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의 거울이 되는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
23편의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을 거울삼아 깨달음을 주고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자기 일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즉 영화 속 여자들의 삶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보면서 그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같은 질문을 던진다. 반대로 ‘저 여자가 나라면 지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같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나’와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 속 여자들이 겪은 다양한 시련과 도전의 이야기는 여자로 태어나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설사 실패한 삶일지라도 이야기로서는 빛이 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는 당연히 여성의 삶을 담고, 영화 속 드라마는 갈등을 전제로 한다. 갈등을 겪는 대부분의 이유는 그 여성이 놓여 있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삶과 관계의 조건 때문이다. 이 책이 엄마, 아내, 딸로 사는 것과 나로서 사는 것 사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여자들의 삶을 보듬어줄 것이다. 영화 속 그녀들에게 연대감을 느끼고 이 사회가 여자인 당신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대하는 성역할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면,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영화 속 그녀들을 통해 살아갈 용기를 얻다!
우리는 타인이 나를 편견 없이 바라봐주길 바라지만 정작 자신은 편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볼 때가 많다. 바로 여기서 단절이 생긴다. 국적도, 인종도, 나이도, 사는 시대도 저마다 다른데 겪은 시련과 도전 이야기를 우리는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영화 속 인물은 실제 인물이 아니기에 편견 없이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온 영화 관련 도서와는 다르게 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 대한 언급이 생략되어 있다. 오직 인물과 스토리에만 집중해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그들이 영화 속에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파고들면서 거기서 얻은 개인적인 깨달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결혼이라는 줄을 타는 여자들’에서는 '우리도 사랑일까?' '매기스 플랜' '소꿉놀이' '인턴' 4편의 영화가 담겨 있는데 남편의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고 조율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남편과 힘을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줄타기의 내용이다. 2장 ‘엄마의 여러 얼굴’에서는 '바바둑' '줄리에타' '컨택트'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코파카바나' 5편의 영화가 소개되는데 모성애를 보여주면서도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깨달음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3장 ‘딸들의 그림자’에서 소개되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진저 앤 로사' '레이디 버드' 영화에서는 딸들이 자아를 찾아가며 내적·외적 갈등 속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과 못난 부모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장 ‘어둠 속의 여자들’에서 소개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 '미씽: 사라진 여자' '테레즈 라캥' '종이달' '블루 재스민' 5편의 영화에서는 억압적인 사회 제도에 종속되어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는 여자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특히 기혼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5장 ‘나이를 먹는다는 것’ '45년 후' '다가오는 것들' '스틸 앨리스' 영화는 여성이 노화의 징후를 마주할 때도 마음속에서는 여성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며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늙음과 병듦,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시련 속에서도 잘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살 수 있도록 알려준다. 6장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 '빅 아이즈'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에서는 사랑을 하느라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희생을 하며 혹독한 대가를 치룬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우리에게 나 자신을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알려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M.A. Performance Studies, NYU) 공연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에서 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연출 대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드라마 콘서트 '장기하와 얼굴들 - 정말 별 일 없었는지', 연극 '70분간의 연애', 퓨전마당극 '도화골음란소녀 청이' 등이 있다. 창작연희 페스티발 대상(2014), 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2014),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과 연출상(2013)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_ 그녀들의 인생을 거울삼아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영화, 여자를 말하다』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결혼이라는 줄을 타는 여자들
권태의 이유 -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남편 반납 소동 - 영화 '매기스 플랜'
결혼생활의 민낯을 보다 - 다큐멘터리 영화 '소꿉놀이'
소는 누가 키우나? - 영화 '인턴'
2장 엄마의 여러 얼굴
모성의 그림자 - 영화 '바바둑'
말할 수 없는 비밀 - 영화 '줄리에타'
삶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 영화 '컨택트'
엄마의 여러 얼굴 ?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자유로운 영혼 - 영화 '코파카바나'
3장 딸들의 그림자
부모가 없어도 -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소녀시대는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 영화 '진저 앤 로사'
날아가고 싶어! - 영화 '레이디 버드'
4장 어둠속의 여자들
존재의 특별함에 관하여 -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 비극은 끝나야 한다 - 영화 '미씽'
일탈을 부르는 삶의 조건 - 영화 '테레즈 라캥'
그 여자의 우물 - 영화 '종이달'
몰락의 근원 - 영화 '블루 재스민'
5장 나이를 먹는다는 것
다가올 나의 미래 - 영화 '45년 후'
안분지족은 꿈이어라 - 영화 '다가오는 것들'
상실의 기술을 말하다 - 영화 '스틸 앨리스'
6장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영화 '빅 아이즈'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영화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자기 극복 프로젝트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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