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국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역사서들은 미국을 건설한 공을 몇몇 위대한 위인들에게 돌렸다. 그들은 역경을 헤치고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오늘의 미국을 창조하는 데에 일조했다. 이후의 역사서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일반 시민들의 민중사를 다루었다. 그들의 삶에서 미국을 변화시킨 힘을 찾은 것이었다. 그러나 새디어스 러셀은 한 단계 더 아래로 내려간다. 그는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머물며 기존 주류 사회에 섞이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미국이 누리는 자유의 기원을 찾는다. 저자가 서론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불량한 미국인들”의 역사를 다룬다. 즉 “그들이 어떻게 사회적 규범 밖에서 세상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쾌락을 창안했으며 우리의 자유를 확대했는지를 보여준다.”
제1부에서는 술꾼 창녀 해적 등 사회의 불한당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자유를 수호했는지를 보여준다. 댄 애밋은 얼굴에 검댕을 칠하고 민스트럴 쇼 무대에 서서 흑인 노예들을 흉내내면서 노예들이 누리던 자유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관념과 달리 노예들은 비참한 환경에 엄청난 강도의 노동을 하며 지내지 않았다. 그들은 농장에서 자유를 누리며 쉴 수 있었다. 해방 노예들이 다시 노예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이런 사실들을 뒷받침한다. 매춘부 여성들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개인 재산을 소유했으며 일반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 본인들의 의지대로 사용했다.
제2부에서는 처음에는 자유를 누리다가 점차 경직된 미국 사회에 동화된 사람들이 등장한다. 초기 이민자들?아일랜드인 유대인 이탈리아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더불어 자유롭게 살았다. 유대인은 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경시하며 백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계 이민자들도 재즈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점차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가만히 서서 노래하며 리듬을 잃어버렸다. 이처럼 그들은 초기의 정체성을 버리고 흑인들과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미국 주류 사회로 편입할 수 있었다.
제3부에서는 소비혁명이 어떻게 미국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다. 갱스터들은 게이 바를 열어 동성애자들의 숨통을 틔워주었고 오락 영화를 제작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주었다. 미국의 경제 공황에 직면한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시행하여 불황을 벗어났다는 것이 일반적인 역사의 평가이다. 그러나 저자는 “뉴딜 정책” 이면에 있는 이탈리아 파시즘 독일 나치즘과의 유사성을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함으로써 미국은 이탈리아와 독일의 독재를 종결짓는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세대는 사실 “영웅적이지 않은” 강제로 징집을 당한 사람들이었다.
제4부에서는 동유럽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의 기운을 몰고 왔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미국의 흑백 분리정책을 철폐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 마틴 루서 킹이 “불량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비폭력주의는 반동의 핵심적 역량이 아니었으며 대부분의 흑인들은 공권력에 저항하여 경찰들을 공격했다. 어쩌면 그들의 폭력이 흑백 분리 철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동성애자들은 자유롭게 그들의 성적 취향을 공개함으로써 미국의 성혁명에 기여했다. 노동자들은 적극적으로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을 이루었다.
이 책은 주류에서 벗어난 불량한 미국인들이 어떻게 미국을 세계에서 자유의 수도로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동안 숨겨져 있던 사건들을 통해서 미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새디어스 러셀
현재는 옥시덴탈 대학에서 미국사와 미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안티오크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컬럼비아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번째 저서인 「정글을 벗어나서 : 지미 호파와 미국 노동계급의 변화(Out of the Jungle: Jimmy Hoffa and the Remaking of the American Working Class)」는 2001년 크노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데일리 비스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같은 주요 신문과 「뉴욕」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살롱」 같은 유명 잡지에 기고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아메리칸 쿼털리」 그리고 「컬럼비아 제2차 세계대전 및 전후사 연구」에 학술논문을 집필했다. 러셀은 히스토리 채널과 정치 풍자로 유명한 존 스튜어트의 토크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역자 : 이정진
1990년대 초반부터 줄곧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교육을 받았고 2011년에 현대 영미희곡 분야로 최종학위를 받았다. 불한당들의 미국사는 역자의 ‘공식적인’ 첫 번째 역서이고 앞으로 축구사와 대중음악사에 관한 책을 번역할 계획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론
제1부 불한당들의 미국인 되기
1 술꾼 게으름뱅이 창녀 해적 그리고 여타 미국 혁명의 영웅들
2 노예의 자유
3 자유의 노예성
4 매춘부와 여성 해방운동의 기원
제2부 왜 백인들은 리듬을 잃어버렸는가?
5 리듬을 못 느끼는 국가
6 백인 원숭이에서 양키 두들로 : 아일랜드인들
7 유대인은 검둥이였다
8 이탈리아계 미국인:아프리카를 벗어나서
제3부 불량한 자유를 위한 투쟁
9 쇼핑:진정한 미국의 혁명
10 갱스터들은 어떻게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는가?
11 “독재자를 보라”:파시즘과 뉴딜
12 제2차 세계대전은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가?
제4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13 불량 청소년들은 어떻게 냉전에서 승리했는가?
14 자기 정화과정: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민권운동의 공격
15 동성애 해방 미국의 해방
16 거의 자유로운:레드넥과 히피의 전망과 비극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미국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역사서들은 미국을 건설한 공을 몇몇 위대한 위인들에게 돌렸다. 그들은 역경을 헤치고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오늘의 미국을 창조하는 데에 일조했다. 이후의 역사서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일반 시민들의 민중사를 다루었다. 그들의 삶에서 미국을 변화시킨 힘을 찾은 것이었다. 그러나 새디어스 러셀은 한 단계 더 아래로 내려간다. 그는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머물며 기존 주류 사회에 섞이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미국이 누리는 자유의 기원을 찾는다. 저자가 서론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불량한 미국인들”의 역사를 다룬다. 즉 “그들이 어떻게 사회적 규범 밖에서 세상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쾌락을 창안했으며 우리의 자유를 확대했는지를 보여준다.”
제1부에서는 술꾼 창녀 해적 등 사회의 불한당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자유를 수호했는지를 보여준다. 댄 애밋은 얼굴에 검댕을 칠하고 민스트럴 쇼 무대에 서서 흑인 노예들을 흉내내면서 노예들이 누리던 자유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관념과 달리 노예들은 비참한 환경에 엄청난 강도의 노동을 하며 지내지 않았다. 그들은 농장에서 자유를 누리며 쉴 수 있었다. 해방 노예들이 다시 노예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이런 사실들을 뒷받침한다. 매춘부 여성들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개인 재산을 소유했으며 일반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 본인들의 의지대로 사용했다.
제2부에서는 처음에는 자유를 누리다가 점차 경직된 미국 사회에 동화된 사람들이 등장한다. 초기 이민자들?아일랜드인 유대인 이탈리아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더불어 자유롭게 살았다. 유대인은 스포츠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경시하며 백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계 이민자들도 재즈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점차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가만히 서서 노래하며 리듬을 잃어버렸다. 이처럼 그들은 초기의 정체성을 버리고 흑인들과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미국 주류 사회로 편입할 수 있었다.
제3부에서는 소비혁명이 어떻게 미국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다. 갱스터들은 게이 바를 열어 동성애자들의 숨통을 틔워주었고 오락 영화를 제작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주었다. 미국의 경제 공황에 직면한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시행하여 불황을 벗어났다는 것이 일반적인 역사의 평가이다. 그러나 저자는 “뉴딜 정책” 이면에 있는 이탈리아 파시즘 독일 나치즘과의 유사성을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함으로써 미국은 이탈리아와 독일의 독재를 종결짓는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세대는 사실 “영웅적이지 않은” 강제로 징집을 당한 사람들이었다.
제4부에서는 동유럽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의 기운을 몰고 왔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미국의 흑백 분리정책을 철폐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 마틴 루서 킹이 “불량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비폭력주의는 반동의 핵심적 역량이 아니었으며 대부분의 흑인들은 공권력에 저항하여 경찰들을 공격했다. 어쩌면 그들의 폭력이 흑백 분리 철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동성애자들은 자유롭게 그들의 성적 취향을 공개함으로써 미국의 성혁명에 기여했다. 노동자들은 적극적으로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을 이루었다.
이 책은 주류에서 벗어난 불량한 미국인들이 어떻게 미국을 세계에서 자유의 수도로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동안 숨겨져 있던 사건들을 통해서 미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새디어스 러셀
현재는 옥시덴탈 대학에서 미국사와 미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안티오크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컬럼비아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번째 저서인 「정글을 벗어나서 : 지미 호파와 미국 노동계급의 변화(Out of the Jungle: Jimmy Hoffa and the Remaking of the American Working Class)」는 2001년 크노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데일리 비스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같은 주요 신문과 「뉴욕」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살롱」 같은 유명 잡지에 기고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아메리칸 쿼털리」 그리고 「컬럼비아 제2차 세계대전 및 전후사 연구」에 학술논문을 집필했다. 러셀은 히스토리 채널과 정치 풍자로 유명한 존 스튜어트의 토크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역자 : 이정진
1990년대 초반부터 줄곧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교육을 받았고 2011년에 현대 영미희곡 분야로 최종학위를 받았다. 불한당들의 미국사는 역자의 ‘공식적인’ 첫 번째 역서이고 앞으로 축구사와 대중음악사에 관한 책을 번역할 계획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론
제1부 불한당들의 미국인 되기
1 술꾼 게으름뱅이 창녀 해적 그리고 여타 미국 혁명의 영웅들
2 노예의 자유
3 자유의 노예성
4 매춘부와 여성 해방운동의 기원
제2부 왜 백인들은 리듬을 잃어버렸는가?
5 리듬을 못 느끼는 국가
6 백인 원숭이에서 양키 두들로 : 아일랜드인들
7 유대인은 검둥이였다
8 이탈리아계 미국인:아프리카를 벗어나서
제3부 불량한 자유를 위한 투쟁
9 쇼핑:진정한 미국의 혁명
10 갱스터들은 어떻게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는가?
11 “독재자를 보라”:파시즘과 뉴딜
12 제2차 세계대전은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가?
제4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13 불량 청소년들은 어떻게 냉전에서 승리했는가?
14 자기 정화과정: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민권운동의 공격
15 동성애 해방 미국의 해방
16 거의 자유로운:레드넥과 히피의 전망과 비극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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