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비 내리는 예르, 상처 입은 남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영혼의 문턱…
살다 보면 그림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림으로 인해 세상이 다르게 보였고, 내면의 우울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 경험을 독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행복은 큰 것이 아닌, 소소한 것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각각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는 순간에서 오는 기쁨을 누린다면, 삶이 얼마나 그림처럼 아름다울까요? 그래서 삶 속 가치를 발견한 화가들의 그림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누구보다 치열했고, 비참했으며, 실패가 많았거든요. 그들에게서 위로를 얻고, 그림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림을 보며 내 마음이 흔들렸던 그 순간이 저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예술 작품은 전문적인 지식보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진정한 감상일 것이다. 화가가 가진 철학, 환경, 성격 등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직관적으로 느끼고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실을 극복하거나, 큰 위안을 얻거나, 희망을 발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은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다. 소소한 것들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영춘
ENFP 성향의 초보 아빠다. ‘재기발랄 활동가’로 불리는 MBTI의 유형만큼 공상을 즐겨한다. 이런 나를 보고 아내는 망상가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소소한 일상의 탐험가’라고 부르고 싶다. 성향 탓인지 가만히 있질 못한다. 사소한 사물을 보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대하소설’을 머릿속에 쓰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된다. 그럴 때 그림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는다. 나만의 그림과 화가들은 내 삶의 동반자이자, 가상의 멘토들이다. 나는 내 딸이 힘들고 지칠 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홀로 서 있는 세상이지만 혼자가 아님을 깨달았으면 한다.
저서로는 <영화 속 역사 깊은 이야기(한국사 편)> (공저), <미술관에 간 개냥이>가 있다.
목 차
PROLOGUE
PART 1. 그림을 읽는 일상
찢어진 우산으로 본 세상 / 당기다 그러나 난 ‘땡기다’ / 에어팟 / 내 이름은 ‘산이’ / 두 종류의 이야기 / 치약 / 시차 / 디즈니 플러스 새로운 신화 / 동굴 / 상처 / 내 마음의 백신 / 난시로 본 세상 / 빈틈은 웃는 거야 / 멘토의 뒷모습 / 비움과 채움 / 커피 / 반려 ‘질병’/ 밀키트 / 바람 / 월동
PART 2. 그림이 필요한 순간들
월요병 처방전 / 식당만 ‘self’가 있는 것은 아니야 / 초보운전입니다만 / 하루 30분 / 동기화가 필요할 때 / 잘 지내니? / 지금이 최고 고비입니다 / Homo Viator / 퇴근길의 시선 /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 모빌 / Sleep&Dream / 층간소음 / 연말정산은 어려워 / 아메리카노 말고, 스페니쉬 라떼 / 택배 상자 / Hole in one / 기억 / 정기검진과 치실 / End? And!
PART 3. 따뜻한 그림 한 점의 위로
카이로스 만들기 / 별이 빛나는 밤 / 시그널 / 아몬드 꽃 필 무렵 / 가장 어려운 미션 / 그녀가 우는 이유 / 1.15kg의 무게 / 그렇게 가족이 된다 / 태열과 영아 산통 / 가장 예쁜 순간 / 너의 배경이라서 행복해 / 욕조를 바꿔야 할 때 / 쉼표 / 손목 보호대 / 그렇게 아빠가 된다 / 응답하라! / ‘자기’ 다움 / 나만의 미술관 / 45cm의 거리 / 홀로서기, 하지만 혼자는 아니야
EPILOGUE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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