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시를 만나다

고객평점
저자임희숙
출판사항이담BOOKS, 발행일:2018/07/23
형태사항p.295 46판:20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688501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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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천 년 전을 살았던 시인, 소동파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고 하며 일찍이 시와 그림이 통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시인이자 미술사가인 저자 역시 “시인와 그림이라는 두 예술 세계는 ‘따로 또 같이’의 세계”라고 하였다.
사람의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외로움의 감정은 시대와 상관없이 인간의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재료이다. 따라서 과거와 현재, 그림과 시라는 경계는 예술 세계에서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눈으로 감상하는 그림이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 그림

『그림, 시를 만나다』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 혹은 익숙하진 않지만 뛰어난 조선 시대 그림들을 소개한다. 다른 책처럼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 화가의 생애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언급하지만, 이 책이 그림을 소개하는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작가는 그림 하나하나에 상상력과 문학적인 설명을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독자는 작가의 상상력을 따라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린 화가가 될 수도 있다. 단순히 잘 그린 예술품으로 그림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의 감성을 함께 읽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상력에 시를 더한다. 화가와 비슷한 감성이나 상황을 가진 시를 소개하면서 그림에 대한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한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접한 그림과 시는 독자에게 더욱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임희숙
서울 태생으로 1991년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첫 시집으로 『격포에 비 내리다』를 출간했고,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시집 『나무 안에 잠든 명자씨』를 발간하였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미술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림과 시의 소통이라는 명제를 인문학적으로 알리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목 차

머리말

1. 무릉도원의 서정(抒情)
도원(桃源)으로 가는 사람들
안견(安堅)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흐르는 물처럼
傳 강희안(姜希顔)의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장지문을 열고 만나다
傳 양팽손(梁彭孫)의 [산수도(山水圖)]
매화 향기를 찾아서
傳 신잠(申潛)의 [탐매도(探梅圖)]

2. 왕족 그리고 노비의 관(冠)
붉은 산 소나무처럼
傳 이상좌(李上佐)의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
손끝에 와 매달린 거문고
이경윤(李慶胤)의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
대나무를 타는 바람
이정(李霆)의 [풍죽도(風竹圖)]
찬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이정(李楨)의 [산수도(山水圖)]

3. 두 개의 영혼
이탈하는 영혼
김명국(金明國)의 [달마도(達磨圖)]
눈빛으로 말하는 자화상
윤두서(尹斗緖)의 [자화상(自畵像)]
때를 만난 사람들
이명욱(李明郁)의 [어초문답도(漁樵問答圖)]
눈을 찌르거나 가슴을 찌르거나
최북(崔北)의 [공산무인도(空山無人圖)]

4. 움직이는 진경(眞景)
가는 길이 화엄이다
정선(鄭敾)의 [금강전도(金剛全圖)]
사향노루의 배꼽
조영석(趙榮?)의 [행주도(行舟圖)]
걸인의 꿈
심사정(沈師正)의 [파교심매도(?橋尋梅圖)]
몸속에 키우는 소나무
이인상(李麟祥)의 [설송도(雪松圖)]

5. 더 가깝게 세상 속으로
흙벽에 종이창을 바르고
김홍도(金弘道)의 [포의풍류도(布衣風流圖)]
연꽃 같은 여인에게
신윤복(申潤福)의 [주유청강(舟遊淸江)]
세한(歲寒)을 건너는 법
김정희(金正喜)의 [세한도(歲寒圖)]
향기로운 상처
장승업(張承業)의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그림 출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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