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시 기획자이자 사비나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의 신간 『그림 감상도 공부가 필요합니다』는 아직도 그림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그림 감상 공부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 거장의 반열에 놓인 화가, 기념비적인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 등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아낸 책들은 많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림 감상은 쉽지 않은 일로 느껴진다. 그림 보는 안목이란 단순히 많이 본다고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미술사학자이자 비평가인 마테오 마랑고니(Matteo Marangoni, 1876~1958)는 “예술은 결국 그 자체가 언어이거나 형식이다”라고 말하였는데, 이처럼 그림의 위대함을 발견하는 것은 화가들의 언어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고유한 스타일’과 ‘새로운 미술 언어’로 전 세계 불멸의 화가가 된 30인의 그림을 살펴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다 칼로, 파블로 피카소, 에드바르 뭉크, 구스타프 클림트 등 불멸의 화가부터 제임스 앙소르, 헨리 푸셀리, 아르놀트 뵈클린 등 아직은 생소하지만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들. 이 화가들의 그림에는 독창적인 스타일에 기초해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독자적인 아름다움과 미학적 가치가 담겨있다. 독자들은 잘 알지 못했던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내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명옥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사비나미술관 관장이며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늘 새롭고 독창적인 시선을 견지한 전시 기획으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수학, 과학 등 다른 학문과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 저작 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힘써왔다. 대표 저서로는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명화 경제 토크』(2007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팜므 파탈』(한국문화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일본 사쿠힌사에서『妖婦』로 번역 출간), 『그림 읽는 CEO』(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09 올해의 청소년 도서),『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4년 이달의 책),『시를 좋아하세요...』(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2
절망의 끝에서 마주하다 | 빈센트 반 고흐 〈붓꽃-아이리스〉 12
패션 아이콘 | 프리다 칼로 〈테후아나를 입은 자화상〉 22
북유럽 모나리자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고리 소녀〉 34
순수와 우아함에 대한 칭송 | 레오나르도 다빈치 〈흰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44
오직 한 사람, 나의 뮤즈 | 파블로 피카소 〈꿈〉 54
이토록 생생한 공포 | 에드바르 뭉크 〈절규〉 64
세계 미술사의 최고 스캔들 | 프란시스코 고야 〈벌거벗은 마하〉 74
르네상스 시대 문화 아이콘, 황금비의 여인 |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86
마티스가 꿈꾸었던 곳 | 앙리 마티스 〈열린 창문을 등지고 앉아 있는 여인〉 98
황금장식기법 최고 걸작 |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108
눈동자 없는 눈으로 바라본 영원의 세계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초상〉 118
빛이 곧 색채다 | 클로드 모네 〈정원의 여인들〉 128
부르주아의 위선을 고발하다 |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138
영감의 원천 유레카! |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148
반문명의 유토피아를 향해 | 폴 고갱 〈과일을 들고 있는 여인〉 158
회화의 신학 |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170
이슬람 하렘을 그린 최초의 서양화 | 외젠 들라크루아 〈알제의 여인들〉 182
최초의 결혼 기념 초상화 |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196
정치 선전화의 걸작 | 자크 루이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206
페르소나, 가면 뒤의 삶 | 제임스 앙소르 〈가면에 둘러싸인 앙소르〉 216
미술과 기상학의 융합 | 존 컨스터블 〈건초마차〉 230
최초로 그림에 표현된 악몽 | 헨리 푸셀리 〈악몽〉 244
애도의 방법 | 아르놀트 뵈클린 〈죽음의 섬〉 256
식물학 교재가 된 그림 |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266
사랑은 신과 같다 | 프랑수아 제라르 〈에로스와 프시케〉 276
세계 최초의 명화 달력 | 랭부르 형제 〈베리 공의 매우 화려한 기도서〉 286
핀란드의 국가 그림 | 후고 짐베르크 〈부상당한 천사〉296
모나리자 이후 가장 유명한 초상화 | 프란스 할스 〈웃고 있는 기사〉306
평범한 일상의 위대함 | 장 시메옹 샤르댕 〈물잔과 커피포트〉316
그림으로 보는 소설 | 윌리엄 호가스 〈당대의 결혼풍속〉 32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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