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양이가 필요해 :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예술가 11명의 인터뷰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와 김소울, 장원선, 영화음악감독 방준석, 소설가 심윤경, 배우 이엘, 만화가 SOON, 작가 봉현, 디자이너 이재민, 시인 길상호, 극작가 오세혁 등 고양이의 매력에 마음을 뺏긴 예술가들이 반려동물인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기쁨과 행복,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궁무진한 고양이의 매력에 마음을 뺏기다!
예술가에게 고양이는 어떤 존재일까?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말했다. 네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던 피카소, 고양이의 시선으로 소설을 쓴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처럼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은 고양이에게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다. 왜 많은 예술가는 특별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마음이 이어져 지금도 많은 작가들은 고양이를 곁에 두고자 하며,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봄’과 ‘가을’이라는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글을 쓰는 저자 유정은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11명의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에게 고양이란 어떤 존재인지 또 고양이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훔쳤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 답으로 예술가의 반려동물이자, 친구, 가족, 작품의 영감이 되는 뮤즈로서 고양이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런 무궁무진한 고양이의 매력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기쁨, 웃음, 감동, 슬픔까지, 고양이로 인해 생긴 풍성한 스토리로 이 한 권의 책을 가득 채웠다.
반전 매력의 반려동물, 고양이!
예술가의 섬세한 목소리로 전해 듣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같은 SNS에 올라오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 굳이 예술가나 특정 직업을 가진 이가 아니더라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속 고양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때로는 도도하고 건방진 모습을 가진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사뭇 다른 반전의 반려동물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도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는다. 때문에 늘 보살피고 챙겨야 하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의 손이 덜 가는 반려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 어떤 생명체보다도 따뜻하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 있을 때 변함없이 내 옆에 있어주는 것이 바로 고양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양이의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을 예민하고 섬세한 예술가들이 포착하여, 예술가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애묘인인 인터뷰이들이 자랑스럽게 말하는 자신의 고양이들의 면면을 책의 저자가 고양이와 인간의 시선 번갈아 오가며, 각색하여 짧은 소설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풀었다.
예술가의 뮤즈,
영감을 주는 고양이!
가끔 고양이를 보다 보면 어리둥절해질 때가 있다.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만의 영역이 있다. 하지만 그런 고양이 특유의 모습이 어쩌면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이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 소개된 만화가 SOON은 고양이와 살면서 일어난 일들을 놓치지 않고 일기처럼 그려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다, 만화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5년 만에 웹툰 『탐묘인간』의 100화를 완성하였다. 그런가 하면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와 김소울은 자신의 고양이를 그릴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평상시에는 고양이를 그릴 일이 없지만 틈틈이 개인 작업으로 자신의 고양이를 그린다.
사람의 친구,
위로를 주는 고양이!
사람보다 2도 정도 높다는 고양이의 체온 때문일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전해주는 반려동물이 바로 고양이다. 이 책은 사람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고양이가 선사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주제로 등장하는 예술작품을 직접적으로 소개하거나, 고양이를 소재로 만든 작품을 나열하지는 않지만 우연히 고양이를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작품과 글뿐만 아니라 삶이 따뜻해진 예술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디자이너는 구조된 고양이와 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가 주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디자인 작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배우 이엘과 극작가 오세혁은 영화나, 연극, 드라마 촬영처럼 오랫동안 이어지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고양이가 늘 곁을 지켜주어 고맙다고 말한다. 혼자 살다 보니 힘들거나, 아플 때도 있는데 일 때문에 울고 싶을 때마다 고양이라는 따뜻한 털뭉치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다.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은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준비한 시집이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밝아졌다는 평을 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이 ‘고양이’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현의 연애』라는 소설에서 직접 고양이를 소재로 글을 쓰기도 했던 심윤경 소설가는 소설보다 그녀의 가족에게 고양이가 미친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특히 심윤경의 사춘기 딸이 고양이와 함께 살고부터 사춘기가 끝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처음엔 고양이를 반대하던 남편까지 고양이를 챙기며 살다 보니, 고양이를 통해 소설가의 가족이 더욱 화목해진 것이다.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26마리의 묘(猫)한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가 필요해』는 11명의 인터뷰이와 26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하는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 3가지의 큰 틀로 나뉘어 지는데, 그 처음은 인터뷰이가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소개글로 시작을 한다. ‘모냐’, ‘물어’, ‘아수라’, ‘망고’, ‘여백’ 등 이름만으로도 궁금한 고양이가 나름의 앙증맞은 모습으로 독자를 맞이한다. 다음으로 인터뷰이들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질문은 절제했지만 답변은 넉넉히 담겨있다. 대화를 나누듯 담담한 필체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속의 고양이가 우리 집 거실을 거니는 냥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끝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두고 고양이와 주인이 각각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독특한 구성을 가진 짤막한 소설이 나온다. 고양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봐야 하는, 조금은 과장된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를 길러 보아 고양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만한 이야기다.
11개의 이야기가 이처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자칫 지루하거나 뻔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틈이 없다. 페이지 곳곳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사진만 보더라도 이내 그런 우려는 기우로 그치고 만다. 인터뷰이의 직업에 따라, 사는 곳에 따라,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영감의 차이에 따라, 살아온 사연에 따라 다 다르니 모든 이야기는 흥미롭고 유쾌하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고양이가 필요해』는 예술가이기 이전에, 고양이와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고양이를 통해서 받은 위로와 감동, 고마움을 담고 있다. 고양이를 비롯해 강아지, 반려동물, 동물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정
고양이 가을. 봄과 함께 살고 있는 유정은 2010년부터 백수百修가 되기로 결심하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재미있는 백수 생활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 〈fantastic scar pink〉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공연기획도 하고 필요할 땐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을 하기도 한다. 레이블 〈EggPlant〉에서 기획과 홍보를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 & 모냐와 멀로
회화 작가 김소울 & 잭슨과 탈리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 시루
소설가 심윤경 & 호두와 피칸
웹툰 작가 SOON & 미유와 앵두
음악감독 방준석 & 미짱과 꼬맹이
시인 길상호 & 물어 그리고 운문, 산문
연출가·극작가 오세혁 & 사자와 아수라
배우 이엘 & 망고
일러스트레이터·에세이스트 봉현 & 여백
일러스트레이터 장원선 & 에바, 건, 오팔, 마고, 랜버린, 미자르, 에이르 그리고 썬
에필로그
『고양이가 필요해 :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예술가 11명의 인터뷰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와 김소울, 장원선, 영화음악감독 방준석, 소설가 심윤경, 배우 이엘, 만화가 SOON, 작가 봉현, 디자이너 이재민, 시인 길상호, 극작가 오세혁 등 고양이의 매력에 마음을 뺏긴 예술가들이 반려동물인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기쁨과 행복,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궁무진한 고양이의 매력에 마음을 뺏기다!
예술가에게 고양이는 어떤 존재일까?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말했다. 네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던 피카소, 고양이의 시선으로 소설을 쓴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처럼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은 고양이에게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다. 왜 많은 예술가는 특별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마음이 이어져 지금도 많은 작가들은 고양이를 곁에 두고자 하며,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봄’과 ‘가을’이라는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글을 쓰는 저자 유정은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11명의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에게 고양이란 어떤 존재인지 또 고양이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훔쳤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 답으로 예술가의 반려동물이자, 친구, 가족, 작품의 영감이 되는 뮤즈로서 고양이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런 무궁무진한 고양이의 매력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기쁨, 웃음, 감동, 슬픔까지, 고양이로 인해 생긴 풍성한 스토리로 이 한 권의 책을 가득 채웠다.
반전 매력의 반려동물, 고양이!
예술가의 섬세한 목소리로 전해 듣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같은 SNS에 올라오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 굳이 예술가나 특정 직업을 가진 이가 아니더라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속 고양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때로는 도도하고 건방진 모습을 가진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사뭇 다른 반전의 반려동물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도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는다. 때문에 늘 보살피고 챙겨야 하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의 손이 덜 가는 반려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 어떤 생명체보다도 따뜻하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 있을 때 변함없이 내 옆에 있어주는 것이 바로 고양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양이의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을 예민하고 섬세한 예술가들이 포착하여, 예술가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애묘인인 인터뷰이들이 자랑스럽게 말하는 자신의 고양이들의 면면을 책의 저자가 고양이와 인간의 시선 번갈아 오가며, 각색하여 짧은 소설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풀었다.
예술가의 뮤즈,
영감을 주는 고양이!
가끔 고양이를 보다 보면 어리둥절해질 때가 있다.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만의 영역이 있다. 하지만 그런 고양이 특유의 모습이 어쩌면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이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 소개된 만화가 SOON은 고양이와 살면서 일어난 일들을 놓치지 않고 일기처럼 그려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다, 만화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5년 만에 웹툰 『탐묘인간』의 100화를 완성하였다. 그런가 하면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와 김소울은 자신의 고양이를 그릴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평상시에는 고양이를 그릴 일이 없지만 틈틈이 개인 작업으로 자신의 고양이를 그린다.
사람의 친구,
위로를 주는 고양이!
사람보다 2도 정도 높다는 고양이의 체온 때문일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전해주는 반려동물이 바로 고양이다. 이 책은 사람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고양이가 선사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주제로 등장하는 예술작품을 직접적으로 소개하거나, 고양이를 소재로 만든 작품을 나열하지는 않지만 우연히 고양이를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작품과 글뿐만 아니라 삶이 따뜻해진 예술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디자이너는 구조된 고양이와 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가 주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디자인 작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배우 이엘과 극작가 오세혁은 영화나, 연극, 드라마 촬영처럼 오랫동안 이어지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고양이가 늘 곁을 지켜주어 고맙다고 말한다. 혼자 살다 보니 힘들거나, 아플 때도 있는데 일 때문에 울고 싶을 때마다 고양이라는 따뜻한 털뭉치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다.
3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은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준비한 시집이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밝아졌다는 평을 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이 ‘고양이’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현의 연애』라는 소설에서 직접 고양이를 소재로 글을 쓰기도 했던 심윤경 소설가는 소설보다 그녀의 가족에게 고양이가 미친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특히 심윤경의 사춘기 딸이 고양이와 함께 살고부터 사춘기가 끝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처음엔 고양이를 반대하던 남편까지 고양이를 챙기며 살다 보니, 고양이를 통해 소설가의 가족이 더욱 화목해진 것이다.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26마리의 묘(猫)한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가 필요해』는 11명의 인터뷰이와 26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하는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 3가지의 큰 틀로 나뉘어 지는데, 그 처음은 인터뷰이가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소개글로 시작을 한다. ‘모냐’, ‘물어’, ‘아수라’, ‘망고’, ‘여백’ 등 이름만으로도 궁금한 고양이가 나름의 앙증맞은 모습으로 독자를 맞이한다. 다음으로 인터뷰이들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질문은 절제했지만 답변은 넉넉히 담겨있다. 대화를 나누듯 담담한 필체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속의 고양이가 우리 집 거실을 거니는 냥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끝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두고 고양이와 주인이 각각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독특한 구성을 가진 짤막한 소설이 나온다. 고양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봐야 하는, 조금은 과장된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를 길러 보아 고양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만한 이야기다.
11개의 이야기가 이처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자칫 지루하거나 뻔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틈이 없다. 페이지 곳곳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사진만 보더라도 이내 그런 우려는 기우로 그치고 만다. 인터뷰이의 직업에 따라, 사는 곳에 따라,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영감의 차이에 따라, 살아온 사연에 따라 다 다르니 모든 이야기는 흥미롭고 유쾌하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고양이가 필요해』는 예술가이기 이전에, 고양이와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고양이를 통해서 받은 위로와 감동, 고마움을 담고 있다. 고양이를 비롯해 강아지, 반려동물, 동물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정
고양이 가을. 봄과 함께 살고 있는 유정은 2010년부터 백수百修가 되기로 결심하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재미있는 백수 생활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 〈fantastic scar pink〉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공연기획도 하고 필요할 땐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을 하기도 한다. 레이블 〈EggPlant〉에서 기획과 홍보를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일러스트레이터 김규희 & 모냐와 멀로
회화 작가 김소울 & 잭슨과 탈리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 시루
소설가 심윤경 & 호두와 피칸
웹툰 작가 SOON & 미유와 앵두
음악감독 방준석 & 미짱과 꼬맹이
시인 길상호 & 물어 그리고 운문, 산문
연출가·극작가 오세혁 & 사자와 아수라
배우 이엘 & 망고
일러스트레이터·에세이스트 봉현 & 여백
일러스트레이터 장원선 & 에바, 건, 오팔, 마고, 랜버린, 미자르, 에이르 그리고 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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