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브레히트가 1918년에 초고를 완성한 첫 희곡 <바알>은 ‘변증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가 단순하고도 완전한 ‘이기심’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브레히트가 이 세상에서 본 ‘기대’와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장면에서 바알은 미래가 촉망되는 시인으로 소개된다. 그 자리에 모인 출판업자와 비평가들이 한목소리로 바알과 그의 시를 칭찬한다. 하지만 바알은 술에 취해 이들을 맹렬히 비난하고 자리를 뜬다. 이후로 바알의 끝모를 비행과 악행, 방황이 계속된다. 참을 수 없는 부도덕함으로 점철되어 있던 바알의 생은 외롭고 비참한 끝을 맞는다.
브레히트가 이 작품에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있었던 여러 가지 일화를 펼쳐 보이려는 것도 아니다. 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누군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출판용 원고 서문에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바알’이라는 남자의 생애를 극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알이라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통해 관객들은 20세기라는 시대를 제대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는 베데킨트의 자연주의 극작 영향이 드러나는가 하면 말년에 이룩한 성과인 서사극, 교훈극 요소도 두루 포함되어 있어 브레히트의 작가적 역량을 이해하는 데 단초가 되는 희곡이다.
▣ 작가 소개
저 :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20세기 서양연극사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는 연극의 형식을 파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여 연극사에 의미깊은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그는 1898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자본론》을 통해 마르크스주의를 접했고, 나치 집단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비판하다가 15여 년간의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마침내 동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의 작품들과 「서사극」 이론을 실제 무대에 적용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정착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1956년 연극 연습 도중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1918년 처녀작 「바알」을 발표한데 이어 「한밤의 북소리」 등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후기에는 「갈릴레이의 생애」.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의 대작을 남겼다. 특히 『서푼짜리 오페라』의 주제곡등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될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후대의 끊임없는 재해석을 낳고 있다.
역 : 김창화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에 고려대학교 ‘극예술연구회’에서 희곡 창작과 연출활동을 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 독일 뮌헨대학교 역사철학학부에서 연극학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서사극의 이화효과에 관한 연구>, <J. M. R. Lenz의 사실주의 극작술 연구>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오레스테스》(1994, 평민사), 《독백과 대화》(1999, 집문당), 《헨리크 입센 희곡 선집?인형의 집, 유령》(2010, 열린책들), 《중국의 장벽》(2014, 지식을만드는지식), 《빵집》(2015, 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이며, 국제극예술협회 한국 본부 부회장, 세계희곡작가포럼 부회장, 2016년 한국국제2인극축제 예술감독이다.
▣ 주요 목차
나오는 사람들
위대한 바알의 무반주 합창
식당에서
바알의 다락방
술집에서
바알의 다락방 1
바알의 다락방 2
바알의 다락방 3
갈색 나무 기둥으로 장식된 회벽의 집들
5월의 밤, 나무 아래서
“밤하늘의 구름”이라는 이름의 밤 주막
초록빛 들판, 푸른 자두나무가 있다
마을 술집
나무가 서 있는 밤
어떤 오막살이
갈색 마루가 깔린 복도
푸른 나뭇잎이 무성한 곳, 뒤편에 강이 흐른다
시골길, 목장이 보인다
막 자라기 시작한 개암나무
바람 속 단풍나무
싸구려 술집
숲속
길가
숲속에 있는 오두막
이른 아침 숲속에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브레히트가 1918년에 초고를 완성한 첫 희곡 <바알>은 ‘변증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가 단순하고도 완전한 ‘이기심’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브레히트가 이 세상에서 본 ‘기대’와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장면에서 바알은 미래가 촉망되는 시인으로 소개된다. 그 자리에 모인 출판업자와 비평가들이 한목소리로 바알과 그의 시를 칭찬한다. 하지만 바알은 술에 취해 이들을 맹렬히 비난하고 자리를 뜬다. 이후로 바알의 끝모를 비행과 악행, 방황이 계속된다. 참을 수 없는 부도덕함으로 점철되어 있던 바알의 생은 외롭고 비참한 끝을 맞는다.
브레히트가 이 작품에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있었던 여러 가지 일화를 펼쳐 보이려는 것도 아니다. 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누군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출판용 원고 서문에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바알’이라는 남자의 생애를 극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알이라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통해 관객들은 20세기라는 시대를 제대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는 베데킨트의 자연주의 극작 영향이 드러나는가 하면 말년에 이룩한 성과인 서사극, 교훈극 요소도 두루 포함되어 있어 브레히트의 작가적 역량을 이해하는 데 단초가 되는 희곡이다.
▣ 작가 소개
저 :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20세기 서양연극사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는 연극의 형식을 파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여 연극사에 의미깊은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그는 1898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자본론》을 통해 마르크스주의를 접했고, 나치 집단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비판하다가 15여 년간의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마침내 동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의 작품들과 「서사극」 이론을 실제 무대에 적용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정착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1956년 연극 연습 도중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1918년 처녀작 「바알」을 발표한데 이어 「한밤의 북소리」 등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후기에는 「갈릴레이의 생애」.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의 대작을 남겼다. 특히 『서푼짜리 오페라』의 주제곡등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될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후대의 끊임없는 재해석을 낳고 있다.
역 : 김창화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에 고려대학교 ‘극예술연구회’에서 희곡 창작과 연출활동을 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 독일 뮌헨대학교 역사철학학부에서 연극학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서사극의 이화효과에 관한 연구>, <J. M. R. Lenz의 사실주의 극작술 연구>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오레스테스》(1994, 평민사), 《독백과 대화》(1999, 집문당), 《헨리크 입센 희곡 선집?인형의 집, 유령》(2010, 열린책들), 《중국의 장벽》(2014, 지식을만드는지식), 《빵집》(2015, 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이며, 국제극예술협회 한국 본부 부회장, 세계희곡작가포럼 부회장, 2016년 한국국제2인극축제 예술감독이다.
▣ 주요 목차
나오는 사람들
위대한 바알의 무반주 합창
식당에서
바알의 다락방
술집에서
바알의 다락방 1
바알의 다락방 2
바알의 다락방 3
갈색 나무 기둥으로 장식된 회벽의 집들
5월의 밤, 나무 아래서
“밤하늘의 구름”이라는 이름의 밤 주막
초록빛 들판, 푸른 자두나무가 있다
마을 술집
나무가 서 있는 밤
어떤 오막살이
갈색 마루가 깔린 복도
푸른 나뭇잎이 무성한 곳, 뒤편에 강이 흐른다
시골길, 목장이 보인다
막 자라기 시작한 개암나무
바람 속 단풍나무
싸구려 술집
숲속
길가
숲속에 있는 오두막
이른 아침 숲속에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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