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이 숨쉬고 있는 지금이 최고의 계절이다
클래식 음악만 함께한다면!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와 떠나는 클래식 인문 여행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인문 클래식 가이드
17세기 헨델과 바흐부터 20세기 피아졸라와 쇼스타코비치까지. 이 책은 계절마다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클래식 명곡 혹은 그 계절을 제대로 감각하게 만드는 클래식 라인업 33곡을 쉽고 흥미로운 인문학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는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이 책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을 통해 클래식에 한 발짝 깊이 있게 다가가려는 독자에게 폭넓고 전문적이면서도 아주 상냥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는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이맘때 듣기 좋은 클래식을 추천하면서 누가, 왜 그런 음악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 선곡을 위해 4계절과 24절기의 의미를 탐구하면서 저자 역시 절기의 뜻을 새삼 이해하며 음악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산뜻한 봄에는 자유와 기쁨을 노래하는 모차르트를 비롯해 초심을 기억하라고 읊조리는 바흐, 원시와 야성의 소리를 일깨우는 스트라빈스키에 귀 기울이고, 청량한 여름에는 ‘한여름 밤의 꿈’을 이야기하는 멘델스존과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는 드보르자크, 지독한 사랑을 음악으로 그렸던 에릭 사티를 곁에 둔다면 계절과 클래식 음악은 독자의 공간에서 더욱 아름답게 공존할 것이다. 요즘처럼 맑은 가을에는 기타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타레가와 사랑의 아픔을 위로하는 리스트, 그리고 혼잣말마저 아름다운 쇼팽의 선곡이 계절을 압도한다. 곧 다가올 겨울에는 슈베르트의 차갑지만 다정한 선율과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를 들어보라고 저자는 넌지시 권하고 있다.
시대와 지역, 계절을 넘나드는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의 숨은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기도 한다. 자신의 실수로 멀어졌던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되찾기 위헤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헨델, 격정적으로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27년 동안 누구도 자신의 집에 들이지 않은 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에릭 사티, 건강상의 문제로 오른손 손톱이 자라지 않자 기타 연주를 계속하기 위해 손끝 살을 이용해 연주하는 ‘트레몰로 주법’을 개발한 타레가, 거대한 변혁의 시대에 태어나 혁명과 냉전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닥뜨린 채 저항과 수용 사이를 오가야 했던 쇼스타코비치 등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레전드 클래식 예술가들의 낯설고 놀라운 이면은 독서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과 브람스… 이 모든 예술가가 계절과 교감하고 영감을 받았듯, 이 책은 모든 독자가 오감을 활짝 열어 이 계절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의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과 함께라면, 언제든 그 아름다움 속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계절이 음악을 만들었듯, 음악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작가 소개
학부에서 철학과 음악(바이올린)을 전공한 데 이어 음악교육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작품을 해설하거나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이후,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연수에 참여하여 예술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그녀의 강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손꼽힌다. 그녀의 강의에서는 철학과 역사, 미술과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한데 엮여 굼실거린다.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에서 맡았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는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해설가이자 공연기획자로 왕성한 활동하면서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단 활동, 발레, 미술 감상 모임 등 새롭고도 다양한 예술 체험을 여러 분야에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내다》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등이 있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컨설팅 ‘The感’ 대표를 맡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계절이 순환하는 동안 인생과 음악이 무르익어 간다
가을
기타에 불어넣은 생명력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 - 타레가(Francisco Tárrega Eixea, 1852~1909)
사랑에 아파본 당신이라면
사랑의 꿈(Liebesträume S.541: 3 Nocturnes in Ab major op.64-3) -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
뜨거운 안녕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 -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
그의 혼잣말을 듣다
녹턴(Nocturnes) - 쇼팽(Chopin, 1810~1849)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기이하고 비틀린
버라이어티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Suite for Variety Orchestra)
- 쇼스타코비치(Dmitrii Dmitrievich Shostakovich, 1906~1975)
서늘하고 순수한
페르 귄트 모음곡(Peer Gynt Suite No.1, Op.46 & No. 2 Op.55) -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20세기의 선율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 거슈윈(George Gershwin, 1898~1937)
슬픈 예감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 엘가(Edward Elgar, 1857~1934)
사랑 아니면 죽음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 -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Plus 가을의 악기 - 현악기, 아름다운 줄의 진동
하이든의 〈String Quartet Op. 64, no.5 Hob. Ⅲ:63 ‘The Lark’〉
겨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겨울나그네(Die Winterreise D.911) - 슈베르트(Franz P. Schubert, 1797~1828)
부활의 씨앗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 2 c단조 op.18) - 라흐마니노프(Sergei V. Rachmaninov, 1873~1943)
동심과 동경
교향곡 7번(Symphony No.7 in E major, WAB 107) - 브루크너(Anton Bruckner, 1824~1896)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 - 차이콥스키(Pyotr Il’ich Chaikovskii, 1840~1893)
*발레 감상을 위한 팁!
새해 첫날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314) ―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1825~1899)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
대학축전 서곡(Akademische Festouverture Op.80) -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한 노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
다시 사랑한다면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 -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Plus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화합의 목소리
교향곡 9번 〈합창(Symphonie No. 9 ‘Choral’ Op.125))〉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봄
자유와 기쁨의 노래
디베르티멘토 D장조(Divertimento in D major K.136) - 모차르트(Amadeus Mozart, 1756~1791)
교감하고 숭배하다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사계(Violin Concerto No.4 Op.8 Rv 297 ‘The Four Seasons’) -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
초심을 기억하라
관현악 모음곡 3번(Orchestral Suite No.3 BWV1068) -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최고이자 유일한
24개의 카프리스(24 Caprice for Solo Violin, Op.1) -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
원시와 야성의 소리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 스트라빈스키(Igor F. Stravinsky,1882~1971)
단 하나의 러브 레터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 48) -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할 이유
환상 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 op.14) -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실패란 없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1868)
Plus 봄의 악기 - 목관악기, 평화로운 목가적인 소리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Flute, Harp & Orchestra In C Major, K.299)
슈만, 3개의 로망스3(Romance, Op. 94)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빌 더글라스(Bill Douglas), 찬가(Hymn)
다시 여름
한여름 밤의 꿈처럼
한여름 밤의 꿈(Ein Sommernachtstraum Op.21) -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신뢰를 회복한 설득의 기술
수상 음악(Water Music HWV 348~350) -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빼어난 선율
피아노 5중주 송어(Piano Quintet in A major D.667 op.114 ‘The Trout’) - 슈베르트(Franz P. Schubert, 1797~1828)
벗 그리고 동행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비창(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13.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년~1827)
더욱 열정적으로
교향곡 8번(Symphony No.8 in G major, op.88) -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 1841~1904)
진심어린 공감과 위로의 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Concerto pour la Main Gauche en ré Majeur) - 모리스 라벨(Maurice Joseph Ravel, 1875~1937)
지독한 사랑
나는 당신을 원해요(Je Te Veux) - 에릭 사티(Éricic Satie, 1866~1925)
비밀스러운 메시지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 K.620)》 - 모차르트(Amadeus Mozart. 1756~1791)
Plus 여름의 악기 - 금관악기, 더위를 날려줄 시원시원한 소리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Hob.VIIe:1)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Horn Concerto in D major, K.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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