럼 감정 곡선을 타느라 힘들었던 날엔 ‘오늘의 영어’ 한 문장만, 피곤해서 건너뛰고 싶은 날엔 ‘이것만은 기억해요’ 영단어 하나만 슬쩍 들여다봐도 좋다. 쉬고 싶고 꼼짝도 하기 싫은 날엔 ‘무료 영어 음원’만 편하게 흘려듣기를 권한다. 원어민 성우 두 명이 어감을 살려 녹음한 영어 음원은 출판사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작가 소개

홍현주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Center for Home Learning of English) 대표.

엄마표 영어를 실천하는 엄마, 아빠들과 영어교육 전문가들의 멘토. 멘토는 아니라며 극구 손사래를 치고 있으나 어느새 수많은 엄마표 영어 제자들의 인생 멘토가 되어버린 ‘제자 복’ 많은 스승이기도 하다. 특히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 영어 전문가 교육을 통해 영어와 함께 꿈과 용기를 되찾았다는 제자들의 인증 후기가 끊이지 않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언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교육대학원에서 Postdoc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9년부터 엄마표 영어의 본산인 쑥쑥닷컴 영어교육 연구소장으로 7년간 근무하면서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지도하는 TESOL 과정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어교육 인플루언서들을 양성하고 있다.《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을 비롯한 저서 4권은 중국·대만·태국으로 수출되었는데, 대만에서는 출간 즉시 엄마들의 입소문 추천 도서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엄마표 생활영어 회화사전》 시리즈가 자녀 교육에 열정적인 타이거맘들에게 선택되어 30만 부 가까이 수출되었고 해를 거듭할수록 더더욱 거센 인기몰이 중이다.



목 차

  • 저자의 말_ 영어는 오래 알았지만 어쩐지 낯선 지인 같아요

    chapter 01 엄마라는 이름
    사랑은 물질ㆍ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ㆍ네가 날 ‘엄마’라고 불러준 순간ㆍ
    내 이름은 김두란ㆍ조금 느려도 괜찮아ㆍ괜찮아요, 괜찮습니다ㆍ
    엄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ㆍ내 인생 최고의 선택ㆍ마음의 소리가 속삭일 때ㆍ
    방법은 두 가지, 무시하거나 맞서거나!

    chapter 02 아이가 자란다, 나도 자란다
    너를 처음 품에서 떼어놓던 날ㆍ한 뼘 더 성장한 널 응원해ㆍ어쩌다 학생, 엉겁결 학부모ㆍ
    어엿한 고사리손 생활인ㆍ나의 하루, 기억 놀이ㆍ너의 학교생활, 그것이 알고 싶다ㆍ
    초등학교 때 시켜야 할 진짜 ‘선행’ㆍ 엄마표, 재미있어야 가능합니다ㆍ주연은 언제나 아이ㆍ
    공부 투사로 살아가는 아이들ㆍ어김없이, 오고야 마는 사춘기ㆍ우리 아이는 나름 상위 1%ㆍ
    아이는 가정에서 자란다

    chapter 03 아이가 나를 키운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만났을까ㆍ피곤에 지친 인생 황금기ㆍ 빨리 자라는 게 아쉬워ㆍ
    세상 모든 아이는 예쁘다ㆍ아이들 귀는 뽀뽀할 때 손잡이ㆍ잘 먹여야 사랑이지ㆍ
    아이는 나를 비추는 거울ㆍ독박육아를 버티는 힘ㆍ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ㆍ
    추억의 물건인가, 잡동사니인가ㆍ아이의 방이 있는 그곳ㆍ아이의 미래 배우자를 위한 기도

    chapter 04 엄마이기에 노력해야 하는 일
    아이는 나를 어떤 엄마로 기억할까?ㆍ기운이 나야 기분도 난다ㆍ때로는, 태연한 척 연기하기ㆍ
    하는 짓은 엄마랑 똑같아요ㆍ모든 물건은 제자리가 있단다ㆍ애증의 존재, 스마트폰ㆍ
    그렇게 부모가 됩니다ㆍ세상의 중심에서 벽을 향해 외치다ㆍ시간이 답이지요ㆍ
    천천히 해. 엄마가 기다릴게ㆍ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날ㆍ외식 한 끼가 이렇게 힘들어서야ㆍ
    내 아이는 내가 살펴야죠ㆍ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엄마의 습관ㆍ아이 자랑은 언제나 즐겁지만

    chapter 05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ㆍ교육이라 쓰고 쇼핑이라 읽는다ㆍ쇼핑에도 천재가 있다ㆍ
    하루쯤 마음껏 누려도 되는 날ㆍ인연은 억지로 안되네요ㆍ슬픔을 나누면 흠이 된다?ㆍ
    하나하나 캐묻지 말고, 그냥 안아주세요ㆍ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 세 가지 방법ㆍ
    세상과 단절하지 마세요ㆍ서랍 정리도, 산책도 큰 도움이 됩니다

    chapter 06 일하는 엄마가 해내야 하는 것
    억지 슈퍼우먼?ㆍ울음이 왈칵 터질 것 같은 날ㆍ워라밸? 먹는 건가요?ㆍ
    아이 학교 행사에 가지 못한 날ㆍ사는 건지 살아내는 건지, 숨가쁜 나날ㆍ다 오르면 내려와야죠ㆍ
    당신의 오늘을 축하합니다ㆍ지금 그곳이 당신의 자리ㆍ그때는 그 선택이 옳았다ㆍ
    회식 자리에서 부른 〈뽀로로〉 주제가

    chapter 07 나를 응원하는 시간
    독수리 날개 위의 개미ㆍ딸의 딸, 또 그 딸들에게ㆍ한국인의 남다른 부모 사랑ㆍ
    외로운 엄마 폰에 꽃 사진만 가득ㆍ쉬었다고 멈춘 것일까ㆍ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ㆍ
    진심일까 그저 입버릇일까ㆍ도심에서 호캉스, 인생 사진을 남겨봅시다ㆍ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ㆍ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연습해서 말하세요ㆍ영어가 안되는 건 내 탓이 아니로다ㆍ대놓고는 못 해도 속으로는 해야죠ㆍSNS에서 자존감 도둑을 만났을 때ㆍ희망은 갖되 기대는 하지 않기

    chapter 08 세상에 대한 관심
    버려야 넓어진다, 미니멀리즘ㆍ상상한 대로 이루리라, 첨단 ITㆍ반려동물은 고귀한 생명입니다ㆍ
    지구, 우리 아이들 모두가 살아갈 집ㆍ최고로 행복한 소비, 자선과 기부ㆍ
    운전할 때도 개념과 예절이 필요해요ㆍ스마트 월드, 친절하거나 섬뜩하거나ㆍ
    대한민국에서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ㆍ없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입니다ㆍ식탁에는 매너도 올립시다ㆍ
    익명 뒤에 숨은 악플러의 손가락ㆍ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

    chapter 09 나에게 힘을 주는 말들
    다르다고 차별할 권리는 없다ㆍ그들은 비열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ㆍ
    당신이 누군가를 얕잡아본다면ㆍ틀렸으면 재빨리 인정하라ㆍ스스로에게 자랑스럽게 살기를ㆍ
    그대를 사랑합니다ㆍ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ㆍ베푸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ㆍ
    긍정과 낙관은 다르다

    chapter 10 아이를 키우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주름은 있어도 마음은 안 늙어요ㆍ편안하게, 함께 늙어가기ㆍ젊은 어르신들의 시대ㆍ
    좋은 시댁으로 플렉스!ㆍ효도라는 이름의 압박ㆍ나는 항상 제대로 행동했다고 말할 수 있나ㆍ
    칭찬도 연습이 필요해ㆍ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현실적인 방법ㆍ지금의 나는 과거의 총합ㆍ
    관계의 8할, 말 잘하는 기술이 필요해ㆍ국가 공인 행복등급 올리기 작전ㆍ
    때로는 침묵이 가장 큰 공격ㆍ그런가요? 다시 생각해볼게요ㆍ
    사회적 지위와 적절한 품위ㆍ웃으세요, 그리고 웃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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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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