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족을 떠나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여정
슬픔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스웨덴 작가 헨릭 발네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문에 피난 생활을 겪어야 했던 데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빠와 할머니를 남겨 두고 아이는 토끼 인행을 꼭 끌어안은 채 엄마와 함께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에 오릅니다. 불타오르는 산과 거대한 바다를 지나며 걱정과 두려움 속에 몇 날 며칠을 보내야 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지만 꿈과 사랑과 따뜻했던 기억은 아이에게 가족이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겨 줍니다. 이 그림책은 피난 파괴 공포가 절제된 글 구성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매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사무칠 만큼 슬프기도 하지만 온화한 색채와 여운을 남기는 시적 언어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엿보게 합니다.
전 세계 난민은 6천만 명에 달합니다. 난민은 가난을 피해 잘사는 나라로 가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이들은 내전 때문에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림책 속의 아이도 단란했던 가족과 헤어져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나라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 성장한다면 아이들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상에는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난민이 있습니다. 왜 그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어야 할 때입니다. 나눔은 관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이 세상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난민은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한국전쟁에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었던 ‘피난민’으로서의 삶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겪는 ‘여행’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전쟁으로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그 혼란스러움 속에서 서로 뿔뿔이 흩어져 가족들의 소식조차 모르고 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라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그 울타리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곧 우리의 일입니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관망만 한다면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난민은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세계가 그 사람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의 일부입니다.
-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 작가 소개
글 : 헨릭 발네스
헨릭 발네스는 1978년에 태어났습니다. 스웨덴의 말뫼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헨릭의 첫 번째 책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도망쳐 나올 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형을 꼭 끌어안은 아이가 내전으로 인해 가족의 곁을 떠나 버스를 타고 불타오르는 산을 넘어 목적지 없는 어딘가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 : 마틸다 루타
마틸다 루타는 1982년에 태어났습니다. 스웨덴의 콘스팍 예술대학교에서 공예와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현재 스톡홀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현대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하였으며 2014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동화 [My Treasury]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번역된 작품으로는 마틸다 루타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병원에 간 니나』가 있습니다.
역자 : 강희진
성심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미라이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7층』 『가족의 초상』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끝없는 기다림』 등의 그래픽노블과 그림책 『외로운 돼지 즐거운 학교에 가다』 『병원에 간 니나』 등이 있습니다.
가족을 떠나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여정
슬픔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스웨덴 작가 헨릭 발네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문에 피난 생활을 겪어야 했던 데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빠와 할머니를 남겨 두고 아이는 토끼 인행을 꼭 끌어안은 채 엄마와 함께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에 오릅니다. 불타오르는 산과 거대한 바다를 지나며 걱정과 두려움 속에 몇 날 며칠을 보내야 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지만 꿈과 사랑과 따뜻했던 기억은 아이에게 가족이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겨 줍니다. 이 그림책은 피난 파괴 공포가 절제된 글 구성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매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사무칠 만큼 슬프기도 하지만 온화한 색채와 여운을 남기는 시적 언어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엿보게 합니다.
전 세계 난민은 6천만 명에 달합니다. 난민은 가난을 피해 잘사는 나라로 가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이들은 내전 때문에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림책 속의 아이도 단란했던 가족과 헤어져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나라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 성장한다면 아이들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상에는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난민이 있습니다. 왜 그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어야 할 때입니다. 나눔은 관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이 세상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난민은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한국전쟁에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었던 ‘피난민’으로서의 삶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겪는 ‘여행’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전쟁으로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그 혼란스러움 속에서 서로 뿔뿔이 흩어져 가족들의 소식조차 모르고 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라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그 울타리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곧 우리의 일입니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관망만 한다면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난민은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세계가 그 사람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의 일부입니다.
-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 작가 소개
글 : 헨릭 발네스
헨릭 발네스는 1978년에 태어났습니다. 스웨덴의 말뫼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버스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요』는 헨릭의 첫 번째 책으로 작가의 아내가 어릴 적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도망쳐 나올 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형을 꼭 끌어안은 아이가 내전으로 인해 가족의 곁을 떠나 버스를 타고 불타오르는 산을 넘어 목적지 없는 어딘가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 : 마틸다 루타
마틸다 루타는 1982년에 태어났습니다. 스웨덴의 콘스팍 예술대학교에서 공예와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현재 스톡홀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현대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하였으며 2014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동화 [My Treasury]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번역된 작품으로는 마틸다 루타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병원에 간 니나』가 있습니다.
역자 : 강희진
성심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미라이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7층』 『가족의 초상』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끝없는 기다림』 등의 그래픽노블과 그림책 『외로운 돼지 즐거운 학교에 가다』 『병원에 간 니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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