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이클 루이스가 아빠 육아서를 썼다구?
베스트셀러 저자가 세 아이의 아빠로 성장하는 아빠육아 분투기!
마이클 루이스는 스포츠 금융 분야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작가다.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재탄생한 저서만 해도 『블라인드 사이드』 『머니볼』 『빅숏』 등 세편이다. 그가 그의 본령을 벗어나 육아 에세이를 썼다. 월 스트리트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스타디움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던 꽤나 ‘남성적인’ 저자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썼다니...도대체 어떤 육아서일까.
마이클 루이스는 베스트 셀러 저자이기 이전에 세 아이의 아빠다. 아이들이 각각 태어난 첫해 동안 아빠로서 지은이가 겪은 일들을 에피소드식으로 엮은 이 책은 이른바 ‘불량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그린 육아일기인 동시에 차츰 ‘괜찮고 좋은’ 아빠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아빠 성장기다. 지은이는 “우리는 내 아버지가 보여줬던 아빠 노릇의 모델과 미래의 완벽한 아빠라면 손쉽게 실행할 것으로 모두가 인정한 이상적인 모델 사이의 길고 불행한 과도기 한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아빠 육아에 기준이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병원에서의 출산과 산후 조리 아이 돌보기 등의 육아에서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그래도 할 만큼은 하고 스스로의 몫은 대체로 잘 해내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거의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항상 어설프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자신을 발견하면서 지은이는 좌절하고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꿋꿋하고 씩씩하게 육아를 분담하며 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깨달아가는 이야기들이 포복절도할 장면들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지은이의 글 솜씨로 엮어져 유쾌 통쾌 상쾌하게 펼쳐진다.
첫딸 퀸의 탄생
준비가 안된 초보아빠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시작되다
아내가 출산에 임박해 있던 당시 지은이는 쓰던 책의 원고를 마무리하느라 거의 매일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여서 새벽 4시까지 원고를 쓰고 녹초가 되어 싸구려 와인을 몇 잔째 마시고 있던 차에 아내의 양수가 터졌고 지은이는 아내를 데리고 시속 8km의 속도로 차를 몰아 병원으로 가서는 자신이 분만실 침대에서 기절하는 ‘다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잠시 뒤 정신을 차려 첫딸 퀸이 태어나는 장면은 다행히 보았지만 이후로 몇 년 동안 지은이는 “첫딸이 태어났을 때 애 아빠는 술에 취해 있었대요.”라는 말을 듣는다. 첫딸 퀸의 탄생에 관해 아빠의 일면 우스꽝스러운 처세이고 기억이다. 하지만 퀸의 출산을 시작으로 지은이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바로 누군가의 아빠가 된 것이다. 바로 자신의 첫딸 퀸의 ‘아빠.’
지은이는 아내와 함께 첫딸 퀸의 육아를 분담하게 된다. 프랑스로 이주한 후 퀸의 기저귀도 갈아주고 프랑스의 한 유아 수영 개인 레슨 회사에 가까스로 등록하여 비좁은 풀장에서 부모로서 함께 레슨에 참여하기도 하며 짐보리 수업에 프랑스 엄마들의 주목을 받으며 퀸과 수업에 동참도 한다. 또 아이가 열이 나면서 아픈 때 하필 아내가 부재중이라 스스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한 의료서비스센터에 연락하여 소속 의사를 불러 진찰케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지은이는 초보아빠로서 매번 당황하고 아내의 시각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짓을 벌이지만 결국에는 아빠로서의 존재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끼며 첫딸 퀸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1+1: 하나 더 키운다는 것
익숙해질 법도 한데 두번째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아내가 진통을 시작하면 남편은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진통 중인 산모는 상반된 증거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침대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남편의 모든 관심은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 그 정도는 믿어줘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기 중인 남편은 자신의 관심거리를 위장하는 정도의 요령은 피운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둘째 딸 딕시가 태어나려고 할 때 병원에서 지은이는 아내와 함께 대기 상태에 돌입하지만 위의 말처럼 겉돌면서 가면을 쓰고 자신의 관심거리를 숨긴 채 병원 자판기에서 과자를 사기도 한다. 그리고 둘째 딸이 태어난 순간 “아내와 눈이 마주쳤을 때 나도 모르게 나오던 기쁨의 눈물은 순간의 감정에 불과하다는 건 경험으로 알았다. 더 이해하기 힘든 감정이 곧 이어질 거라는 사실도.”라며 아빠의 내면 심리에 대해 가감 없이 서술한다.
둘째 딸이 태어난 이후 갓난아기는 엄마가 거의 전담하게 되었고 지은이는 첫딸 퀸을 주로 돌보게 된다. 이때 퀸은 가족의 주된 관심과 애정이 둘째 딕시에 쏠리게 된 것을 감지하고 반항하면서 까탈을 부린다. 지은이에게 “아빠는 끝이야.” “아빠는 형편없어.”라는 말을 시시때때로 외치지만 언젠가 지은이와 함께 간 캠핑 중에 새벽에 잠에서 깨어 아빠에게 “아빠 오늘 아빠랑 같이 있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말하고 싶었어.” 하고 지은이의 품에 안김으로써 깊은 감동과 기쁨을 아빠에게 선사한다.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
“너의 생활이 엉망이 되지 않으면 아이의 인생이 엉망이 될 것이다”
막내아들 워커가 태어나면서는 첫딸 퀸과 둘째 딕시는 다시 한 번 잠시 시샘과 질투에 사로잡히지만 지은이와 아내의 노력으로 동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면서 지은이의 다섯 가족은 화목하고 유쾌한 생활을 이어간다. 물론 자잘하고 소소한 소동이 계속 벌어지는 과정에서 지은이는 아빠로서의 위치에 차츰 더 적응해 간다. 특히 막내 워커가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문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지은이는 워커의 간병을 거의 전담하면서 막내아들과의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의 끈을 확인하게 된다.
지은이는 책 말미에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빠가 되는 순간들은 쉽게 잊어버리고 또한 듣는 사람보다는 말하는 당사자에게 훨씬 더 재미있는 경험이다. 하지만 아빠가 되는 순간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면 그때 얻은 교훈도 사라진다. 결국 그 빈자리는 양육 전문가들이나 관련 서적 카운슬러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채워진다. 세상에는 아빠가 되는 방법과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사람이 많고 그들의 조언은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을 충분히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는다. 아빠가 되어서 성가시거나 불안하거나 생활이 엉망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뭔가를 잘못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인생이 엉망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루이스
Michael Lewis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이후 저널리스트로서 등에 글을 썼으며 시사주간지 미국판의 편집인 의 주필로 지냈다. 현재 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머니볼》 《빅숏》 《라이어스 포커》 《뉴뉴씽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넥스트:마이너들의 반란》 등이 있다.
역자 : 정미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탄탄한 논리력』 『엘라처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퀸 QUINN
딕시 DIXIE
워커 WALKER
마이클 루이스가 아빠 육아서를 썼다구?
베스트셀러 저자가 세 아이의 아빠로 성장하는 아빠육아 분투기!
마이클 루이스는 스포츠 금융 분야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작가다.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재탄생한 저서만 해도 『블라인드 사이드』 『머니볼』 『빅숏』 등 세편이다. 그가 그의 본령을 벗어나 육아 에세이를 썼다. 월 스트리트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스타디움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던 꽤나 ‘남성적인’ 저자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썼다니...도대체 어떤 육아서일까.
마이클 루이스는 베스트 셀러 저자이기 이전에 세 아이의 아빠다. 아이들이 각각 태어난 첫해 동안 아빠로서 지은이가 겪은 일들을 에피소드식으로 엮은 이 책은 이른바 ‘불량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그린 육아일기인 동시에 차츰 ‘괜찮고 좋은’ 아빠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아빠 성장기다. 지은이는 “우리는 내 아버지가 보여줬던 아빠 노릇의 모델과 미래의 완벽한 아빠라면 손쉽게 실행할 것으로 모두가 인정한 이상적인 모델 사이의 길고 불행한 과도기 한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아빠 육아에 기준이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병원에서의 출산과 산후 조리 아이 돌보기 등의 육아에서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그래도 할 만큼은 하고 스스로의 몫은 대체로 잘 해내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거의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항상 어설프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자신을 발견하면서 지은이는 좌절하고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꿋꿋하고 씩씩하게 육아를 분담하며 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깨달아가는 이야기들이 포복절도할 장면들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지은이의 글 솜씨로 엮어져 유쾌 통쾌 상쾌하게 펼쳐진다.
첫딸 퀸의 탄생
준비가 안된 초보아빠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시작되다
아내가 출산에 임박해 있던 당시 지은이는 쓰던 책의 원고를 마무리하느라 거의 매일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여서 새벽 4시까지 원고를 쓰고 녹초가 되어 싸구려 와인을 몇 잔째 마시고 있던 차에 아내의 양수가 터졌고 지은이는 아내를 데리고 시속 8km의 속도로 차를 몰아 병원으로 가서는 자신이 분만실 침대에서 기절하는 ‘다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잠시 뒤 정신을 차려 첫딸 퀸이 태어나는 장면은 다행히 보았지만 이후로 몇 년 동안 지은이는 “첫딸이 태어났을 때 애 아빠는 술에 취해 있었대요.”라는 말을 듣는다. 첫딸 퀸의 탄생에 관해 아빠의 일면 우스꽝스러운 처세이고 기억이다. 하지만 퀸의 출산을 시작으로 지은이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바로 누군가의 아빠가 된 것이다. 바로 자신의 첫딸 퀸의 ‘아빠.’
지은이는 아내와 함께 첫딸 퀸의 육아를 분담하게 된다. 프랑스로 이주한 후 퀸의 기저귀도 갈아주고 프랑스의 한 유아 수영 개인 레슨 회사에 가까스로 등록하여 비좁은 풀장에서 부모로서 함께 레슨에 참여하기도 하며 짐보리 수업에 프랑스 엄마들의 주목을 받으며 퀸과 수업에 동참도 한다. 또 아이가 열이 나면서 아픈 때 하필 아내가 부재중이라 스스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한 의료서비스센터에 연락하여 소속 의사를 불러 진찰케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지은이는 초보아빠로서 매번 당황하고 아내의 시각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짓을 벌이지만 결국에는 아빠로서의 존재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끼며 첫딸 퀸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1+1: 하나 더 키운다는 것
익숙해질 법도 한데 두번째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아내가 진통을 시작하면 남편은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진통 중인 산모는 상반된 증거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침대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남편의 모든 관심은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 그 정도는 믿어줘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기 중인 남편은 자신의 관심거리를 위장하는 정도의 요령은 피운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둘째 딸 딕시가 태어나려고 할 때 병원에서 지은이는 아내와 함께 대기 상태에 돌입하지만 위의 말처럼 겉돌면서 가면을 쓰고 자신의 관심거리를 숨긴 채 병원 자판기에서 과자를 사기도 한다. 그리고 둘째 딸이 태어난 순간 “아내와 눈이 마주쳤을 때 나도 모르게 나오던 기쁨의 눈물은 순간의 감정에 불과하다는 건 경험으로 알았다. 더 이해하기 힘든 감정이 곧 이어질 거라는 사실도.”라며 아빠의 내면 심리에 대해 가감 없이 서술한다.
둘째 딸이 태어난 이후 갓난아기는 엄마가 거의 전담하게 되었고 지은이는 첫딸 퀸을 주로 돌보게 된다. 이때 퀸은 가족의 주된 관심과 애정이 둘째 딕시에 쏠리게 된 것을 감지하고 반항하면서 까탈을 부린다. 지은이에게 “아빠는 끝이야.” “아빠는 형편없어.”라는 말을 시시때때로 외치지만 언젠가 지은이와 함께 간 캠핑 중에 새벽에 잠에서 깨어 아빠에게 “아빠 오늘 아빠랑 같이 있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말하고 싶었어.” 하고 지은이의 품에 안김으로써 깊은 감동과 기쁨을 아빠에게 선사한다.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
“너의 생활이 엉망이 되지 않으면 아이의 인생이 엉망이 될 것이다”
막내아들 워커가 태어나면서는 첫딸 퀸과 둘째 딕시는 다시 한 번 잠시 시샘과 질투에 사로잡히지만 지은이와 아내의 노력으로 동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면서 지은이의 다섯 가족은 화목하고 유쾌한 생활을 이어간다. 물론 자잘하고 소소한 소동이 계속 벌어지는 과정에서 지은이는 아빠로서의 위치에 차츰 더 적응해 간다. 특히 막내 워커가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문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지은이는 워커의 간병을 거의 전담하면서 막내아들과의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의 끈을 확인하게 된다.
지은이는 책 말미에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빠가 되는 순간들은 쉽게 잊어버리고 또한 듣는 사람보다는 말하는 당사자에게 훨씬 더 재미있는 경험이다. 하지만 아빠가 되는 순간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면 그때 얻은 교훈도 사라진다. 결국 그 빈자리는 양육 전문가들이나 관련 서적 카운슬러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채워진다. 세상에는 아빠가 되는 방법과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사람이 많고 그들의 조언은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빠 노릇의 마지막 규칙을 충분히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는다. 아빠가 되어서 성가시거나 불안하거나 생활이 엉망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뭔가를 잘못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인생이 엉망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루이스
Michael Lewis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이후 저널리스트로서 등에 글을 썼으며 시사주간지 미국판의 편집인 의 주필로 지냈다. 현재 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머니볼》 《빅숏》 《라이어스 포커》 《뉴뉴씽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넥스트:마이너들의 반란》 등이 있다.
역자 : 정미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탄탄한 논리력』 『엘라처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퀸 QUINN
딕시 DIXIE
워커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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