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화의 변혁을 시도했던 이상범부터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천경자,
파리에서 성공한 남관, 추상의 거장 윤형근까지
한 세기를 뛰어넘어 열린 한국 근대 화가들의 전람회
한국 근대미술이 젊은 세대들에게 ‘멋진 것’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이건희컬렉션의 공개 후 이응노, 장욱진, 원계홍 등 근대미술 작가들의 전시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지방의 미술관에도 발길이 늘고 있다. 한국 근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단순한 문화적 소비를 넘어 하나의 중요한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자 미술사가인 김인혜 작가가 한국 근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살롱 드 경성 2』를 출간했다. “BTS RM도 열독”한다는 『조선일보』 인기 칼럼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을 묶어낸 『살롱 드 경성』의 후속작이다. 칼럼 후반부 글 20편과 새로 쓴 이응노·서세옥·윤형근 편까지 총 23명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다루는 이번 책은 전작에 비해 좀더 넓은 시간과 공간을 포괄한다. 오세창, 고희동, 변관식 등 1800년대 후반에 태어난 화가들부터 전혁림, 원계홍, 윤형근 등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화가들, 전통의 한국화부터 첫길을 열고 세계로 나아간 서양화가들까지 실로 넓고 다채롭다.
이들은 조선의 몰락부터 식민지와 한국전쟁 등 한국 근대사의 가장 큰 풍랑을 연이어 맞아야 했지만 이에 꺾이지 않았다. 통영의 전혁림이나 대구의 정점식 등 지역을 터전으로 한 화가들은 물론, 전국을 떠돌며 평생 금강을 그렸던 변관식이나 ‘방랑 화가’ 변종하, 미국으로 건너갔던 모험가 김동성, 파리에서 한국 예술의 기상을 드높였던 이응노 등 한계를 모르고 뻗어 나갔던 이들의 활약이 책을 읽는 이의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김인혜 작가는 이 방대한 이야기를 전작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사려 깊은 서술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역사적 암흑기에도 예술혼을 꽃피웠던 천재 화가들, 자신만의 예술을 위한 고뇌에 처절하게 빠져들고 예술의 맥을 잇고 살아남기 위해 연대한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큰 감동을 안겨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인혜
미술사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1930년대 중국 목판화 운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한국 근대 작가들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작가들의 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구축하는 업무를 처음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중섭:백년의 신화》, 《유영국:절대와 자유》, 《윤형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고, 2021년에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을 기획했다. 같은 해에 『조선일보』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연재를 시작했고, 2022년 월간미술대상, 2023년 정진기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24년 9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근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3년 첫 책 『살롱 드 경성』을 펴냈고,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를 공저했다. 앞으로도 전시 및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에 기여하고자 한다.
목 차
프롤로그
1장 격변의 시대, 예술의 경로
01 “은인자중하다 기회가 오면 와락 출동해야 하네” _오세창
02 그의 붓끝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됐다 _안중식
03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가 그린 조선인의 자화상 _고희동
04 조선의 그림판을 뒤흔든 ‘멍텅구리’ 사내들 _김동성과 노수현
05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_이상범
06 금강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산 _변관식
2장 예술을 향한 간절한 기원
01 은은한 백제 불상의 빛, 다른 세계로 향하는 통로를 열다 _전화황
02 몸무게 40킬로그램의 사내는 화폭 위를 구르며 대작을 그렸다 _박생광
03 가장 가난했던 화가가 그려낸 가장 찬란한 보물 _전혁림
04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그린 석양, ‘상실의 시대’를 붓질하다 _윤중식
05 오직 하나의 길, 회화의 본질을 찾아 삶을 바치다 _원계홍
3장 가지 않은 길 위의 선인들
01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근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 _김종영
02 이건희 컬렉션에만 70여 점, 다재다능했던 한국 공예의 개척자 _유강열
03 예술가들의 사랑방 주인이자 안목 좋은 소장가 _정무묵
04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_진환
05 세 번이나 화구를 갖다 버렸지만, 그림은 운명이었다 _정점식
06 절망을 여행한 뒤 화가는 자신의 ‘22페이지’를 펼쳤다 _천경자
4장 한국의 예술로 세계와 통하다
01 파리까지 사로잡았으나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 _남관
02 바람 잘 날 없던 질곡의 삶, 그 끝에 그린 것은 공생이었다 _이응노
03 “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을 못 그려” _권옥연
04 예술 향해 돌진했던 한국의 돈키호테 _변종하
05 형상 너머의 형상을 표현하는 불가능에 도전하다 _서세옥
06 무심히 퍼져가는 공간, 그곳에서 열리는 차원의 문 _윤형근
미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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