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이 죽음에 묻다
24점의 명화, 24명의 예술가, 24가지 삶과 죽음
왜 그들은 죽음을 그렸을까?
명화 속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사유의 확장과 통찰을 얻는 교양서
명화에서 찾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살아갈 용기
책장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간접 경험한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삶의 짜릿함을 경험한다.
책을 여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간접 경험한다.
첫 번째 죽음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죽음과 삶>이다. 명화를 통해 죽음을 감상한다는 것은 기막힌 발상이다. 작품은 진실이 녹여진 것이다. 저자는 진실을 통해 죽음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24점의 명화를 통해 24가지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무겁게 다가설 수 있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마음이 가벼워지고 현실 속의 자신이 아름답게 느껴진다면, 제대로 읽고 제대로 감상한 것이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명화를 다루고 있지만, 막상 우리 삶의 희열을 바라고 있다.
- 『1일 1미술 1교양』 저자 서정욱
왜 그토록 많은 화가들은 죽음을 그렸을까?
죽음의 순간을 포착하여 생의 마지막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함 아니었을까,
죽음을 응시하여 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함 아니었을까,
죽음을 배워 생을 더 귀히 여기기 위함 아니었을까.
생의 마지막 과정을 늘 마주하는 저자가 ‘명화 속 죽음’이라는 주제로, 24편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24점의 명화, 24명의 예술가, 24가지 삶과 죽음에 대하여.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그림을 통해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죽음에 말을 걸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1부에 마련했습니다. 이어지는 2부의 내용은 죽음을 생각하며 알아가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죽음을 기억하라’입니다. 마지막 3부는 누군가의 죽음이 주변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과 삶의 변화에 대해 ‘죽음이 남기고 간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각 부의 끝에는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의 공간을 두었습니다. 누군가의 명화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나의 그림을 통해 죽음 이야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과 인상을 떠올리며 죽음의 기억을, ‘현재’의 성찰과 생각에서 죽음의 의미를, 그리고 ‘미래’에 누군가가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나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조금은 색다르게 느끼며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작가 소개
죽음이라는 시선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이야기한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언어라는 생각에 명화, 영화, 문학, 예술서적, 인물연구, 성경 등 삶에서 익숙한 것들을 통해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 웰다잉에서 배우다』(새세대),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지혜의샘)가 있다. 학부에서 철학을, 석사과정에서 신학, 기독교교육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목 차
PART 1. 죽음에 말 걸며 알아가기: 죽음이란 무엇인가
01. 구스타프 클림트 <죽음과 삶> : 멀리 떨어져 있을 것 같지만 가까이 있는 두 얼굴
02. 에곤 실레 <죽음의 고통> : 두려움 그리고 그로 인한 긴장감
03. 피터르 브뤼헐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 관심과 무관심 사이의 어딘가
04. 페르디난드 호들러 <밤>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낯선 존재
05. 윌리엄-아돌프 부그로 <첫 번째 슬픔> : 가슴을 치는 상실의 고통
06. 에드바르 뭉크 <죽은 어머니와 어린이>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 시간
07. 프란시스코 고야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 그때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존재
08. 아놀드 뵈클린 <바이올린을 켜는 죽음과 함께하는 자화상> :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Last Scene 1.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과거
PART 2. 죽음으로 인해 선명해지는 삶
: 죽음을 기억하라
01. 이그나시오 데 리에스 <생명의 나무> : 삶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보면
02. 조지 프레더릭 와츠 <지나감> : 누구나 만날 그 날을 기억하기
03.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 <바니타스-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화> : 헛되지 않을 삶을 위하여
04. 한스 홀바인 <죽음의 춤-상인> : 구두쇠 상인이 가장 싫어하는 것
05. 오귀스트 로댕 <생각하는 사람> : 오늘과 함께 생각해야 할 내일
06.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 너무도 불편한 인간의 본심
07. 알브레히트 뒤러 <기사, 죽음 그리고 악마> : 귀담아 들어야 할 목소리
08. 장-프랑수아 밀레 <죽음과 나무꾼> : 일상으로 찾아온 낯선 죽음
Last Scene 2.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현재
PART 3.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 죽음이 남기고 간 것들
01.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 슬픔을 뛰어넘는 고요
02. 프레더릭 레이턴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신 위에서 화해하는 캐풀렛과 몬터규> : 끝은 곧 또 다른 새로운 시작
03. 자크-루이 다비드 <소크라테스의 죽음> : 어떠한 상황에도 지켜야 할 삶의 일관성
04. 로지에르 반 데르 웨이든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온전한 사랑
05.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잠과 그의 형제 죽음> : 기억함으로 언제나 함께하는 신비
06. 월터 랭글리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 : 상실의 아픔 가운데 찾아온 위로
07. 귀도 레니 <성 세바스티아누스> :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여주는 삶
08. 히에로니무스 보슈 <바보들의 배> : 쾌락과 광기의 결말로서의 불행한 죽음
Last Scene 3.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 -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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