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그널]김은희 작가, [터널]김성훈 감독 작품
넷플릭스 최초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리지널 무삭제 대본집 출간
[킹덤]의 세계관을 구현한 김은희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의 ‘이름 모를 괴질에 걸려 몇만 명의 백성들이 숨졌다’라는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장르물의 대가답게 탄탄한 서사와 섬세한 감정선을 이끌어내서 6부 내내 드라마에서 눈길을 뗄 수 없다.
작가가 장장 7년 동안 간직했던 이야기를 김성훈 감독이 합류해 완전한 이야기로 창조해냈다. 헐벗고 굶주린 시대, 역병의 근원 뒤에는 배고픔에 지친 괴물들이 있었다는 설정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배고픔이란 욕구를 단순한 허기를 넘어서 인간의 야망, 욕심을 향한 갈망으로 표현해 깊이를 더한다.
왕세자 ‘이창’은 영의정 ‘조학주’와 그의 세력들에 의해 역모죄 누명을 쓰게 되고, 자신의 누명과 조학주가 감추고 있는 왕의 병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궁을 나가 조선의 끝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가난과 굶주림으로 무너져가는 백성들을 마주한다. 자신의 사리사욕과 권력만을 탐하는 위정자들로 인해 궁 밖에 민초들은 하루하루 극심한 허기에 시달린다.
전란 후 피폐해진 조선을 배경으로 한 [킹덤]의 이야기는 바로 백성의 ‘배고픔’으로 빚어지는 엄청난 역병으로 시작해 결국 권력자들의 끝없는 야욕의 배고픔까지 나아간다.
기득권층의 부당한 대우로 배고프고 헐벗은 시대를 살게 된 이들을 괴물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왕은 죽었다.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
조선을 지키려는 자와 다 빼앗으려는 자의 최후의 승부
왕이 두창으로 쓰러진지 열흘째, 왕은 죽었다는 괘서가 한양성 곳곳에 나붙는데도
조선 최고의 권력자 조학주와 그의 딸 계비는 강녕전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 채 왕의 안위를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아버지의 안위가 궁금한 조선의 세자 ‘창’은 동트기 전 마지막 교대시간을 틈타 몰래 강녕전 잠입에 성공하고 기괴한 소리를 내며 악취를 풍기는 괴물 같은 무언가를 목격하게 되는데…
왕실을 둘러싼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창은
왕의 전임 어의였던 이승희 의원을 찾아 동래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게 되고,
호화롭던 궁궐과 달리 전란 이후의 삭막한 땅에서 기괴한 몸짓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굶주린 백성들과 마주하게 된다.
왕의 자식을 임신한 계비와, 그를 앞세워 조선의 권력을 삼키려하는 조학주,
왕에게 맞서려 했다는 역모죄를 씌우려 창을 쫓는 군사들과, 좀비로 변해 조선을 피로 물들이는 백성들까지!
2019년을 여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넷플릭스가 선택한 최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드라마 [킹덤]보다 [킹덤 대본집]에 더 빠질 수밖에 없고,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행사에서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킹덤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2018년 최다 관객을 모은 주지훈,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배두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드라마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것은 작가의 힘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어두운 현실을 겨냥하면서도 자신의 색채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독특한 내용을 탄탄한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작가 특유의 매력이 가장 뛰어난 최신작이다.
김영사에서 출간되는 [킹덤 대본집]은 방송 편집 전 무삭제 작가판 원고를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책 속 선물처럼 주요 장면 스틸컷과 명대사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시놉시스 등을 수록하여 보는 재미를 더 하고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주요 인물
■ 이창
“난 알아야겠다. 아바마마에게, 이 나라의 왕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왕세자. 궁 안에서만 살던 왕세자지만 자신의 안위를 위해 궁 밖으로 나와 조선의 끝으로 향한다. 역병이 돌며 민초들의 아픔과 고통, 굶주림을 알게 되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 조학주
“바람이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계시란 말입니다.”
영의정.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가족까지 이용한다. 과연 그의 탐욕은 나라를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인가?
■ 서비
“죽은 사람들이 괴물이 되어서 살아났습니다. 이제 곧 깨어납니다”
의녀. 역병으로 인해 괴물로 변하는 백성들의 끔찍한 모습을 직접 본 첫 목격자이자 생존자. 스승 남긴 실마리 같은 단서를 모아 역병의 근원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작가 소개
3천만 원 짜리인 줄 알았던 열세 평 빌라가 알고 보니 500억 원이 넘는 감춰진 보물섬이란 사실에 벌어지는 인간 탐욕의 향연 [위기 일발 풍년빌라], 죽은 자가 남기는 마지막 다잉(dying) 메시지를 풀어가는 법의학자 이야기 [싸인], 1분마다 불가능이 없는 범죄가 벌어지는 사이버 세상을 수사하기 위해 친구로 페이스오프 한 사이버 수사관 [유령],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를 지키는 살아있는 방패, 청와대 경호원을 다룬 [쓰리 데이즈],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해결되지 않은 영구 미제 사건들을 해결해 과거를 바꾸려 한 대담한 시도 [시그널]까지. 하나하나가 극한 긴장감과 밀도 높은 완성도의 작품만을 써온 드라마 작가다.
드라마 [시그널]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작가상, 제52회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목 차
감독의 말
일러두기
시놉시스
주요 등장인물
용어정리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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