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격동의 사건이 펼쳐진 500년 조선의 역사를 상소로 엿본다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이란 모임을 이끌고 있는 홍서여 작가가 『교과서 밖의 조선왕조실록 -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를 펴냈다.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은 한국의 역사를 사회학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당대의 말과 글이 정치·사회학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연구하기 위해 역사학 국문학 사회학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 때부터 제27대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상소를 중심으로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읽어내고자 하였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다 보면 조선 500여 년 동안 일어났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배경과 전후 사정을 비롯해 결말까지 고스란히 엿보게 된다.
상소(上疏)는 원래 중국 한나라 때 신하들이 황제의 지엄한 권위 앞에서 소신껏 말할 수 없다 하여 중요한 사안 앞에서는 글로 써서 아뢰던 것이었다. 조선시대 때는 사헌부와 사간원의 간관(諫官) 등이 임금에게 올바른 정치를 간하기 위해 올렸다. 그러나 점차 현직 관료를 포함하여 억울한 죄수 지방의 유생 일반 백성으로 확대되어 각계각층에서 수없이 많은 상소를 올렸다.
상소를 받은 임금은 사안에 따라서 상소의 내용대로 처리하게 하거나 귀담아 들을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본인에게 도로 돌려주었으며 상소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처벌을 내리기도 하였다. 특히 어떤 상소들은 당쟁이나 권력 싸움에서 더 유리한 입지를 거머쥐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사적인 복수의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상소를 올린 후 어떤 사람은 귀향을 가거나 탄핵되었고 또 어떤 이는 충신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조선시대는 상소의 역사시대라 할 만큼 헤아리기 힘든 수많은 상소가 올려졌다. 그 상소들은 때론 새로운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하였고 때론 임금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상소를 올린 사람이 극형에 처해지는 화를 입기도 하였다.
대학 입학시험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한 한국사!
요즘 4?19와 5?18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3?1절’을 ‘삼점일절’로 읽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현재 서울 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공립고 218개 학교 중에서 178개 학교가 6학기 중 두 학기만 40개 학교가 고작 한 학기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그 중 197개 학교가 1학년 때 한국사 수업을 모두 끝내고 있다. 바로 대학 입학시험 과목이 아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심심찮은 전쟁 도발 변함없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 중국의 동북공정 계획 등의 상황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에서 역사 공부는 이렇게 한심하리 만큼 요식적이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고 신채호는 말했다.
역사에 대한 바른 성찰 없이 나와 국가의 안녕을 지켜낼 수는 없다. 나라의 흥망사와 시시비비의 역사를 모른 채 어떻게 오늘의 역사를 바로 만들 것이며 내일의 역사를 혼동 없이 구축해낼 것인가.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중요한 상소를 통해 역사의 흥망사를 풀어내고 있는『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책 속에 거론된 역사적 사건이 과거의 크고 작은 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신채호의 말처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사인 동시에 권력과 욕망의 투쟁사”이기도 하다. 어떤 권력과 욕망이 추동하여 어떤 사건을 만들고 그게 당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훗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통찰할 수 있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오늘의 역사는 훨씬 바르게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상소’라는 하나의 글이 단지 글에 그치지 않고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역사사회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역사를 아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만 한다. 교실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면 찾아서라도 읽어야 한다.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그런 이들을 위해서 쓰인 차선의 또 다른 역사 교과서이다.
▣ 작가 소개
저 : 홍서여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단재 신채호의 정신을 이어 한국의 역사를 사회학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당대의 말과 글이 정치·사회학적으로 미친 영향력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역사학 국문학 사회학 전공자들로 조직된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의 대표이다. 전북일보에 소설 「상실시대」를 연재했으며 『삼가 전하께 아뢰옵나니』 『창의력이 커지는 생각』 『과거로 역사로 꼬리꼬리』 『책 읽는 아이의 글쓰기』 『체험 추리 속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 12』 「어린이 시사정보 사이트 시리즈」의 정치*경제 편 과학*환경 편 사회*문화 편 『한방의 명의 33』 『사랑이여 당신의 이야기는 쓰지 않겠습니다』『악처일 수밖에 없는 99가지 이유』등 다수의 책을 썼으며 구리 료헤이의 『훈이의 마지막 선물』 쟝 샤를르 따쉴라의 『내 인생의 남자』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번역하였다.
▣ 주요 목차
서문_귀를 열어 경청하는 자만이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
HistoryⅠ 태조~세조
* Ruling philosophy/ 사헌부
경(敬)은 임금이 정치를 하는 근본이옵니다
* Freedom of speech/ 신개
언론을 장악하지 마십시오
* Justice/ 사간원
반역죄는 마땅히 극형에 처해야 합니다
* National security/ 김종서
군사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정예해야 합니다
* Protect agriculture/ 양성지
소 도살을 엄히 다스려 주십시오
History Ⅱ 예종~선조
* Unperturbed/ 윤효손
국사를 돌봄에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 Discretion/ 성균관 태학생 65인
사람을 들이고 내쫓는 일을 신중하게 하십시오
* Talent selection/ 유운 외
인재 등용과 발탁을 현명하게 하소서
* Morality/ 이이
문제 있는 사람을 가까이 두지 마십시오
* Rewards & Punishments/ 조헌
공정한 상벌로 왕업을 보존하십시오
* National defense/ 이덕형
국가를 유지하는 건 민심에 달려 있습니다
History Ⅲ 선조~숙종
* Reinforcement of the national defense/ 곽재우
왜적이 다시 쳐들어올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 Jealousy & Slander/ 허균
시기와 모함의 말을 경계하십시오
* Moral Politics/ 김상헌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늘은 속일 수 없습니다
* Custom & Method/ 윤선도
차장자 효종의 상례도 장자와 똑같이 치르십시오
* Sympathy/ 강세귀
희빈을 죽인 것은 왕세자를 생각할 때 천리를 거스른 것이옵니다
History Ⅳ 영조~순종
* Charisma leadership/ 이의연
소인배들이 어지럽힌 죄를 바로잡아 주소서
* Truth/ 채제공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주소서
* Western culture & Religion/ 권엄 외
사학에 빠져 백성을 미혹시키는 정약종을 단죄하소서
* Livelihoods of the people/ 초월
빈인빈 부익부의 경제를 경계하십시오
* National project/ 최익현
무리한 국책사업을 벌이지 마십시오
* Anti-Japanese/ 최익현
일본의 침략 야욕을 잊지 마십시오
* Refusal/ 영친왕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격동의 사건이 펼쳐진 500년 조선의 역사를 상소로 엿본다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이란 모임을 이끌고 있는 홍서여 작가가 『교과서 밖의 조선왕조실록 -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를 펴냈다.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은 한국의 역사를 사회학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당대의 말과 글이 정치·사회학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연구하기 위해 역사학 국문학 사회학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 때부터 제27대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상소를 중심으로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읽어내고자 하였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다 보면 조선 500여 년 동안 일어났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배경과 전후 사정을 비롯해 결말까지 고스란히 엿보게 된다.
상소(上疏)는 원래 중국 한나라 때 신하들이 황제의 지엄한 권위 앞에서 소신껏 말할 수 없다 하여 중요한 사안 앞에서는 글로 써서 아뢰던 것이었다. 조선시대 때는 사헌부와 사간원의 간관(諫官) 등이 임금에게 올바른 정치를 간하기 위해 올렸다. 그러나 점차 현직 관료를 포함하여 억울한 죄수 지방의 유생 일반 백성으로 확대되어 각계각층에서 수없이 많은 상소를 올렸다.
상소를 받은 임금은 사안에 따라서 상소의 내용대로 처리하게 하거나 귀담아 들을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본인에게 도로 돌려주었으며 상소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처벌을 내리기도 하였다. 특히 어떤 상소들은 당쟁이나 권력 싸움에서 더 유리한 입지를 거머쥐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사적인 복수의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상소를 올린 후 어떤 사람은 귀향을 가거나 탄핵되었고 또 어떤 이는 충신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조선시대는 상소의 역사시대라 할 만큼 헤아리기 힘든 수많은 상소가 올려졌다. 그 상소들은 때론 새로운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하였고 때론 임금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상소를 올린 사람이 극형에 처해지는 화를 입기도 하였다.
대학 입학시험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한 한국사!
요즘 4?19와 5?18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3?1절’을 ‘삼점일절’로 읽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현재 서울 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공립고 218개 학교 중에서 178개 학교가 6학기 중 두 학기만 40개 학교가 고작 한 학기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그 중 197개 학교가 1학년 때 한국사 수업을 모두 끝내고 있다. 바로 대학 입학시험 과목이 아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심심찮은 전쟁 도발 변함없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 중국의 동북공정 계획 등의 상황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에서 역사 공부는 이렇게 한심하리 만큼 요식적이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고 신채호는 말했다.
역사에 대한 바른 성찰 없이 나와 국가의 안녕을 지켜낼 수는 없다. 나라의 흥망사와 시시비비의 역사를 모른 채 어떻게 오늘의 역사를 바로 만들 것이며 내일의 역사를 혼동 없이 구축해낼 것인가.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중요한 상소를 통해 역사의 흥망사를 풀어내고 있는『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책 속에 거론된 역사적 사건이 과거의 크고 작은 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신채호의 말처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사인 동시에 권력과 욕망의 투쟁사”이기도 하다. 어떤 권력과 욕망이 추동하여 어떤 사건을 만들고 그게 당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훗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통찰할 수 있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오늘의 역사는 훨씬 바르게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상소’라는 하나의 글이 단지 글에 그치지 않고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역사사회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역사를 아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만 한다. 교실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면 찾아서라도 읽어야 한다.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는 그런 이들을 위해서 쓰인 차선의 또 다른 역사 교과서이다.
▣ 작가 소개
저 : 홍서여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단재 신채호의 정신을 이어 한국의 역사를 사회학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당대의 말과 글이 정치·사회학적으로 미친 영향력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역사학 국문학 사회학 전공자들로 조직된 丹齋 역사사회학 포럼의 대표이다. 전북일보에 소설 「상실시대」를 연재했으며 『삼가 전하께 아뢰옵나니』 『창의력이 커지는 생각』 『과거로 역사로 꼬리꼬리』 『책 읽는 아이의 글쓰기』 『체험 추리 속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 12』 「어린이 시사정보 사이트 시리즈」의 정치*경제 편 과학*환경 편 사회*문화 편 『한방의 명의 33』 『사랑이여 당신의 이야기는 쓰지 않겠습니다』『악처일 수밖에 없는 99가지 이유』등 다수의 책을 썼으며 구리 료헤이의 『훈이의 마지막 선물』 쟝 샤를르 따쉴라의 『내 인생의 남자』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번역하였다.
▣ 주요 목차
서문_귀를 열어 경청하는 자만이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
HistoryⅠ 태조~세조
* Ruling philosophy/ 사헌부
경(敬)은 임금이 정치를 하는 근본이옵니다
* Freedom of speech/ 신개
언론을 장악하지 마십시오
* Justice/ 사간원
반역죄는 마땅히 극형에 처해야 합니다
* National security/ 김종서
군사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정예해야 합니다
* Protect agriculture/ 양성지
소 도살을 엄히 다스려 주십시오
History Ⅱ 예종~선조
* Unperturbed/ 윤효손
국사를 돌봄에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 Discretion/ 성균관 태학생 65인
사람을 들이고 내쫓는 일을 신중하게 하십시오
* Talent selection/ 유운 외
인재 등용과 발탁을 현명하게 하소서
* Morality/ 이이
문제 있는 사람을 가까이 두지 마십시오
* Rewards & Punishments/ 조헌
공정한 상벌로 왕업을 보존하십시오
* National defense/ 이덕형
국가를 유지하는 건 민심에 달려 있습니다
History Ⅲ 선조~숙종
* Reinforcement of the national defense/ 곽재우
왜적이 다시 쳐들어올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 Jealousy & Slander/ 허균
시기와 모함의 말을 경계하십시오
* Moral Politics/ 김상헌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늘은 속일 수 없습니다
* Custom & Method/ 윤선도
차장자 효종의 상례도 장자와 똑같이 치르십시오
* Sympathy/ 강세귀
희빈을 죽인 것은 왕세자를 생각할 때 천리를 거스른 것이옵니다
History Ⅳ 영조~순종
* Charisma leadership/ 이의연
소인배들이 어지럽힌 죄를 바로잡아 주소서
* Truth/ 채제공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주소서
* Western culture & Religion/ 권엄 외
사학에 빠져 백성을 미혹시키는 정약종을 단죄하소서
* Livelihoods of the people/ 초월
빈인빈 부익부의 경제를 경계하십시오
* National project/ 최익현
무리한 국책사업을 벌이지 마십시오
* Anti-Japanese/ 최익현
일본의 침략 야욕을 잊지 마십시오
* Refusal/ 영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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