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천추 비밀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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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종현 스님
출판사항해인사출판부, 발행일:2015/06/23
형태사항p.187 국판:22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1423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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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0년간 월간 [해인] 편집장을 지낸 종현 스님의 3년간의 기록,
바위들에 새겨진 석각문을 밝혀 홍류동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

해인사 초대 주지였던 환경 스님이 새겼다는 석각石刻 찾는 것을 시작으로 불명호佛名號와 개인의 이름까지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 선비 이호윤이 쓴《유가야기遊伽倻記》의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차소위석면반조정자此所謂石面半朝廷者)”라는 문구를 접하고는 본격적으로 홍류동의 석각문을 조사하게 되었다.

돌에 새긴 조선시대 방명록

가야산 해인사와 함께 홍류동은 옛적부터 성지聖地였다. 특히 유교, 도교, 불교에 뛰어났던 대학자인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의 역사와 전설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홍류동이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 선비들에게는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생에 꼭 한번은 참배해야하는 성지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물론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자취와 흔적이 고스란히 돌에 새겨져 방명록처럼 남아 있다.

홍류동에서 조상 찾기

사람은 죽어야 이름과 기록을 남기지만 홍류동 반석磐石 위에 새겨진 이름들은 생전에 방문하거나 부모나 후손에 의해서 기록되고 석각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홍류동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석각은 1600년에서 1900년대로 집중된다. 청빈한 삶을 산 선비들로부터 전국 지도를 만들기 위해 팔도를 뛰어다닌 정항령, 조선시대 화사畵師들, 대구 칠성동 전설을 만들어낸 이태영 관찰사, 고구마를 최초로 들여온 조엄 관찰사 등 많은 인물들이 이곳에 기록을 남겼다. 또한 항일운동을 했던 독립 운동가나 친일의 행적을 보인 이들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 남성인데 반해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성인 조선시대 기녀妓女들의 이름도 발견했다.

안동김씨, 전주이씨, 풍양조씨, 반남박씨, 여흥민씨, 파평윤씨, 의령남씨, 달성서씨 등등 홍류동 계곡에 새겨진 다양한 성씨의 이름들 또한 우리나라 역사를 이끌어간 우리의 선대조상들이며 팔만대장경을 지키고 보전하려 애썼던 흔적과 자취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종현 스님
1993년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하였다. 1999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이후 제방 선원에서 참선 정진 조금 하다가 2004년 4월 월간[해인] 편집장으로 임명받는다.
편집장을 지내면서 가야산과 해인사, 홍류동과 관련된 옛 문헌을 모으던 중에 홍류동 반석磐石 위에 새겨진 글씨들에 빠지게 되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놓지 못하다가 3년여 간 계곡에서 찾아 헤맸다. 그 결과물 월간《해인》의 〈보장천추〉에 연재하게 된다. 두 해에 걸쳐 연재된 내용을 보완·수정하여 [보장천추寶藏千秋-비밀의 계곡]으로 해인사출판부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보장천추寶藏千秋-비밀의 계곡]은 10년간 월간해인 편집장을 지낸 종현 스님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 주요 목차

1. 근대의 신필神筆, 환경 스님의 자취를 찾아서
암반에 새겨진 불명호佛名號
범서梵書
화엄의 정수를 입혀놓은 계곡, 홍류동
해인사와 홍류동에 남아 있는 환경 스님의 흔적들
3개의 석주石柱
석각으로 구현한 연화장세계
품격이 다른 지명 홍류동

2. 고운 최치원 성지 홍류동
최치원 둔세시遯世詩
석문의 명품 최치원 차운시次韻詩1
석문의 명품 최치원 차운시2

3. 돌에 새겨진 기록들-관의 명령서
계하완문절목

4.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차소위석면반조정자此所謂石面半朝廷者)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합천군수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경상도관찰사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삼도수군통제사, 절도사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가족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바위에 기록된 선비와 동행인
홍류동 계곡 석각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자이름-기녀妓女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기에 나타난 해인사의 기록들

5. 홍류동 19명소와 주변
[참고문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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