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 오셀로 / 리어 왕 / 맥베스 / 율리우스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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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사항동서문화사, 발행일:2019/03/03
형태사항p.564 국판:23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7171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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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문호 셰익스피어!
풍부한 컬러사진 자료와 심도 깊은 해설!
지금까지 이런 셰익스피어전집은 없었다!
셰익스피어 연구 30년! 신상웅 교수의 유려한 번역,
한국어 셰익스피어전집 결정판!

온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450여 년 전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영어를 사용한 가장 위대하고 상상력 초월하는 대문호로 널리 존경받는 셰익스피어의 명성과 영향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래지기는커녕 오히려 해마다 더욱 드높아가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나라는 내줘도 셰익스피어는 내줄 수 없다”고 말할 만큼 그를 아꼈으며,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 선언하며 그의 정신적 가치를 숭배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거의 모든 언어로 옮겨져 출간되었고,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학자들에게 연구되며 배우들에 의해 무대 위에서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 영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그가 만든 말을 하지 않고는 지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연극과 문학은 물론이고 미술과 음악, 또 정치에서도 그가 빚어낸 말을 쓰고 있다. 이렇듯 시대가 거듭 바뀌어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셰익스피어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그 예술은 마음을 울리는 큰 힘을 지니고 찬란히 빛나는데 그 생애는 안개에 가려져 신비로우면서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또한 전체적으로 어떤 작품세계를 그렸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펼쳐보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일 것이다.

세계 문학의 최고 금자탑!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비극은 운명이나 인간적 결함, 또는 둘 다 때문에 고통과 불행을 겪는 영웅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는 초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비극을 쓴 뒤 세계 문학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썼다. 셰익스피어 비극 세계는 ‘To be, or not to be(이것이냐 저것이냐)’로 규정할 수 있다. 강인한 정신이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선택을 하고 자신의 판단에 걸맞지 않은 것을 부정하는 일에서 비극이 태어난다. 그리스 비극의 본질은 자만심(신들을 무시하는 행동, 거만)에 있다. 자만심을 ‘자신이 신이 되어 운명을 정하려는 거만함’이라 정의할 수 있다면 셰익스피어 비극의 본질도 자만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공을 초월하는 영원한 존재《햄릿》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인생과 우주를 꿰뚫어 보고 기교와 표현이 성숙했던 무렵에 쓰였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가운데서도 《햄릿》이 으뜸으로 꼽히는 까닭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 주제인 삶과 죽음의 본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극 곳곳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들을 제기하며 깊이 있게 성찰한다. 또한 주인공 햄릿의 끊임없는 독백을 통하여 인간 심리를 효과적으로 그려내는데, 바로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을 세계 문학사 정상에 우뚝 서게 했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극중 인물은 한 시대에 한정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시대에 존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의미에서 모두가 현대적이며 셰익스피어의 타고난 재능이 기억에 남아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 그러나 햄릿은 아주 특수한 의미에서 시간을 초월하는 영원한 존재로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인간마음의 격랑 그 충격적인 작품《오셀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1600∼06년 사이에 쓰였으며, 이 기간에 작가는 가장 알찬 문학적 결실을 거두었다. 이 무렵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들에서 국가와 제왕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 특히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나라를 뒤흔들다가 주인공이 죽음으로써 비로소 나라의 질서가 회복되고 그의 영혼도 구제받게 된다. 그러나 《오셀로》만은 주인공의 운명과 나라의 운명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독특한 내용이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친밀감을 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작품 구성도 단순한 데다 직접적이고 자연스러워서 오늘날 우리들 눈에도 거슬리지 않는다. 문학 작품으로 읽을 때뿐만 아니라 실제 연극에서도 인물들 사이에 오가는 대사가 《햄릿》처럼 어렵지 않기 때문에, 관객이 손쉽게 극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비평가 앤드루 브래들리(Andrew Cecil Bradley)는 《오셀로》를 하나의 거인비극(巨人悲劇, Tragedy of High Stature)이라 부르며, 《리어 왕》을 빼면 이 작품이 가장 침통하고 충격적이며 두려운 작품이라고 격찬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구원 받는가《리어왕》
 《리어왕》은 온갖 문제를 안고 있다. 인간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생각할지 모르는 신(神)의 문제, 선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한 것만 같은 정의(正義) 문제, 그리고 여러 번 되풀이되는 자연의 심상(心像) 등이다. 이 작품의 자연관은 불가사의하고 때로는 아름답기조차 하다. 등장인물들은 숙명적으로 고난과 갈등을 안고 태어났으며, 동물에서 인간으로 탈바꿈 하는 데 있어 커다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그들의 마음은 저마다 자기 분열의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고난을 겪는 과정에서 계시적인 사랑과 위대한 신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더구나 이 극의 악인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다 주고, 사악한 인간성은 자학적이자 자기모순적이다. 선인들뿐만 아니라 고네릴과 리건, 에드먼드 등 악인들조차도 마침내는 사랑을 깨닫고 사랑을 위해서 죽는다. 셰익스피어 비극에서는 이와 같이 고난의 향불이 신의 제단에 바쳐짐으로써 인간 영혼은 구제받게 된다.

성적 욕망 그 밑바닥, 그 지옥도를 그리다!《맥베스》
 《맥베스》는 1606년 작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력이 깊어지고 창작력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요 인물은 물론 맥베스이며 다른 사람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의 성격을 대조하여 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맥베스의 미소 뒤에는 단도가 숨어 있다. 이렇듯 겉모습과 실체 사이의 어긋남은 《맥베스》에서도 되풀이된다. 언제나 악이 선을 이기고 무질서가 질서를 깨뜨리는 충돌은 인간 사회에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러한 케케묵은 현상 가운데 한 단면을 셰익스피어는 그 바닥까지 집요하게 들여다보면서, 마치 우리 눈앞에 지옥도(地獄圖)를 펼쳐 보이듯이 연극적으로 뛰어나게 처리했다. 그런 까닭에 이 작품의 예술성은 영원불멸한 것으로 오늘날까지 찬란히 빛나고 있다.

로마 정신 그 권력과 탐욕! 《율리우스 카이사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셰익스피어 생애 중에서 역사극 시기에서 비극 시기로 접어드는 과도기에 탄생했다. 또한 비극 가운데 끼워 넣어진 희극적 요소나 사랑 이야기 등 덧붙는 내용이 전혀 없이 하나의 사건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발표되었을 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까닭은 물론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이겠으나 독재와 자유의 문제, 명예를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을 버리는 로마인의 정신, 죄에 대한 마땅한 대가, 특히 안토니우스의 호소력 넘치는 웅변 등이 관중과 독자에게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옮긴이 : 신상웅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북 의성에서 성장했으며, 중앙대 영문학과를 졸업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세대>지 신인문학상에 중편 「히포크라테스 흉상」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진중한 역사의식과 날카로운 현실인식이 돋보이는 중량감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여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으로 자리잡았다. 시대의 모순과 개인적 갈등을 밀도 있게 조명한 그의 소설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강한 흡인력을 행사하고 있다. 장편 「심야의 정담(鼎談)」으로 제6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중앙대 교수와 예술대학원장 역임, 현재 명예교수이다. 주요작품 「히포크라테스 흉상」, 「분노의 일기」, 「쓰지 않은 이야기」, 「돌아온 우리의 친구」, 장편 「배회」, 「일어서는 빛」, 「바람난 도시」, 「심야의 정담」 등 신상웅전집(총10권)이 있다. 셰익스피어30년 연구와 번역에 열정을 바친 신상웅 옮김 「셰익스피어전집(총8권)」으로 제3회 ‘춘원문학상’을 수상했다. 

목 차

[컬러화보]

햄릿…21
 [등장인물]
제1막 제1~5장…23
제2막 제1~2장…48
제3막 제1~4장…69
제4막 제1~7장…99
제5막 제1~2장…121

오셀로…147
 [등장인물]
제1막 제1~2장…149
제2막 제1~3장…167
제3막 제1~4장…189
제4막 제1~3장…215
제5막 제1~2장…238

리어 왕…257
 [등장인물]
제1막 제1~5장…259
제2막 제1~4장…292
제3막 제1~7장…313
제4막 제1~7장…337
제5막 제1~3장…362

맥베스…379
 [등장인물]
제1막 제1~7장…381
제2막 제1~4장…389
제3막 제1~6장…411
제4막 제1~3장…427
제5막 제1~8장…443

율리우스 카이사르…457
 [등장인물]
제1막 제1~3장…459
제2막 제1~4장…477
제3막 제1~3장…493
제4막 제1~3장…514
제5막 제1~5장…528

셰익스피어의 비극 세계…54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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