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당신의 베토벤

고객평점
저자리처드 용재 오닐
출판사항오픈하우스, 발행일:2016/06/15
형태사항p.207 A5판:21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0096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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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까지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이렇게 친근하고 사려 깊게 조명한 책은 없었다

국내 최초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현악사중주 16곡과 [대푸가])을 집중 조명하는 음악 에세이가 출간됐다. 바로 『나와 당신의 베토벤』이다. 이 책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토벤 현악사중주에 얽힌 자신의 음악 인생을 풀어가는 것을 한 축으로, 음악평론가 노승림이 현악사중주를 중심으로 베토벤의 생애를 해설하는 것을 또 다른 한 축으로 삼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에세이는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듣고, 매료되고, 공부하고, 연주하며 얻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고 있다. 날짜와 장소까지 기록해둔 아주 사적인 ‘일기’이자 동시대 음악인의 인생사다. 음악평론가 노승림이 집필한 해설은 고전 음악가인 베토벤의 삶을 현악사중주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자신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이자 베토벤의 생애와 현악사중주에 관한 정보 전달서로서 다양한 독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킨다. 『나와 당신의 베토벤』은 ‘영원한 고전’ 베토벤을 다시 한 번 되살리며, 현시대의 음악가와 고전의 음악가가 만나는 공감의 장으로서 빛을 발할 것이다.

영원한 고전 베토벤, 그의 내면으로 향하는 길

누구나 베토벤을 알고, 많은 이들이 리처드 용재 오닐을 알지만, 그들의 내밀한 곳에 자리한 외로움과 고뇌를 마주한 이는 거의 없다. 이 책은 베토벤과 리처드 용재 오닐의 내면으로 한 걸음 다가서며, 음악가의 삶 속에 담긴 깊이를 읽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귓병을 앓는 사실을 숨기며 고통스러워했던 베토벤은 요양지에서 유서를 썼다. 하지만 그는 죽음을 택하는 대신 빈으로 돌아와 다시 작곡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베토벤은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자신의 비극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가 되기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작은 시골에서 태어난 소년은 처음으로 가족을 떠나 음악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동료들이 벌이는 험악한 사건들을 견뎌내야 했다. 용재 오닐은 그 시간이 끝을 알 수 없는 우울과 고독, 외로움으로 점철되어 있었노라 고백한다. 늘 자신을 묵묵히 챙기고 기다려준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날의 슬픔이 얼마나 깊었는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동료가 세상을 떠났을 때 에네스 콰르텟 단원들이 어떤 위로가 되었는지…… 이 책이 아니라면 미처 알지 못할 용재 오닐의 ‘무대 아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처럼 『나와 당신의 베토벤』은 베토벤과 용재 오닐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두 음악가의 삶은 독자 가까이로 다가오고, 비로소 독자는 진짜 베토벤 그리고 리처드 용재 오닐을 알게 된다.

리처드 용재 오닐,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하는 꿈에 도전하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용재 오닐은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그가 이 거대한 꿈에 도전하기 위해 열여섯 편의 작품을 완주하기까지 무려 25년이 걸렸다. 때문에 지난 25년의 기억을 담은 『나와 당신의 베토벤』을 읽는 일은 용재 오닐의 음악 인생을 읽는 데 아주 중요하다. 베토벤 현악사중주가 용재 오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왜 베토벤 현악사중주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선물 중 하나인지, 베토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보를 완성했는지 그 행보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016년 6월, 책과 연주회를 통해 그는 위대했던 영혼 베토벤을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운다. 이는 우리 시대 최고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축복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Richard Yongjae O''Neill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음악감독 & 비올라
Richard Yongjae O’Neill, Music Director of DITTO Festival & Viola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서 그래미상 후보 지명뿐만 아니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드문 연주자 중 한 사람이다. 런던 필, LA 필, BBC 심포니, 서울시향, 알테 무지크 쾰른, 세종솔로이스츠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실내악에서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카메라타 퍼시피카, 에네스 콰르텟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앙상블 디토 리더이며, 2012년에는 지휘자로도 데뷔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클래식 프로젝트 디토는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엄청난 숫자의 관객에게 실내악과 클래식을 소개해 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로서 일곱 장의 솔로 음반과 베스트앨범 를 냈다. 2014년 베스트앨범 가 여세를 몰아 한정판 LP로 출시되었으며, 유키 구라모토와 스페셜 앨범으로 발매한 <로맨티스트>는 최근까지 음반 시장의 돌풍을 이끌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한국방문의 해 미소 홍보대사, 유니세프 아우 인형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클래식 음악 에세이 <공감>(중앙북스)을 발간하였으며, 2016년에는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주제로 쓴 신간 <나와 당신의 베토벤>(리처드 용재 오닐, 노승림 공저, 오픈하우스)을 출간한다. 한편, 2012년 MBC 대기획 <안녕?!오케스트라>의 멘토와 지휘자 역할로 다문화가정 아이들과의 오케스트라 만들기가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었다. 이 방송은 2013년 국제 에미상을 받았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았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리처드 용재 오닐은 서던 캘리포니아 음대에서 학사(마그나 쿰라우데)를, 줄리아드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뉴욕에 거주하면서 예술에 대한 그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뉴욕시 의회로부터 명예로운 시민상을 받았으며, 2007년부터 교육자로도 헌신하여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마테오 고프릴레르가 만든 1727년 베니스 산 ‘ex-Trampler’를 쓰고 있다.

저 : 노승림
《월간 객석》 음악 담당 기자로 8년간 재직한 뒤 성남아트센터 홍보 과장을 거쳐 음악가를 지원하는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음악가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기념 ‘하노버 야외 음악회’를 기획했으며, 2007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이브 스크린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며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현재는 한국 대중이 인식하는 서양 문화의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일간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워릭대에서 문화정책 석·박사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페기 구겐하임』, 『음악과 권력』, 『평행과 역설』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초기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18의 1번_ 로미오 그리고 줄리엣
작품번호 18의 2번_ 프랑스 투어를 떠나다
작품번호 18의 3번_ 지상의 끝
작품번호 18의 4번_ 접이식 의자
작품번호 18의 5번_ 고향을 떠나며
작품번호 18의 6번_ 실내악 콩쿠르

꿈을 잃다
귀족과의 유대
음악으로 나눈 형제애
스승을 인정하지 않는 제자

인터미션 I

헛된 사랑
무너져 내린 삶과 이데아

제2장 중기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59의 1번_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작품번호 59의 2번_ 첼리스트 로버트
작품번호 59의 3번_ 저마다의 한계를 향하다
작품번호 74_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작품번호 95_ 꿈은 이루어진다

결렬된 유대와 홀로서기
영웅과 구원의 오페라 [피델리오]
지적 허영을 채우는 음악
불멸의 연인
가족과의 불화

인터미션 II

왕정복고와 경찰국가
쉰틀러와 대화록
베토벤과 메트로놈

제3장 후기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127_ 악보 한 장의 가치
작품번호 130_ 카바티나를 만나다
작품번호 131_ 토비 삭스를 보내며
작품번호 132_ 소년에서 어른으로
작품번호 133 [대푸가]_ 만나지 못한 아버지
작품번호 135_ 그래야만 하는가?

떠나는 후원자, 새로운 추종자
세상을 향한 은밀한 반항
문을 두드리는 죽음
그래야만 하는가?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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