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디자인 인문학 관점에서
우리 미술을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책!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전 5권)는 대중에게 우리 미술과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디자인 인문학자 최경원이 10여 년간 기획하고 집필한 역작이다. 우리는 수년간 학교에 다니면서 미술을 배웠지만, 막상 우리 미술을 제대로 보지도 설명하지도 못하고 있다. 미술을 소개하는 책도 대부분 서양 미술 중심으로 ‘우리 미술’이 얼마나 눈부셨고,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고, 얼마나 현재에도 통할 디자인이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유물을 디자인 인문학 관점에서 당대의 실용성과 사회적 심미성, 유행, 보편적 조형성 등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저자가 수십 년간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발로 뛰면서 직접 작업한 수천 컷의 유물 사진과 그림 등을 충분히 실어 미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고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2 : 영원한 현재-고려』는 고려 시대 474년간의 미술을 명쾌하고 재밌게 해설했다.
우리는 고려 시대의 미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영문명인 ‘KOREA’의 어원이 ‘고려’에서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고려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나라였고, 그 문화와 미술도 당대에 유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고려청자’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청자가 왜 유명하고, 왜 그 색이 아름다운지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획일적인 미술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려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30개의 대표 유물을 통해 고려 미술을 흥미롭게 해설한다. 고려 미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저자가 오랜 시간 고려 문화를 탐험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즐거움이 함께 담겨 있다.
“30만 년의 한반도 미술사를
꿰뚫는 명쾌하고 재밌는 이야기!”
전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한 권에 담다
지금 박물관에 진열된 유물은 후손들더러 박물관에 전시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에 필요해서 만든 실용품이 대부분이다. 당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했던 것들이며, 요즘 시각에서 보면 디자인이다.
그렇다면 이런 유물들이 일차적으로 당대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의 지혜는 어떤 것인지, 어떤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가 그동안 규명돼야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유물이 고고학적 대상이나 고미술의 대상으로만 설명했다.
감상을 위한 미술품으로 만들어지거나 고고학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 과정에서 입증되고 밝혀진 내용도 많지만, 상당 부분 왜곡된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디테일하고 전문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설명들이라 하더라도, 정작 유물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거나 본질을 보지 못하게 만든 것도 많다.
처음 시작해도 쉽게 읽히는 우리 미술 인문학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미술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림을 중심으로 유물들을 설명하여, 기존 문자 중심의 설명에 비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당대 사람들이 그 유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왜 그렇게 디자인했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래서 그림만 보더라도 즐거울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얻을 수 있도록 그림 자료를 풍성하게 수록했다. 그림을 함께 보며 그간 익숙하게 봐왔던 우리 유물을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고, 얼마나 세련됐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유물을 다양한 현대 디자인이나 현대 미술과 비교하여, 그 속에 들어 있는 가치들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쉽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유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나 지식도 보너스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천 컷의 유물 사진과 유물을 설명하는 그림,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세상 친절한 우리 미술 도슨트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수천 컷의 유물 사진, 저자가 집적 그린 그 유물을 설명하는 그림과 친절한 해설을 보며 읽으면, 마치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을 친절한 도슨트와 함께 거니는 느낌을 받는다.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미술을 한 권에 감상하고 명쾌한 해설을 읽을 수 있으니 실용적이기도 하다. 각 시대별로 30개의 유물을 점당 1천 원도 안 되는 돈에 그 지식과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이 책에는 그보다 더 많은 유물 사진과 그림이 담겨 있기 때문에 시대별 미술 관련 서적을 찾기 위해 힘쓰지 않아도 된다. 미술을 사랑하는 일반인,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보다 풍부하게 미술 지식과 지혜를 얻고 싶은 디자인 전공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작가 소개
최경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서 공업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현 디자인 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며, 한국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good design》,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 인문학》, 《한국문화 버리기》,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세상을 바꾼 디자인 명품 가구 40》 등 열한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앞의 책들은 주로 이론을 담은 기초적인 내용이었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저자가 10여 년간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발로 뛰면서 직접 작업한 수천 컷의 그림, 사진을 수록했다. 이 책은 디자인 인문학 관점에서 우리 미술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음 세대까지 전하고자 친절하게 재밌게 풀어냈다.
목 차
프롤로그
01 청자가 아닌 녹자 청자 상감 학 무늬 매병
02 색과 기술의 그림자 청자 음각 연당초문 매병
03 청자가 녹색인 이유 청자 음각 연꽃 무늬병
04 색 뒤의 어두움, 형태 뒤의 맑음 청자 상감 물가풍경 매화대나무 무늬 주전자
05 단순한 형태 속에 담긴 복잡한 아름다움 청자 음각 연화문병
06 최신식 오르가닉organic 디자인 청자 매병
07 유기적 곡면 밑에 깔린 서로 다른 우주 청자음각 오이넝쿨 무늬 주전자
08 금속에 빠진 3차원 곡면 청동 거는 향로
09 대량생산에 담긴 표준화와 시대양식 청동 주전자
10 잡는 법이 다른 기능적인 숟가락 제비꼬리 모양 청동숟가락
11 매끈한 표면에 화려한 조각 청자 양각 연지수금문 매병
12 청자에 스며든 용과 봉황 청자 음양각 용본문 표형병
13 기호학적 감성디자인 청자 양각 연지동자문 화형 완
14 주전자 위에 핀 꽃 정원 청자 상감 국화 연꽃 무늬 주전자
15 청동 위에 피어오른 은실 청동 은입사 포류 수금 무늬 정병
16 청자 그림을 보는 법 청자 상감 매화 대나무 학 무늬 매병
17 거울에 비친 고려의 회화 ‘황비창천’이 새겨진 청동거울
18 거울 받침대에 엄청난 아름다움이 은제 금도금 경가
19 베개에 베풀어진 고려 로코코 청자 모란 구름 학 무늬 베개
20 두드려라 아름다워지리라 은제 도금 타출 무늬 장도집
21 고려 문화의 메모리 칩 복제용 금제장신구
22 흙으로 빚어진 뚫림의 미학 청자투각연당초포자문주자 및 승반
23 주전자를 넘어선 주전자 은제 금도금 주전자
24 소우주 안의 대우주 청자동화연꽃 무늬 표주박 모양 주전자
25 참외가 만든 완벽한 아름다움 청자 참외 모양 병
26 세련된 기운생동 청자 사자 모양 향로
27 콜라주 조각 청자 칠보 무늬 향로
28 주전자에 담긴 고려의 조각미 청자 어룡 모양 주전자
29 고려문화를 보여주는 창문 청동 「청녕 4년」 명 범종
30 고려불상의 뉴 페이스 석조미륵 보살 입상과 관촉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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