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창의성이 돋보이는 생각과 남다른 아이디어,
나름의 해석과 자신만의 감각으로 일상을 사는 우리는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대량생산으로 만드는 모든 제품은 ‘디자인’이라는 작업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정규 교육을 받은 ‘전문’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인이다. 그런데 이렇게 ‘전문’ 디자이너에 의해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한 제품들은 사용자의 다수를 만족시킬 수는 있어도 사용자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생산자가 사용자의 모든 상황에 대해 일일이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용자는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기성 제품이 본인의 스타일이나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 그 사용자는 스스로가 ‘디자이너’가 되어 기성 제품을 본인 나름의 설계와 아이디어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춘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 때 이 사용자는 ‘일상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상을 사는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의 제품을 새로이 창작하거나 용도 변경한 디자인을 ‘버내큐러 디자인(vernacular design)’ 또는 ‘일상 순응적 디자인’, ‘비의도적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보통의 사람이 창조한 일상의 디자인-
탄탄한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진가를 들여다보다
‘일상의 디자인’ 제품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너무 익숙하여 눈에 띄는 특별함이 없기에 우리는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치곤 한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어느 날 문득 든 호기심을 저자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간혹 길을 가다가 마주치게 되는 재활용 의류 수거함은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그 사물을 디자인한 사람과 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 주변을 구성하는 하나의 사물 정도에서 생각을 마친다. 그러나 문득 이 사물들을 ‘디자인’이라는 범주에 넣어 이해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본문 여는 글 중]
시작은 단순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물음에 답을 하고 책을 내기까지 근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 수많은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저자의 생각을 체계화 하였다.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하고, 누구나 말할 수 있을 듯한 단순 명제 같지만 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저자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다시 둘로 나뉘는데 먼저, 전반부는 텍스트 위주의 이론이 중심이다. 단순히 저자 개인의 생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론과 연구 결과 등을 체계적으로 밝힘으로써 이론적 근거를 탄탄히 하고자 하였다.
1장은 ‘일상 안에 디자인 있다’에서는 디자인의 일상성과 디자이너로서 왜 일상의 이해가 중요한지 다루었다. 2장 ‘디자인하는 나를 발견하다’에서는 도구적 인간으로부터 현재의 사용자 디자이너로서의 속성을 정리한 장이다. 3장 ‘디자인은 일상문화다’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정리한 장이며 끝으로 4장 ‘일상을 위해 디자인하다’에서는 일상에서 창작된 디자인이 가지는 특징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였다.
각 장의 후반부는 ‘디자인스케이프’라는 제목으로 각 장에서 펼친 이론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다소 어려울 것 같은 전반부의 이론적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진선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성균관대 크리딧츠연구센터에서 공학, 심리학, 디자인이 연관된 다학제연구의 전임연구원이었고, 서울과학기술대, 한성대, 공주대 등에서 강의하였다. 특허청에는 디자인특채로 입문하여 상표디자인심사국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現) 한국디자인학회이사이다. 디자인창의성, 사용자생산디자인, 디자인방법론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으며, 저서 및 논문으로는 [아이디어발상의 끝은 없다], [사용자의 디자인행위에 관한 탐색적 프로토콜분석사례연구] 등이 있다. uzrmade@gmail.com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일상 안에 디자인 있다
일상학
일상은 디자인 실험실
생활 속 디자인 달인
일상이 주는 디자인 해답
일상을 활용하는 디자인
사용자중심으로 보기
사용자 맥락으로 들어가기
사용자 참여시키기
디자인스케이프 1: 일상적 방식의 사물
2장. 디자인하는 나를 만나다
호모 하빌리스-창조하는 인간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간의 이동
일반인이 디자이너로
디자인하는 일상인
생산하는 대중의 발견
창조하는 소비자와 사용자
확장하는 디자인
사용자 디자이너의 탄생
디자인스케이프 2: 공공적 사물
3장. 디자인은 일상문화다
필수 불가결한 디자인행위
버내큐러 디자인 문화
밑으로부터의 디자인 문화
사물이 유도하는 창조적 행동
사용자의 디자인 운동
사이버 공간에서의 창작
디자인스케이프 3: 개인적 사물
4장. 일상을 위해 디자인하다
일상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장식하는 디자인
주문제작하는 디자인
키치의 모습을 가진 디자인
예술을 모방하는 디자인
일상이 배어나는 디자인
디자인스케이프 4: 서비스를 위한 사물
창의성이 돋보이는 생각과 남다른 아이디어,
나름의 해석과 자신만의 감각으로 일상을 사는 우리는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대량생산으로 만드는 모든 제품은 ‘디자인’이라는 작업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정규 교육을 받은 ‘전문’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인이다. 그런데 이렇게 ‘전문’ 디자이너에 의해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한 제품들은 사용자의 다수를 만족시킬 수는 있어도 사용자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생산자가 사용자의 모든 상황에 대해 일일이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용자는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기성 제품이 본인의 스타일이나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 그 사용자는 스스로가 ‘디자이너’가 되어 기성 제품을 본인 나름의 설계와 아이디어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춘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 때 이 사용자는 ‘일상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상을 사는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의 제품을 새로이 창작하거나 용도 변경한 디자인을 ‘버내큐러 디자인(vernacular design)’ 또는 ‘일상 순응적 디자인’, ‘비의도적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보통의 사람이 창조한 일상의 디자인-
탄탄한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진가를 들여다보다
‘일상의 디자인’ 제품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너무 익숙하여 눈에 띄는 특별함이 없기에 우리는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치곤 한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어느 날 문득 든 호기심을 저자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간혹 길을 가다가 마주치게 되는 재활용 의류 수거함은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그 사물을 디자인한 사람과 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 주변을 구성하는 하나의 사물 정도에서 생각을 마친다. 그러나 문득 이 사물들을 ‘디자인’이라는 범주에 넣어 이해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본문 여는 글 중]
시작은 단순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물음에 답을 하고 책을 내기까지 근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 수많은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저자의 생각을 체계화 하였다. ‘누구나 일상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하고, 누구나 말할 수 있을 듯한 단순 명제 같지만 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저자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다시 둘로 나뉘는데 먼저, 전반부는 텍스트 위주의 이론이 중심이다. 단순히 저자 개인의 생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론과 연구 결과 등을 체계적으로 밝힘으로써 이론적 근거를 탄탄히 하고자 하였다.
1장은 ‘일상 안에 디자인 있다’에서는 디자인의 일상성과 디자이너로서 왜 일상의 이해가 중요한지 다루었다. 2장 ‘디자인하는 나를 발견하다’에서는 도구적 인간으로부터 현재의 사용자 디자이너로서의 속성을 정리한 장이다. 3장 ‘디자인은 일상문화다’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정리한 장이며 끝으로 4장 ‘일상을 위해 디자인하다’에서는 일상에서 창작된 디자인이 가지는 특징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였다.
각 장의 후반부는 ‘디자인스케이프’라는 제목으로 각 장에서 펼친 이론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다소 어려울 것 같은 전반부의 이론적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진선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성균관대 크리딧츠연구센터에서 공학, 심리학, 디자인이 연관된 다학제연구의 전임연구원이었고, 서울과학기술대, 한성대, 공주대 등에서 강의하였다. 특허청에는 디자인특채로 입문하여 상표디자인심사국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現) 한국디자인학회이사이다. 디자인창의성, 사용자생산디자인, 디자인방법론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으며, 저서 및 논문으로는 [아이디어발상의 끝은 없다], [사용자의 디자인행위에 관한 탐색적 프로토콜분석사례연구] 등이 있다. uzrmade@gmail.com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일상 안에 디자인 있다
일상학
일상은 디자인 실험실
생활 속 디자인 달인
일상이 주는 디자인 해답
일상을 활용하는 디자인
사용자중심으로 보기
사용자 맥락으로 들어가기
사용자 참여시키기
디자인스케이프 1: 일상적 방식의 사물
2장. 디자인하는 나를 만나다
호모 하빌리스-창조하는 인간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간의 이동
일반인이 디자이너로
디자인하는 일상인
생산하는 대중의 발견
창조하는 소비자와 사용자
확장하는 디자인
사용자 디자이너의 탄생
디자인스케이프 2: 공공적 사물
3장. 디자인은 일상문화다
필수 불가결한 디자인행위
버내큐러 디자인 문화
밑으로부터의 디자인 문화
사물이 유도하는 창조적 행동
사용자의 디자인 운동
사이버 공간에서의 창작
디자인스케이프 3: 개인적 사물
4장. 일상을 위해 디자인하다
일상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장식하는 디자인
주문제작하는 디자인
키치의 모습을 가진 디자인
예술을 모방하는 디자인
일상이 배어나는 디자인
디자인스케이프 4: 서비스를 위한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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