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클래식을 즐기는 여섯 가지 방법
피아니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무대 위에는 피아노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피아니스트는 곧장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피아노 곡 한 소절을 연주한다. 그리고 그 곡의 작곡자, 몇 백 년 전에 그 곡을 연주했을 어떤 음악가의 인생을 소개한다.
이것은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의 저자인 피아니스트 조현영 씨가 실제로 ‘피아노 토크’라는 대중강연을 하는 모습이다. 시중에 쏟아져 나온 클래식 관련 책은 무수히 많다. 그 모든 책은 어떻게 해서든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는 클래식은 ‘어렵다(혹은 낯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을 이겨낸 것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노력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라는 낙인이 찍혔는데,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낯설어서 즐기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300~400년 전에 만들어진 음악이 어찌
단박에 이해되는 쉬운 음악이겠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한문으로 쓴 조선왕조
오백 년 역사를 한 번 읽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제가 경험한 클래식은 그저 단순한 음악이 아닙니다. 클래식은 사람이고 사랑이며,
한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입니다. 일단 즐기는 수준까지 가보자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클래식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에서는 일단 즐기기로 한다. 클래식이 ‘낯설어서’ 어렵다면, ‘익숙한’ 클래식부터 먼저 찾아보는 방식이다. 그래서 광고, 영화, 애니메이션에서 클래식을 들어본다. 익숙해서 당장 흥얼거릴 수도 있는 이 멜로디가 그렇게나 유명하고 위대한 음악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일단 클래식과 안면은 튼 셈이다.
그 다음은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이 책에는 100여 곡의 클래식 영상이 QR코드로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읽다가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의 명연주 장면과 [사계]가 사용된 광고 영상을 보는 식이다. 그리고 비발디의 인생, [사계]를 작곡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이렇게 ‘집요하게’,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 한 곡 한 곡을 짚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에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취향이 생길 것이고 음악가나 연주자에 대한 호불호가 생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가 독자들을 클래식과 사랑에 빠뜨리는 방법이다.
조현영이 ‘피아노 토크’에서 들려주는 음악가 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작곡가 베토벤, 엄청난 천재라는 것만 알고 있는 모차르트. 지하철에서 나오는 음악의 작곡가는 비발디. 그런데 우리가 음악가에 대해 보통 알고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이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악가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알면 더 이상 클래식은 낯선 세상의 음악이 아니다. 그들의 인생은 신기하게도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나 우리가 짊어진 걱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몇 명의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 게스트 1 비발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발디의 머리카락은 빨간색이었습니다. 비발디는 자신의 빨간색 머리카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의 음악 역시 화려한 치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발디는 여자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취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적이고 화려한 취향 탓에 비발디의 음악은 한마디로 총천연색 음의 대향연입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대부분 밝고 화려합니다.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비발디는 사제가 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사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사를 드리는 사제 대신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신부가 됩니다. 당시 이탈리아에는 갈 곳 없는 어린 고아들을 데려다 교육하는 성당이 많았거든요. 우리에게 [사계]로 알려져 있는 곡은 바로 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학습용 음악이었습니다.
# 게스트 2 바흐
바흐는 거리의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암브로시우스 바흐의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나 열 살에 부모를 모두 잃었습니다. 큰 형의 손에서 자라면서, 바흐는 이미 어린 나이에 삶이란 온전히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겠지요. 일찍 철이 든 그는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웁니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였기에 달빛을 벗 삼아 악보를 베껴 가며 공부했다는 그의 일화는 아주 유명하지요. 절실함은 결핍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그에게는 시력을 잃어 가면서도 좋은 악보 하나를 더 익히고 알아가는 혼자만의 행복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흐는 오르간, 하프시코드 등의 건반악기 음악과 함께 대규모의 관현악곡을 많이 작곡합니다.
# 게스트 3 헨델
헨델은 어릴 적부터 음악적인 재능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궁정 이발사이자 외과 의사였던 아버지는 헨델이 예술가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지요. 예술가의 삶이란 예나 지금이나 척박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헨델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끝내 음악가의 길을 선택합니다. 헨델은 함부르크에서 쳄발로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옵니다. 이탈리아는 오페라가 크게 융성했던 나라입니다. 그곳에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키운 헨델은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이야기가 있는 오페라가 전망 좋은 사업임을 감지합니다. 이후 헨델은 오페라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말 그대로 공연이 대박이 난 것이지요. 헨델은 음악가이면서 사업가이기도 하고 인간의 심리를 잘 파악한 심리학자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예술은 인간의 마음을 흔들 때 의미가 생기는 법인데, 헨델은 그 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 게스트 4 텔레만
텔레만은 지금은 바로크 대표 작곡가 대열에 끼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바흐보다 훨씬 유명했던 작곡가입니다. 다작을 했다는 바흐의 작품 수가 1,200여 개 정도인데, 텔레만은 4,000개가 넘는다니 ‘울트라 초특급’ 다작의 주인공입니다.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와는 달리 텔레만은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천적인 재능도, 환경 덕도 못 봤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별한 정규교육도 받지 않았고 유명한 스승도 없었지만 혼자 끊임없이 자료를 찾고 악보를 연구한 그는 ‘텔레만 표’ 음악을 작곡합니다.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 텔레만은 타펠뮤직(Tafelmusik, 식탁음악, 식사를 하면서 듣는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작곡합니다. 바흐는 신 중심의 음악, 헨델은 왕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텔레만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음악을 작곡한 것이지요. 밥을 먹으면서 이런 클래식을 듣는다니 얼마나 멋진 발상입니까?
# 게스트 5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여섯 살에 왕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청혼할 정도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꼬마였습니다. 일찍이 음악가인 아버지가 아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런 재능을 펼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유럽 순회 연주를 다녔습니다. 잦은 연주 여행으로 하나밖에 없는 누이 난네를과 어머니를 떠나 있었던 모차르트는 여행 내내 틈틈이 편지를 쓰며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항상 편지 끝에는 “천 번의 입맞춤을 보내며”라고 써서 극진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아마데우스’라는 이름은 ‘신의 축복을 받은’이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모차르트는 이름 그대로 신의 축복을 받아 우리에게 천상의 소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작품번호가 붙은 것만도 626곡(K .626 레퀴엠)이나 되니 기억되지 않은 곡들까지 치면 얼마나 많을까요?
# 게스트 6 파가니니
19세기 콘서트홀 문화의 성황과 함께 클래식을 무대 위의 예술로 승격시킨 파가니니는 화려한 멜로디와 어려운 테크닉으로 많은 이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리스트의 멘토 쯤 되는 파가니니는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음악에 미쳐 살았습니다. 대단한 음악적 재능이 있는데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했다니, 그 앞에선 재능 탓도 못 하겠습니다. 다른 예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음악 그 자체만으로 진검승부를 보여 줬던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곡을 제외한 다른 곡들은 거의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가사가 있는 가곡도, 화려한 무대예술인 오페라도 작곡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음악과 바이올린 연주 그 자체에 의미를 뒀던 비르투오소였습니다. 12년 일찍 태어난 베토벤이 악보 안에서 음악의 고뇌와 사색의 깊이를 표현했다면 파가니니는 무대에서 완전체가 되는 연주자이자 음악가였습니다.
# 게스트 7 생상스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는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면서 ‘프랑스 국민주의 음악 협회’를 결성해 활동하는 등 음악적인 면에서 매우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었습니다. 태어난 지 몇 주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생상스는 ‘모차르트의 재래(再來)’라고 불릴 만큼 천재 중의 천재였습니다.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였고 지휘자, 평론가, 시인, 화가, 작가, 심지어는 천문학에 점성술까지 그는 진정한 르네상스 맨이었습니다. 장르별로 그가 남긴 명곡들은 많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은 [동물의 사육제]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 자식에게 너무 집착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생상스는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천재였지만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도 힘들었고, 막상 결혼을 해서는 아이가 죽고 말년에 여행 중이던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객사하는 등 개인의 삶은 불행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현영
어릴 때부터 인문학적 사고로 음악을 바라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피아노 전공 실기로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Diplom,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전문연주자 과정Konzertexamen 학위를 취득했다. 연주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피아노 전공 실기와 더불어 쾰른 음대에서 피아노 교육학 과정Instrumental Paedagogik을 수료했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고, 귀국 후 여러 대학에서 피아노 전공 실기와 이론 강의를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또한 16회의 독주회와 수많은 연주를 하면서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갖추었다. 많은 연주 경험을 통해 느낀 음악의 위대한 힘을 전하고자 ‘피아노 토크’를 기획하여 기획재정부,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쌍용자동차, 한국가곡예술마을, 호아트센터, 길담서원 등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에서 강의중이며,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꿈꾸며 다양한 공간에서 연주와 클래식 특강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클래식을 듣는 여섯 가지 방법
1장 광고 속의 클래식
한여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기아자동차 포르테
_비발디, ‘사계’ 여름 3악장
앙증맞고 귀여운 여인 신한은행 [동명이인 수많은 일국 씨]
_비발디, ‘만돌린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425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 카카오게임 귀엽소
_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최고를 위한 음악 삼성 스마트 에어컨
_헨델, ‘대관식 찬가’ 작품번호 258 중 ‘제사장 사독’
어렵지 않고 편안한 음악 KDB 금융그룹 [생각하는 사람] 편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331
비 온 뒤의 맑고 깨끗한 하늘 영창피아노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다장조 작품번호 545
애처로운 남자의 눈물 미래에셋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다단조 작품번호 13
마법사의 주문처럼 강렬한 캐논 카메라
_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3악장 나단조 작품번호 7
밤에 만나는 피아노의 시인 안전띠 공익광고
_쇼팽, 녹턴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9-2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듣다 쌤소나이트 레드
_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가단조 작품번호 16
2장 만화 속의 클래식
돌아온 가가멜 [개구쟁이 스머프]
_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1악장 나단조 작품번호 759
하찮은 벌레들의 엄청난 모험 [라바: 거미]
_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다단조 작품번호 20
나란해서 더 아름다운 [라바: 콘서트]
_엘렌, ‘젓가락 행진곡’
명불허전 클래식 [톰과 제리]
_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2번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244
자, 가자 [피아노의 숲]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3악장 가단조 작품번호 310
부모의 부재가 남긴 것 [엄마 찾아 삼만 리]
_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소리의 기억 [형사 가제트]
_그리그, 모음곡 ‘페르 귄트’ 중 ‘산속 마왕의 동굴에서’ 작품번호 46-4
음악의 성장통 [노다메 칸타빌레]
_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작품번호 265
모차르트의 부활 [판타지아 2000]
_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피날레’
초고속 스피드 각종 만화의 배경음악
_림스키코르사코프,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
3장 영화 속의 클래식
상처를 낫게 하는 음악 [잉글리시 페이션트]
_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 작품번호 988
사람도 사랑도 그저 스쳐 가는 것 [아웃 오브 아프리카]
_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622
현실과 환상의 줄타기 [엘비라 마디간]
_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다장조 작품번호 467
언어로서의 음악 [킹스 스피치]
_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92
좋은 연주는 좋은 사람이다 [돈의 맛]
_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9번 2악장 다단조 작품번호 958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진실]
_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라단조 작품번호 810
노래하는 연습곡 [혜화, 동]
_쇼팽, 연습곡 ‘이별의 곡’ 마장조 작품번호 10-3
작은 꿈 [호로비츠를 위하여]
_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작품번호 15
이성과 절제, 그러나 [색, 계]
_브람스, 모음곡 작품번호 118-2
북구의 로맨티스트 [여수]
_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
4장 공간 속의 클래식
몰입을 위한 자기 격리 혼자만의 방
_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1068 중 ‘아리아’
여왕의 호사를 누리다 미술관
_텔레만, 바순 소나타 바단조 작품번호 41
언어를 초월한 음악 휴양지
_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 4악장 올림 바단조
일요일 아침의 휴식 아버지의 방
_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사단조 작품번호 550
일상의 즐거움 잘츠부르크 배낭여행
_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사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작품번호 525
신의 선물 오스트리아 빈
_모차르트, 진혼곡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 작품번호 626
예술가의 홀로서기 한계령
_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다단조 작품번호 37
송년의 밤 라인 강
_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라단조 작품번호 125
처음 슈베르트를 연주하던 날 도서관
_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번호 821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부에노스아이레스
_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5장 문학 속의 클래식
서양음악계의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_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1번 ‘전주곡과 푸가’ 작품번호 846
질투에서 시작된 명곡의 탄생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처 소나타》
_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가장조 작품번호 47
우주의 중심에 있는 폭풍 윌리엄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폭풍’ 라단조 작품번호 31-2
잠 못 이루는 밤 윌리엄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_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 작품번호 21
자유 안의 절제 아담 미츠키에비치 [콘라트 발렌로트]
_쇼팽, 발라드 1번 사단조 작품번호 23
시와 음악의 환상 하인리히 하이네 [아름다운 오월에]
_슈만,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작품번호 48 중 ‘아름다운 오월에’
당신은 나의 행운입니다 프라일리그라트 [오,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다면]
_리스트, ‘사랑의 꿈’ 제3곡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그리고 어른이 되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_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라단조 작품번호 15
내 인생의 마지막 여인 솔베이지 헨리크 입센 《페르 귄트》
_그리그, ‘페르 귄트 조곡’ 제2모음곡 4번째 곡 ‘솔베이지의 노래’ 작품번호 55-4
달밤엔 드뷔시를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_드뷔시, ‘베르가마스크 조곡’ 중 ‘달빛’
6장 그림 속의 클래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뭉크 [절규]
_비탈리, ‘샤콘’ 사단조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음악 라울 뒤피 [모차르트 예찬]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가장조 작품번호 331
음악으로 패턴을 그리다 마티스 [피아니스트와 체스를 두는 사람들]
_베토벤, 바가텔 가단조 작품번호 59 ‘엘리제를 위하여’
실연의 아픔을 위로하는 달빛 신윤복 [월하정인]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27-2
군중 속의 고독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_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바단조 작품번호 940 (Op.103)
소리의 마술사 들라크루아 [쇼팽과 조르주 상드]
_쇼팽, ‘빗방울 전주곡’ 내림 라장조 작품번호 28-15
사랑에서도 자유로운 영혼 장 앙투안 바토 [시테라 섬으로의 출범]
_드뷔시, ‘기쁨의 섬’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저녁 모네 [런던, 안개 속에 비치는 햇살 아래 의회당]
_드뷔시, ‘아름다운 저녁’
애증, 사랑보다 진한 감정 로트레크 [수잔 발라동]
_사티, ‘난 널 원해’
죽은 왕녀의 슬픈 이야기 벨라스케스 [시녀들]
_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클래식 Q&A
그림 출처
클래식을 즐기는 여섯 가지 방법
피아니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무대 위에는 피아노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피아니스트는 곧장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피아노 곡 한 소절을 연주한다. 그리고 그 곡의 작곡자, 몇 백 년 전에 그 곡을 연주했을 어떤 음악가의 인생을 소개한다.
이것은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의 저자인 피아니스트 조현영 씨가 실제로 ‘피아노 토크’라는 대중강연을 하는 모습이다. 시중에 쏟아져 나온 클래식 관련 책은 무수히 많다. 그 모든 책은 어떻게 해서든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는 클래식은 ‘어렵다(혹은 낯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을 이겨낸 것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노력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라는 낙인이 찍혔는데,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낯설어서 즐기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300~400년 전에 만들어진 음악이 어찌
단박에 이해되는 쉬운 음악이겠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한문으로 쓴 조선왕조
오백 년 역사를 한 번 읽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제가 경험한 클래식은 그저 단순한 음악이 아닙니다. 클래식은 사람이고 사랑이며,
한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입니다. 일단 즐기는 수준까지 가보자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클래식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에서는 일단 즐기기로 한다. 클래식이 ‘낯설어서’ 어렵다면, ‘익숙한’ 클래식부터 먼저 찾아보는 방식이다. 그래서 광고, 영화, 애니메이션에서 클래식을 들어본다. 익숙해서 당장 흥얼거릴 수도 있는 이 멜로디가 그렇게나 유명하고 위대한 음악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일단 클래식과 안면은 튼 셈이다.
그 다음은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이 책에는 100여 곡의 클래식 영상이 QR코드로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읽다가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의 명연주 장면과 [사계]가 사용된 광고 영상을 보는 식이다. 그리고 비발디의 인생, [사계]를 작곡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이렇게 ‘집요하게’,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 한 곡 한 곡을 짚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에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취향이 생길 것이고 음악가나 연주자에 대한 호불호가 생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가 독자들을 클래식과 사랑에 빠뜨리는 방법이다.
조현영이 ‘피아노 토크’에서 들려주는 음악가 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작곡가 베토벤, 엄청난 천재라는 것만 알고 있는 모차르트. 지하철에서 나오는 음악의 작곡가는 비발디. 그런데 우리가 음악가에 대해 보통 알고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이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악가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알면 더 이상 클래식은 낯선 세상의 음악이 아니다. 그들의 인생은 신기하게도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나 우리가 짊어진 걱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몇 명의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 게스트 1 비발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발디의 머리카락은 빨간색이었습니다. 비발디는 자신의 빨간색 머리카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의 음악 역시 화려한 치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발디는 여자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취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적이고 화려한 취향 탓에 비발디의 음악은 한마디로 총천연색 음의 대향연입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대부분 밝고 화려합니다.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비발디는 사제가 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사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사를 드리는 사제 대신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신부가 됩니다. 당시 이탈리아에는 갈 곳 없는 어린 고아들을 데려다 교육하는 성당이 많았거든요. 우리에게 [사계]로 알려져 있는 곡은 바로 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학습용 음악이었습니다.
# 게스트 2 바흐
바흐는 거리의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암브로시우스 바흐의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나 열 살에 부모를 모두 잃었습니다. 큰 형의 손에서 자라면서, 바흐는 이미 어린 나이에 삶이란 온전히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겠지요. 일찍 철이 든 그는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웁니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였기에 달빛을 벗 삼아 악보를 베껴 가며 공부했다는 그의 일화는 아주 유명하지요. 절실함은 결핍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그에게는 시력을 잃어 가면서도 좋은 악보 하나를 더 익히고 알아가는 혼자만의 행복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흐는 오르간, 하프시코드 등의 건반악기 음악과 함께 대규모의 관현악곡을 많이 작곡합니다.
# 게스트 3 헨델
헨델은 어릴 적부터 음악적인 재능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궁정 이발사이자 외과 의사였던 아버지는 헨델이 예술가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지요. 예술가의 삶이란 예나 지금이나 척박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헨델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끝내 음악가의 길을 선택합니다. 헨델은 함부르크에서 쳄발로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옵니다. 이탈리아는 오페라가 크게 융성했던 나라입니다. 그곳에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키운 헨델은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이야기가 있는 오페라가 전망 좋은 사업임을 감지합니다. 이후 헨델은 오페라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말 그대로 공연이 대박이 난 것이지요. 헨델은 음악가이면서 사업가이기도 하고 인간의 심리를 잘 파악한 심리학자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예술은 인간의 마음을 흔들 때 의미가 생기는 법인데, 헨델은 그 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 게스트 4 텔레만
텔레만은 지금은 바로크 대표 작곡가 대열에 끼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바흐보다 훨씬 유명했던 작곡가입니다. 다작을 했다는 바흐의 작품 수가 1,200여 개 정도인데, 텔레만은 4,000개가 넘는다니 ‘울트라 초특급’ 다작의 주인공입니다.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와는 달리 텔레만은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천적인 재능도, 환경 덕도 못 봤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별한 정규교육도 받지 않았고 유명한 스승도 없었지만 혼자 끊임없이 자료를 찾고 악보를 연구한 그는 ‘텔레만 표’ 음악을 작곡합니다.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 텔레만은 타펠뮤직(Tafelmusik, 식탁음악, 식사를 하면서 듣는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작곡합니다. 바흐는 신 중심의 음악, 헨델은 왕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텔레만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음악을 작곡한 것이지요. 밥을 먹으면서 이런 클래식을 듣는다니 얼마나 멋진 발상입니까?
# 게스트 5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여섯 살에 왕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청혼할 정도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꼬마였습니다. 일찍이 음악가인 아버지가 아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런 재능을 펼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유럽 순회 연주를 다녔습니다. 잦은 연주 여행으로 하나밖에 없는 누이 난네를과 어머니를 떠나 있었던 모차르트는 여행 내내 틈틈이 편지를 쓰며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항상 편지 끝에는 “천 번의 입맞춤을 보내며”라고 써서 극진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아마데우스’라는 이름은 ‘신의 축복을 받은’이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모차르트는 이름 그대로 신의 축복을 받아 우리에게 천상의 소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작품번호가 붙은 것만도 626곡(K .626 레퀴엠)이나 되니 기억되지 않은 곡들까지 치면 얼마나 많을까요?
# 게스트 6 파가니니
19세기 콘서트홀 문화의 성황과 함께 클래식을 무대 위의 예술로 승격시킨 파가니니는 화려한 멜로디와 어려운 테크닉으로 많은 이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리스트의 멘토 쯤 되는 파가니니는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음악에 미쳐 살았습니다. 대단한 음악적 재능이 있는데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했다니, 그 앞에선 재능 탓도 못 하겠습니다. 다른 예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음악 그 자체만으로 진검승부를 보여 줬던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곡을 제외한 다른 곡들은 거의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가사가 있는 가곡도, 화려한 무대예술인 오페라도 작곡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음악과 바이올린 연주 그 자체에 의미를 뒀던 비르투오소였습니다. 12년 일찍 태어난 베토벤이 악보 안에서 음악의 고뇌와 사색의 깊이를 표현했다면 파가니니는 무대에서 완전체가 되는 연주자이자 음악가였습니다.
# 게스트 7 생상스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는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면서 ‘프랑스 국민주의 음악 협회’를 결성해 활동하는 등 음악적인 면에서 매우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었습니다. 태어난 지 몇 주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생상스는 ‘모차르트의 재래(再來)’라고 불릴 만큼 천재 중의 천재였습니다.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였고 지휘자, 평론가, 시인, 화가, 작가, 심지어는 천문학에 점성술까지 그는 진정한 르네상스 맨이었습니다. 장르별로 그가 남긴 명곡들은 많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은 [동물의 사육제]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 자식에게 너무 집착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생상스는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천재였지만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도 힘들었고, 막상 결혼을 해서는 아이가 죽고 말년에 여행 중이던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객사하는 등 개인의 삶은 불행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현영
어릴 때부터 인문학적 사고로 음악을 바라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피아노 전공 실기로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Diplom,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전문연주자 과정Konzertexamen 학위를 취득했다. 연주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피아노 전공 실기와 더불어 쾰른 음대에서 피아노 교육학 과정Instrumental Paedagogik을 수료했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고, 귀국 후 여러 대학에서 피아노 전공 실기와 이론 강의를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또한 16회의 독주회와 수많은 연주를 하면서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갖추었다. 많은 연주 경험을 통해 느낀 음악의 위대한 힘을 전하고자 ‘피아노 토크’를 기획하여 기획재정부,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쌍용자동차, 한국가곡예술마을, 호아트센터, 길담서원 등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에서 강의중이며,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꿈꾸며 다양한 공간에서 연주와 클래식 특강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클래식을 듣는 여섯 가지 방법
1장 광고 속의 클래식
한여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기아자동차 포르테
_비발디, ‘사계’ 여름 3악장
앙증맞고 귀여운 여인 신한은행 [동명이인 수많은 일국 씨]
_비발디, ‘만돌린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425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 카카오게임 귀엽소
_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최고를 위한 음악 삼성 스마트 에어컨
_헨델, ‘대관식 찬가’ 작품번호 258 중 ‘제사장 사독’
어렵지 않고 편안한 음악 KDB 금융그룹 [생각하는 사람] 편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331
비 온 뒤의 맑고 깨끗한 하늘 영창피아노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다장조 작품번호 545
애처로운 남자의 눈물 미래에셋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다단조 작품번호 13
마법사의 주문처럼 강렬한 캐논 카메라
_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3악장 나단조 작품번호 7
밤에 만나는 피아노의 시인 안전띠 공익광고
_쇼팽, 녹턴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9-2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듣다 쌤소나이트 레드
_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가단조 작품번호 16
2장 만화 속의 클래식
돌아온 가가멜 [개구쟁이 스머프]
_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1악장 나단조 작품번호 759
하찮은 벌레들의 엄청난 모험 [라바: 거미]
_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다단조 작품번호 20
나란해서 더 아름다운 [라바: 콘서트]
_엘렌, ‘젓가락 행진곡’
명불허전 클래식 [톰과 제리]
_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2번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244
자, 가자 [피아노의 숲]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3악장 가단조 작품번호 310
부모의 부재가 남긴 것 [엄마 찾아 삼만 리]
_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소리의 기억 [형사 가제트]
_그리그, 모음곡 ‘페르 귄트’ 중 ‘산속 마왕의 동굴에서’ 작품번호 46-4
음악의 성장통 [노다메 칸타빌레]
_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작품번호 265
모차르트의 부활 [판타지아 2000]
_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피날레’
초고속 스피드 각종 만화의 배경음악
_림스키코르사코프,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
3장 영화 속의 클래식
상처를 낫게 하는 음악 [잉글리시 페이션트]
_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 작품번호 988
사람도 사랑도 그저 스쳐 가는 것 [아웃 오브 아프리카]
_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622
현실과 환상의 줄타기 [엘비라 마디간]
_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다장조 작품번호 467
언어로서의 음악 [킹스 스피치]
_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가장조 작품번호 92
좋은 연주는 좋은 사람이다 [돈의 맛]
_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9번 2악장 다단조 작품번호 958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진실]
_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라단조 작품번호 810
노래하는 연습곡 [혜화, 동]
_쇼팽, 연습곡 ‘이별의 곡’ 마장조 작품번호 10-3
작은 꿈 [호로비츠를 위하여]
_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작품번호 15
이성과 절제, 그러나 [색, 계]
_브람스, 모음곡 작품번호 118-2
북구의 로맨티스트 [여수]
_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
4장 공간 속의 클래식
몰입을 위한 자기 격리 혼자만의 방
_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1068 중 ‘아리아’
여왕의 호사를 누리다 미술관
_텔레만, 바순 소나타 바단조 작품번호 41
언어를 초월한 음악 휴양지
_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 4악장 올림 바단조
일요일 아침의 휴식 아버지의 방
_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사단조 작품번호 550
일상의 즐거움 잘츠부르크 배낭여행
_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사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작품번호 525
신의 선물 오스트리아 빈
_모차르트, 진혼곡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 작품번호 626
예술가의 홀로서기 한계령
_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다단조 작품번호 37
송년의 밤 라인 강
_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라단조 작품번호 125
처음 슈베르트를 연주하던 날 도서관
_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번호 821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부에노스아이레스
_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5장 문학 속의 클래식
서양음악계의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_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1번 ‘전주곡과 푸가’ 작품번호 846
질투에서 시작된 명곡의 탄생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처 소나타》
_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가장조 작품번호 47
우주의 중심에 있는 폭풍 윌리엄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폭풍’ 라단조 작품번호 31-2
잠 못 이루는 밤 윌리엄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_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 작품번호 21
자유 안의 절제 아담 미츠키에비치 [콘라트 발렌로트]
_쇼팽, 발라드 1번 사단조 작품번호 23
시와 음악의 환상 하인리히 하이네 [아름다운 오월에]
_슈만,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작품번호 48 중 ‘아름다운 오월에’
당신은 나의 행운입니다 프라일리그라트 [오,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다면]
_리스트, ‘사랑의 꿈’ 제3곡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그리고 어른이 되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_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라단조 작품번호 15
내 인생의 마지막 여인 솔베이지 헨리크 입센 《페르 귄트》
_그리그, ‘페르 귄트 조곡’ 제2모음곡 4번째 곡 ‘솔베이지의 노래’ 작품번호 55-4
달밤엔 드뷔시를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_드뷔시, ‘베르가마스크 조곡’ 중 ‘달빛’
6장 그림 속의 클래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뭉크 [절규]
_비탈리, ‘샤콘’ 사단조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음악 라울 뒤피 [모차르트 예찬]
_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가장조 작품번호 331
음악으로 패턴을 그리다 마티스 [피아니스트와 체스를 두는 사람들]
_베토벤, 바가텔 가단조 작품번호 59 ‘엘리제를 위하여’
실연의 아픔을 위로하는 달빛 신윤복 [월하정인]
_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27-2
군중 속의 고독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_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바단조 작품번호 940 (Op.103)
소리의 마술사 들라크루아 [쇼팽과 조르주 상드]
_쇼팽, ‘빗방울 전주곡’ 내림 라장조 작품번호 28-15
사랑에서도 자유로운 영혼 장 앙투안 바토 [시테라 섬으로의 출범]
_드뷔시, ‘기쁨의 섬’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저녁 모네 [런던, 안개 속에 비치는 햇살 아래 의회당]
_드뷔시, ‘아름다운 저녁’
애증, 사랑보다 진한 감정 로트레크 [수잔 발라동]
_사티, ‘난 널 원해’
죽은 왕녀의 슬픈 이야기 벨라스케스 [시녀들]
_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클래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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