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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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카세가와 겐페이
출판사항안그라픽스, 발행일:2016/10/05
형태사항p. 국판:22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5986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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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카세가와 겐페이가 쓰고 그린
‘아이에게는 철학을·어른에게는 그림책을’시리즈의 세 번째 한국어판
누구와도 다르지만 누구이기도 한, 나라는 수수께끼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지금 여기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와 같은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없다. 누군가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진리를 깨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해답 없는 질문이 결코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 『나라는 수수께끼(自分の謎)』에서 일본의 대표 전위예술가이자 에세이스트, 소설가, 사진작가이기도 했던 전방위 예술가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는 마치 숙제처럼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던 세상의 난해한 문제를 다룬다. 즉, 내가 나라는 너무도 당연하고 확실한 사실을 마지막 한 점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생각한다. 나는 무엇이고, 내가 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어려운 질문에 아카세가와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선다. 작가 아카세가와 특유의 문장과 그림에 묻어 있는 유머러스한 비유와 이야기를 좇다 보면, 어린 시절에 품고 있었지만 지금은 사소하게 여기거나 잊고 지내던 세상을 향한 수많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나라는 수수께끼』는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선’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순간을 그리고, ‘아픔’을 통해 ‘나인 것’과 ‘내가 아닌 것’의 구분을 파고들며 그 경계의 모호함을 통찰한다. 또한 세상에 단 하나인 나라는 존재에 대한 자각을 어린아이의 자기중심적 사고로 풀어내고, 누구와도 다르지만 모두가 특별한 수많은 ‘자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처럼 ‘나’에 대한 근원적 의미를 생각하는 『나라는 수수께끼』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철학을 담은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아카세가와는 과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추상적이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우리 스스로 생각하게 이끌어준다. 오늘날 우리는 이처럼 난해한 문제를 무시하며 살아간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될수록 더욱 그렇다. 어른들은 머릿속에 있는 여러 의문을 밖으로 모두 표현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누구나 품고 있던,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이 없는 질문들은 어른이 되면서 자연히 잊힌다. 지금 당연하다 여기고 무시하던 것을 지그시 들여다보자. 아카세가와처럼 머릿속에서 꼬물대는 생각의 단편들을 죽 이어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한 점을 통찰하고 자신만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아카세가와 겐페이
저자이자 현대미술가, 소설가인 아카세가와 겐페이는 193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유화학과를 중퇴했다. 1960년대에는 전위예술 단체 ‘하이 레드 센터(High Red Center)’를 결성해 전위예술가로 활동했다. 이 시절에 동료들과 도심을 청소하는 행위 예술 〈수도권 청소 정리 촉진 운동〉을 선보였고, 1,000엔짜리 지폐를 확대 인쇄한 작품이 위조지폐로 간주되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아사히 저널>과 만화 전문 잡지 <가로(ガロ)>에 ‘사쿠라 화보’를 연재하며 독자적 비평을 담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 1981년 ‘오쓰지 가쓰히코’라는 필명으로 쓴 단편소설 「아버지가 사라졌다(父が消えた)」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芥川龍之介賞)을 받았다. 1986년 건축가 후지모리 데루노부(藤森照信), 편집자 겸 일러스트레이터 미나미 신보(南伸坊)와 ‘노상관찰학회’를, 1994년 현대미술가 아키야마 유토쿠타이시, 사진가 다카나시 유타카(高梨豊)와 ‘라이카 동맹(ライカ同盟)’을, 1996년 미술 연구자 야마시타 유지(山下裕二) 등과 ‘일본 미술 응원단’을 결성해 일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무사시노미 술대학 일본화학과 객원 교수를 지냈다. 2014년 10월 26일 일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초예술 토머슨(超芸術トマソン)』 『노인의 힘(老人力)』 『운명의 유전자 UNA』 『우유부단술』 『센 리큐: 무언의 전위(千利休: 無言の前衛)』 『신기한 돈(ふしぎなお金)』 『나라는 수수께끼(自分の謎)』 등이 있다.

역 : 김난주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각수의 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히가시노 게이고의 『성녀의 구제』 등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번역가다. 『용의자 X의 헌신』, 『우안』 등을 번역한 양억관의 아내로, 부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이지의 인생』,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타일』, 『티티새』,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얀 강 밤배』,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해피 해피 스마일』 등과 『겐지 이야기』,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가족 스케치』, 『천국이 내려오다』, 『모래의 여자』, 『좌안』, 『소란한 보통날』,『꿈을 파는 남자』『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도토리 자매』,『별을 담은 배』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눈의 문제
아픔의 문제
국경의 문제
하나의 문제
강한 자아 약한 자아

마치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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