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만주에서 본 조선영화, 전시 통제기의 조선영화
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자료총서14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펴내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은 2017년 1월,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 일곱 번째 권을 발간한다. 2010년부터 출간된 본 시리즈는『국제영화신문(國際映?新聞)』 등 6종의 잡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1권을 비롯하여『키네마준포(キネマ旬報)』 등 3종의 잡지를 조사한 2권,『영화순보(映?旬報)』 1941~1942년 기사를 대상으로 한 3권, 1943년 7월 11일호로 발간된 『영화순보』, 「조선영화특집호」를 중심으로 한 4권, 1942~1943년 사이에 『영화순보』에 연재되었던 ‘사단법인 영화배급사 직원양성소 강연록’을 대상으로 한 5권, 기존 누락분과 각종 영화 총람·연감의 조선 관련 기사를 묶은 6권을 발간, 초기 한국영화사와 대중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의 내용
이번에 발간되는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만주영화협회(만영) 기관지로 발행되었던 『만주영화(滿洲映?)』 창간호부터 1940년 6월호까지에 게재된 조선 관련 기사 70여 편을 묶었으며, 2부에서는 일본영화잡지협회가 펴낸 『영화연감(映?年鑑)』 1943년판 및 전시판(1943~1945년판)에 실린 조선 관련 자료 60여 편을 번역, 수록하였다.
조선영화사 의외의 장면과 ‘민족협화’의 실험공간으로서 만주영화
2000년을 즈음하여 기존의 일국적 영화사 연구로부터 시야를 넓혀 만주 지역 및 만주영화협회와 관련된 연구가 다수 이루어져 왔고 만주와 관련된 문헌들도 번역되었다. 그러나 『만주영화』의 본격적인 번역은 이번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이 처음으로, 본문에는 만주와 조선 영화계의 교류를 비롯하여 당대의 조선영화사에서 종종 누락되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선만 국경의 열성 팬들이 만들어낸 ‘명화 감상의 밤’이나 ‘최초의 만선 제휴영화’ 복지만리(전창근, 1941)에 걸린 기대, 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고난에 관한 기사 등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건국 초기부터 ‘민족협화’를 내세우며 다민족을 아우르는 ‘만주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행한 ‘영화국책’에 대한 기사들은 그 속에서 서로 얽혀 경합하는 다양한 담론의 결을 따라 혹은 거슬러 독해함으로써 일국적 영화사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전시 통제하 조선영화의 구체적인 상황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 2부에 수록된 통칭 ‘영화연감’의 조선 관련 자료들은 조선영화계 각 분야 개관을 비롯하여 명부, 통계 수치 등 전시 통제하 조선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당시 제국 일본이 바라본 조선과 조선영화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작년에 이어 수록된 ‘영화연감’의 자료들은 당시의 어떤 자료들보다 상세하게 조선영화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일제 강점기 조선영화계를 더욱 가깝게 살펴보는 데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활용될 것이라 전망된다.
일제강점기 영화 연구 전문가의 해제 원고와 부록의 외화 및 인명 정보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 권말에는 수년간 일제강점기 영화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 2인이 집필한 「트랜스/내셔널 시네마적 상상력의 아카이브로서 만주」, 「전시 통제하의 ‘마지막’ 『영화연감』과 조선/영화의 위치」라는 제목의 해제를 수록,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각각의 해제는 본문에 실린 자료의 소개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과 제국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맥락과 영화 동향까지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부록에는 ‘영화정보’를 실어 당시의 ‘외화’를 목록화하였으며 나아가 ‘인명정보’를 추가, 본문에서 언급되는 작품 및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해를 거듭하며 방대한 영화 사료를 축적하고 있는 본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번역, 정리하여 한국영화사 연구 토대 구축 및 시야 확대에 일조하고자 한다.
본 시리즈는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유미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 손이레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아시아언어문화학부 박사 수료
저자 : 양인실
이와테대학(岩手大?)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저자 : 한국영상자료원(KOFA)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개봉된 모든 영화의 필름, 시나리오, 포스터 등과 주요한 해외영화, 독립영화, 기타 영상자료를 수집?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영상 아카이브 기관입니다. 1974년 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후대를 위해 자료를 보존하는 곳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그리고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애호가들의 천국이자 영화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영화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소속 한국영화사연구소는 2007년에 설립되어 우리 영화사 연구를 위한 사료 수집 및 정리, 연구 성과 공개, 연구를 위한 자료 지원, 한국영화사 대표작의 국내외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발간사
일러두기
만주영화
영화연감
- 쇼와(昭和) 18년도(1943년) 영화연감
- 쇼와(昭和) 18·19·20년도(1943~1945년) 영화연감
해제
트랜스/내셔널 시네마적 상상력의 아카이브로서 만주
_손이레
전시 통제하의 ‘마지막’ 『영화연감』과 조선/영화의 위치
_양인실
부록
인명 정보
영화 정보
기사 목록
만주에서 본 조선영화, 전시 통제기의 조선영화
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자료총서14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펴내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은 2017년 1월,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 일곱 번째 권을 발간한다. 2010년부터 출간된 본 시리즈는『국제영화신문(國際映?新聞)』 등 6종의 잡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1권을 비롯하여『키네마준포(キネマ旬報)』 등 3종의 잡지를 조사한 2권,『영화순보(映?旬報)』 1941~1942년 기사를 대상으로 한 3권, 1943년 7월 11일호로 발간된 『영화순보』, 「조선영화특집호」를 중심으로 한 4권, 1942~1943년 사이에 『영화순보』에 연재되었던 ‘사단법인 영화배급사 직원양성소 강연록’을 대상으로 한 5권, 기존 누락분과 각종 영화 총람·연감의 조선 관련 기사를 묶은 6권을 발간, 초기 한국영화사와 대중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의 내용
이번에 발간되는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만주영화협회(만영) 기관지로 발행되었던 『만주영화(滿洲映?)』 창간호부터 1940년 6월호까지에 게재된 조선 관련 기사 70여 편을 묶었으며, 2부에서는 일본영화잡지협회가 펴낸 『영화연감(映?年鑑)』 1943년판 및 전시판(1943~1945년판)에 실린 조선 관련 자료 60여 편을 번역, 수록하였다.
조선영화사 의외의 장면과 ‘민족협화’의 실험공간으로서 만주영화
2000년을 즈음하여 기존의 일국적 영화사 연구로부터 시야를 넓혀 만주 지역 및 만주영화협회와 관련된 연구가 다수 이루어져 왔고 만주와 관련된 문헌들도 번역되었다. 그러나 『만주영화』의 본격적인 번역은 이번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이 처음으로, 본문에는 만주와 조선 영화계의 교류를 비롯하여 당대의 조선영화사에서 종종 누락되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선만 국경의 열성 팬들이 만들어낸 ‘명화 감상의 밤’이나 ‘최초의 만선 제휴영화’ 복지만리(전창근, 1941)에 걸린 기대, 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고난에 관한 기사 등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건국 초기부터 ‘민족협화’를 내세우며 다민족을 아우르는 ‘만주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행한 ‘영화국책’에 대한 기사들은 그 속에서 서로 얽혀 경합하는 다양한 담론의 결을 따라 혹은 거슬러 독해함으로써 일국적 영화사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전시 통제하 조선영화의 구체적인 상황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 2부에 수록된 통칭 ‘영화연감’의 조선 관련 자료들은 조선영화계 각 분야 개관을 비롯하여 명부, 통계 수치 등 전시 통제하 조선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당시 제국 일본이 바라본 조선과 조선영화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작년에 이어 수록된 ‘영화연감’의 자료들은 당시의 어떤 자료들보다 상세하게 조선영화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일제 강점기 조선영화계를 더욱 가깝게 살펴보는 데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활용될 것이라 전망된다.
일제강점기 영화 연구 전문가의 해제 원고와 부록의 외화 및 인명 정보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7』 권말에는 수년간 일제강점기 영화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 2인이 집필한 「트랜스/내셔널 시네마적 상상력의 아카이브로서 만주」, 「전시 통제하의 ‘마지막’ 『영화연감』과 조선/영화의 위치」라는 제목의 해제를 수록,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각각의 해제는 본문에 실린 자료의 소개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과 제국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맥락과 영화 동향까지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부록에는 ‘영화정보’를 실어 당시의 ‘외화’를 목록화하였으며 나아가 ‘인명정보’를 추가, 본문에서 언급되는 작품 및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해를 거듭하며 방대한 영화 사료를 축적하고 있는 본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번역, 정리하여 한국영화사 연구 토대 구축 및 시야 확대에 일조하고자 한다.
본 시리즈는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유미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 손이레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아시아언어문화학부 박사 수료
저자 : 양인실
이와테대학(岩手大?)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저자 : 한국영상자료원(KOFA)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개봉된 모든 영화의 필름, 시나리오, 포스터 등과 주요한 해외영화, 독립영화, 기타 영상자료를 수집?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영상 아카이브 기관입니다. 1974년 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후대를 위해 자료를 보존하는 곳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그리고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애호가들의 천국이자 영화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영화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소속 한국영화사연구소는 2007년에 설립되어 우리 영화사 연구를 위한 사료 수집 및 정리, 연구 성과 공개, 연구를 위한 자료 지원, 한국영화사 대표작의 국내외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발간사
일러두기
만주영화
영화연감
- 쇼와(昭和) 18년도(1943년) 영화연감
- 쇼와(昭和) 18·19·20년도(1943~1945년) 영화연감
해제
트랜스/내셔널 시네마적 상상력의 아카이브로서 만주
_손이레
전시 통제하의 ‘마지막’ 『영화연감』과 조선/영화의 위치
_양인실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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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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