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시인의 말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곁을 떠난 가족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은 바로 그분들에 대한 나의 회한과 그리움입니다.
나의 조부모님과 부모님께서는 종가 종손이라 해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지극정성으로 이 불효자를 키워주셨고 앞서간 동생들은 형제간의 우애를 나눠보기도 전에 어린 나이로 가슴 아픈 사별을 했습니다.
따라서 나의 뇌리에는 그분들의 하해와 같은 사랑과 은혜 그리고 회한과 그리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안타까운 그 사연들은 지금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시로 활화산의 용암이 되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둔필로 적어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담은 것들이 바로 그 넋두리입니다.
비록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이 대부분 어머니에 관한 것들이지만 그렇다고 조부모님과 아버님의 사랑과 은혜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분들은 모두 고희로부터 팔순을 전후하셨는데 유독 어머님만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내 나이 불혹의 초반에 갑년도 맞지 못하고 모진 투병 끝에 갑자기 이승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 살아 계실 때 보은(報恩)은커녕 그분께 씻지 못할 불효만 많이 저지른 죄책감과 회한이 더 절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울적할 때면 고희 능선에서 그분을 가슴으로 불러봅니다.
“어머님∼! 어머니∼!! 그리운 엄마∼!!!”
이 시집이 개인적으로는 일곱 번째이지만 졸저는 ‘시집’이라기보다 불효자의 넋두리 모음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고 가신 분들께 또다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 그동안 여러 해를 망설이다 이번에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어느 넋두리 한 조각이 나의 후손들이나 미지의 어느 분에게 작으나마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과분한 바람이 용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영원
1941년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 청북초등학교에서 배움을 시작 평택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끝으로 배움의 문을 닫음.
서울 성만여상에서 교직을 시작 서라벌고등학교를 거쳐 영훈고등학교에서 퇴직 후 중국 산동성 위해대광화국제학교 부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산동대학교에 초빙되어 한국문학을 가르침.
1965년 『전우신문』 주최 ‘全軍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1992년 첫 시집 『사모곡』 상재 이후 1997년 『문예사조』와 2003년 『월간문학』에서 각각 ‘시’와 ‘민조시’부문 신인상을 받음.
시집으로 『사모곡』 『세상 사는 법』 『그날의 인연은』(3인 시집) 『민주별곡』 『엇박자의 조화』 『몽상피서법』 『위대한 바보 그 이름 어머니!』 등이 있음.
▣ 주요 목차
여는 넋두리
제1부 추모의 정 1
그리운 조부모님 / 할아버님 회상 / 할머님 회상 / 옛날얘기 2 / 사부곡(思父曲) 1 / 아버지의 무게 / 나침반 / 석고대죄 5 / 거울 / 순망치한(脣亡齒寒) / 편지 2 / 편지 3
제2부 추모의 정 2
유언 / 임종기 / 사모의 정 / 모정 / 상처 / 어머님께 올립니다 / [속(續) 사모곡 2] 사모곡을 상재하며 / [속 사모곡 3] 사모곡 상재 이후 / [속 사모곡 4] 천장을 뫼시며 / [속 사모곡 5] 하얀 밤 / [속 사모곡 6] 기제지정 / [속 사모곡 7] 회초리 / [속 사모곡 8] 꽃 / [속 사모곡 9] 끊이지 않는 강물 / [속 사모곡 10] 그 이름 1 / 그 정성 때문에 / 설날 아침에
제3부 위대한 바보 그 이름
학 / 위대한 바보 1 / 위대한 바보 2 / 위대한 바보 3 / 늪 / 당신은 눈물이셨습니다 / 몰랐습니다 / 그분은 바로 / 어머니는 그곳에 계셨습니다
제4부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의 가치 / 그 이름 2 / 당신은 눈물 / 첫사랑 여인 / 첫사랑 1 / 첫사랑 2 / 첫사랑 3 / 울음이 되는 이름 / 지고지순의 사랑 / 영원한 고향 / 어머니의 사계 / 어머니 / 불후의 명작 / 우주 / 아린
제5부 그리움은 강물처럼
그런 전화 없나요? / 눈물이 난다 1 / 눈물이 난다 2 / 눈물이 납니다 / 눈물 1 / 눈물 2 / 흐느끼는 카네이션 1 / 흐느끼는 카네이션 2 / [민조시] 약손 / [민조시] 고희 젖먹이 / 어머님 전 상서 / 문안드립니다 1 / 문안드립니다 2 / 울보 / 허공의 메아리 / 그리운 것은 / 밥 / 개떡 1 / 샘물 / 연시
제6부 석고대죄
사죄의 넋두리 / 석고대죄 1 / 석고대죄 2 / 석고대죄 3 / 석고대죄 4 / [민조시] 이유
닫는 넋두리
■ 시인의 말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곁을 떠난 가족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은 바로 그분들에 대한 나의 회한과 그리움입니다.
나의 조부모님과 부모님께서는 종가 종손이라 해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지극정성으로 이 불효자를 키워주셨고 앞서간 동생들은 형제간의 우애를 나눠보기도 전에 어린 나이로 가슴 아픈 사별을 했습니다.
따라서 나의 뇌리에는 그분들의 하해와 같은 사랑과 은혜 그리고 회한과 그리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안타까운 그 사연들은 지금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시로 활화산의 용암이 되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둔필로 적어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담은 것들이 바로 그 넋두리입니다.
비록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이 대부분 어머니에 관한 것들이지만 그렇다고 조부모님과 아버님의 사랑과 은혜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분들은 모두 고희로부터 팔순을 전후하셨는데 유독 어머님만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내 나이 불혹의 초반에 갑년도 맞지 못하고 모진 투병 끝에 갑자기 이승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 살아 계실 때 보은(報恩)은커녕 그분께 씻지 못할 불효만 많이 저지른 죄책감과 회한이 더 절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울적할 때면 고희 능선에서 그분을 가슴으로 불러봅니다.
“어머님∼! 어머니∼!! 그리운 엄마∼!!!”
이 시집이 개인적으로는 일곱 번째이지만 졸저는 ‘시집’이라기보다 불효자의 넋두리 모음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고 가신 분들께 또다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 그동안 여러 해를 망설이다 이번에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어느 넋두리 한 조각이 나의 후손들이나 미지의 어느 분에게 작으나마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과분한 바람이 용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영원
1941년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 청북초등학교에서 배움을 시작 평택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끝으로 배움의 문을 닫음.
서울 성만여상에서 교직을 시작 서라벌고등학교를 거쳐 영훈고등학교에서 퇴직 후 중국 산동성 위해대광화국제학교 부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산동대학교에 초빙되어 한국문학을 가르침.
1965년 『전우신문』 주최 ‘全軍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1992년 첫 시집 『사모곡』 상재 이후 1997년 『문예사조』와 2003년 『월간문학』에서 각각 ‘시’와 ‘민조시’부문 신인상을 받음.
시집으로 『사모곡』 『세상 사는 법』 『그날의 인연은』(3인 시집) 『민주별곡』 『엇박자의 조화』 『몽상피서법』 『위대한 바보 그 이름 어머니!』 등이 있음.
▣ 주요 목차
여는 넋두리
제1부 추모의 정 1
그리운 조부모님 / 할아버님 회상 / 할머님 회상 / 옛날얘기 2 / 사부곡(思父曲) 1 / 아버지의 무게 / 나침반 / 석고대죄 5 / 거울 / 순망치한(脣亡齒寒) / 편지 2 / 편지 3
제2부 추모의 정 2
유언 / 임종기 / 사모의 정 / 모정 / 상처 / 어머님께 올립니다 / [속(續) 사모곡 2] 사모곡을 상재하며 / [속 사모곡 3] 사모곡 상재 이후 / [속 사모곡 4] 천장을 뫼시며 / [속 사모곡 5] 하얀 밤 / [속 사모곡 6] 기제지정 / [속 사모곡 7] 회초리 / [속 사모곡 8] 꽃 / [속 사모곡 9] 끊이지 않는 강물 / [속 사모곡 10] 그 이름 1 / 그 정성 때문에 / 설날 아침에
제3부 위대한 바보 그 이름
학 / 위대한 바보 1 / 위대한 바보 2 / 위대한 바보 3 / 늪 / 당신은 눈물이셨습니다 / 몰랐습니다 / 그분은 바로 / 어머니는 그곳에 계셨습니다
제4부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의 가치 / 그 이름 2 / 당신은 눈물 / 첫사랑 여인 / 첫사랑 1 / 첫사랑 2 / 첫사랑 3 / 울음이 되는 이름 / 지고지순의 사랑 / 영원한 고향 / 어머니의 사계 / 어머니 / 불후의 명작 / 우주 / 아린
제5부 그리움은 강물처럼
그런 전화 없나요? / 눈물이 난다 1 / 눈물이 난다 2 / 눈물이 납니다 / 눈물 1 / 눈물 2 / 흐느끼는 카네이션 1 / 흐느끼는 카네이션 2 / [민조시] 약손 / [민조시] 고희 젖먹이 / 어머님 전 상서 / 문안드립니다 1 / 문안드립니다 2 / 울보 / 허공의 메아리 / 그리운 것은 / 밥 / 개떡 1 / 샘물 / 연시
제6부 석고대죄
사죄의 넋두리 / 석고대죄 1 / 석고대죄 2 / 석고대죄 3 / 석고대죄 4 / [민조시] 이유
닫는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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