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지 상

▣ 작가 소개

저 : 나관중
나관중羅貫中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역자 : 김재두
195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학과졸업(석사) 중국 흑룡강중의대학원 졸업(석사)했다. 동대학 명예석좌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과 대학원의 외래교수 세명대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를 거쳤으며 역서로는 ≪한산자시집≫(서울:경서원 2005)≪몽점일지≫(서울:은행나무 2008)≪삼원연수서≫(파주:한국학술정보 2011)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一卷
第一回孫待詔史記世系…손대제(孫待制)는 조칙을 받아 사기(史記)의 세계(世系)를 작성하였다.
第二回唐天子開科取士…당국의 천자는 과거를 열어 선비를 선발하였다.
第三回赤牆村黃巢出身…적장촌의 황소가 세상에 몸을 나타내었다.
第四回黃巢藏梅寺起義…황소는 장매사에서 기의(起義)하였다.
第五回黃巢殺入長安城…황소는 매우 빠르게 장안성을 점령하였다.
第六回鄭?大戰與朱溫…정전은 주온과 크게 전투하였다.
第七回景思奉旨宣晉王…진경사는 칙지를 받들어 진왕에게 전했다.
第八回晉王起兵入中原…진왕은 거병하여 중원으로 진입하였다.
第九回克用箭服周德威…이극용은 활로써 주덕위를 복종시켰다.

二卷
第十回安敬思牧羊打虎…안경사는 양을 치다가 호랑이를 때려 죽였다.
第十一回李晉王閱兵試箭…이진왕은 열병(閱兵)하여 활쏘기 시합을 열었다.
第十二回存孝打破石嶺關…이존효는 석령관을 공타하여 얻었다.
第十三回李晉王河中會兵…이진왕은 하중부에서 합군(合軍)하였다.
第十四回鴉?樓朱溫賭帶…주온은 아관루에서 옥대로 도박하였다.
第十五回李存孝生擒孟絶海…이존효는 맹절해를 생포하였다.
第十六回周德威力救存孝…주덕위는 힘써 이존효를 구하였다.

三卷
第十七回李存孝力殺四將…이존효는 힘을 써서 네 장수를 죽였다.
第十八回存孝燒毁永?倉…이존효는 영풍창(永?倉)을 불태워 버렸다.
第十九回德威遣將滅黃巢…주덕위는 장수들을 출전시켜 황소를 멸망시켰다.
第二十回滅巢山黃巢自刎…황소는 멸소산(滅巢山)에서 자살하였다.
第二十一回陳景思接駕還朝…진경사는 어가를 인도하여 장안성으로 돌아왔다.
第二十二回存孝力服王彦章…이존효는 힘으로 왕언장을 굴복시켰다.

四卷
第二十三回朱溫火燒上源驛…주온은 상원역(上源驛)을 불태웠다.
第二十四回田令孜弄權封爵…전영자는 농권하여 작위(爵位)를 주었다.
第二十五回李晉王勘問田令孜…이진왕은 전영자를 국문(鞫問)하였다.
第二十六回朱溫?劍挾王鐸…주온은 검을 들고서 왕탁을 위협하였다.
第二十七回劉知遠大戰梁兵…유지원은 양병(梁兵)과 크게 싸웠다.
第二十八回李晉王同臺解圍…이진왕은 동대(同臺)의 포위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