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시선

고객평점
저자허수경
출판사항아시아, 발행일:2017/12/29
형태사항p.117 46판:19
매장위치외국서적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6233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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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시리즈

데뷔 30주년 [허수경 시선]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7년에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가 그것이다.

고은,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 20편을 모아 한영대역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한국 대표시인들의 대표시들은 지난 시대의 삶을 재생시켜주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도 담고 있다. 세계문학의 장에 참여하고 있는 이 시들은 한국독자뿐만 아니라 세계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며 세계문학으로 당당히 발돋움할 것이다.

한국 시의 아름다움

국내외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 시의 정수를 담고 있는 [K-포엣].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삶을 내밀하게 포착하여 각 시대의 언어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어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리즈가 되리라 본다.

한국문학 번역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한국의 아름다운 시들이 해외에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K-포엣]은 우리 시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마존에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진출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서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진정한 수혜자가 될 테고, 서로가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될 테다.

비평의 시작도 끝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을 그렇지 않은 작품으로부터 가려내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앤솔러지는 결코 만만치 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선은 한국인 독자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대시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만큼, 가능한 한국 근대시의 전반적인 양상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하였다.

명작은 말할 것도 없이 전통 지향성과 새것 지향성, 그리고 현실 지향성이라는 세 가지 지향성이 긴장감 있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 수록된 시들은 대부분 그러한 세 가지 지향성의 ‘불안한 융화’를 통하여 한국적 아름다움의 진수를 펼쳐놓은 시들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시리즈의 시만 찬찬히 음미해 보아도 근대 한국인의 미의식과 정념의 가장 내밀한 심연을 충분히 감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 소개

저 : 허수경  
세상사의 많은 슬픔과 비애들을 다양한 음역을 가진 시로 표출해온 작가다. 1964년 경남 진주 출생. 시인이자 고고학자인 허수경은 스물다섯 나이에 세상을 통달한 듯한 시어로 80년대 시대가 할퀸 인간들의 삶을 담은 첫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로 시인으로 등단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작가로 일하다 어느 날 독일로 떠나 뮌스터 대학에서 고대 근동 고고학을 공부하면서 방학 동안에는 발굴 현장 땡볕 아래서 유적지를 탐사하고, 학기 중에는 집에서 도서관에서 고대 동방 고고학을 연구했다. 그러다가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하게 차오를 때면 램프를 밝히고 단정하게 책상에 앉아 모국어로 글을 썼다.

작품으로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혼자 가는 먼 집』『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장편소설 『모래도시』, 수필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모래도시를 찾아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끝없는 이야기』 『슬픈 란돌린』 들이 있다. 앞으로의 소망이 있다면 젊은 시인들과 젊은 노점상들과 젊은 노동자들에게 아부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역 : 지영실, 다니엘 토드 파커

지영실과 다니엘 토드 파커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 번역가이다. 영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시집들로는 나희덕 시인의 『야생사과』와 심보선 시인의 『눈앞에 없는 사람』이 있으며 각각 2015년과 2016년 미국 화이트 파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2018년에는 진은영 시인의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의 영문 번역본이 역시 화이트 파인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번역가 지영실은 계명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 현대시 번역에 주력하고 있다. 다니엘 토드 파커는 2001년부터 계명대학교 영어영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에 오기 전 그는 미국의 대학들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13년간 신문사 기자로 일하기도 하였다.

목 차

허수경 시선

시인노트

해설

허수경에 대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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