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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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노희경
출판사항북로그컴퍼니, 발행일:2018/01/10
형태사항p.320 국판:23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2928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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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1년 만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리메이크!
이제는 엄마 나이가 된 작가가 직접 각색한 의미 있는 대본!!

2017년 12월 방송된 4부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가 만 서른 살이었던 1996년 MBC 창사 특집극으로 선보였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죽음을 앞둔 50대 엄마, 평생 모진 시집살이를 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녀지간의 정을 나누었던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 인정하기 싫지만 엄마를 보낼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절절함을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그 드라마가 21년 만에 새롭게 리메이크되었다.

이 작품은 노희경 작가가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지 3년 만에 쓴 드라마로, 어머니께 바치는 절절한 사모곡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어머니를 향한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드라마였기에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고, 내 옆에 있는 어머니 혹은 먼저 떠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깊은 회한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21년 이 흐른 지금, 작가는 당시 어머니만큼의 나이를 먹고 다시 이 작품과 마주했다.
“내 어머니의 인생을 조명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쓴 드라마였는데 이제 “이 이야기가 내 이야기구나 싶어 먹먹해졌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도 시청자도 나이를 먹었지만 이 작품이 담고 있는 가족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

드라마 팬들, 작가 지망생들에게 큰 선물이 될
2017년 각색 대본과 1996년 원작 대본의 합본 대본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대본집이 특별한 이유는 2017년 대본과 1996년 대본이 한 권에 실려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이 드라마의 리메이크를 위해 1996년 대본을 골조로 하여 큰 흐름은 살리되, 디테일에 있어 요즘의 것과 맞지 않는 것들을 세심하게 수정했다. 예를 들어, 치매 시어머니를 처음부터 집에서 모셨던 1996년 설정과 달리, 2017년 판에서는 요양원에 모셨다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모시는 설정으로 바꾸었다. 또한 1996년 대본에서는 “엄마”라고만 지칭되던 인희에게 이름을 부여했다는 점, 그리고 남편의 폭력에 그저 순응하기만 하던 인희의 올케 “근덕댁”에게 “양순”이라는 이름과 함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를 입힌 점 등이 눈에 띈다. 유부남과 연인관계를 맺으며 다소 수동적인 면을 보였던 1996년의 연수 캐릭터가 조금 답답했던 것에 비해 2017년 연수는 더 빠른 템포로, 주도적으로 그 관계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노희경이란 작가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을 21년 만에 직접 각색했다는 점, 그 두 작품의 차이점을 한 권의 책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우리 시대의 시청자와 독자들이 누릴 수 있는 귀한 선물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노희경

  “사람이 전부다.”라는 인생철학을 20년간 변함없이 드라마에 투영해오며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구축한 노희경. 삶의 진정성, 사람을 향한 뜨거운 애정, 완성도 높은 대본 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언제나 최고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1995년 드라마 공모전에 『세리와 수지』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 단편 『엄마의 치자꽃』로 방송 데뷔를 했고 2개월 뒤 데뷔작 『세리와 수지』도 전파를 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거짓말』을 통해 마니아층을 거느린 젊은 작가로 급부상한 뒤 『내가 사는 이유』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드』 등 거의 매해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펴냈으며,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로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다른 어떤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20년을 한결같이 매일 8시간 이상 글을 쓰는 성실함과 “글과 삶이 따로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책을 펴낼 때마다 인세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등장인물
용어 정리

2017년 대본
1부
2부
3부
4부

1996년 대본
1부
2부
3부
4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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