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전과 역사와 전설이 만나 불사의 민족 영웅으로 부활한다!!
영국은 햄릿을 낳았고 독일은 파우스트를 낳았고 스페인은 돈끼호테를 낳았다면 한국 문학이 낳은 대표적인 캐릭터는 바로 홍길동일 것이다. 홍길동은 한국 고유의 신선사상이 낳은 인간 완성형 캐릭터로서 기존의 문학 캐릭터들과 확연하게 차별된다. 오랜 봉건사회의 신분제와 질서를 갈아엎고 율도국이라는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의지에 더하여 인간 한계를 극복하여 신에 다다르는 홍길동의 행적은 결국 신선으로 귀결한 국조 단군의 홍익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홍길동은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 완성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캐릭터인 것이다.
그러한 홍길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의 이단아이자 혁명가인 허균이 그린 인물에 역사적 사실을 덧입히고 둔갑술과 분신술을 시행하는 민족 전통 선도의 고수로 조명하여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불멸의 영웅으로 부활한 것이다. 소설의 인물 구성과 이야기의 큰 틀은 허균의 원작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밝혀진 실록과 지역의 야사를 융합하여 뼈와 살을 입혔다. 그리고 최근에 홍길동과 동일인으로 추정되어 주목받는 유구(오끼나와)의 민중 영웅 홍가와라(홍가왕)와 결합하여 홍길동을 명실상부한 민족적 영웅으로 형상화한 한국적 무협 팩션 판타지를 엮어낸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홍길동
우리가 전혀 모르는 홍길동
우리가 알아야 할 홍길동
셋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신화로 태어났다!
홍길동의 생가지로 추정되어 현재 홍길동 테마파크가 조성된 전라도 장성 아치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재상의 서얼로 태어난 홍길동이 신분의 한계에 울분과 회의를 품고 출가하여 활빈당을 결성하여 의적 활동을 하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다. 하지만 그의 탄생 내력과 성장 배경에는 민족적 운명과 결부된 천명이 있었으니 장차 벌어질 민족적 대전란의 예비 전쟁으로서 선계 전쟁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모른 체 활빈당을 결성하여 빈부귀천의 차별이 자심한 세상을 갈아엎고 새 세상을 창도하려던 길동은 조선 선도의 중흥조인 매월당 김시습의 가르침으로 천명을 깨닫게 된다.
활빈 활동을 중단한 길동은 지리산으로 들어가 조선 선계의 수장 자하진인으로부터 선도 수련을 전수받아 경지에 이르게 되고 비밀리에 조정으로 들어가 병조판서의 인수를 받고는 활빈당을 이끌고 장차 선계 전쟁이 벌어질 유구(오끼나와)로 출정한다. 거기서 뜻밖에 고려 삼별초의 후예인 장전대주를 만난 길동은 그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그리하여 유구의 상씨 왕조를 삼키려는 여진족 선계의 주장 용천랑과 일본 선계의 주장 등명신과 지상과 선계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한다. 그 승리로 조선의 명맥은 보존되고 한때 길동은 유구의 지배자가 된다. 하지만 일본 군부의 대규모 침략으로 유구와 길동은 큰 위기에 빠진다. 이때 길동은 장전대주의 화합책을 받아들여 작은 섬으로 물러나 율도국을 경영하다가 마지막 사명인 율려대도를 완성하고는 신선의 모습으로 승천한다.
작품의 의미
작가는 이 소설에서 전설과 소설로만 치부되던 홍길동을 실존 인물로 역사 속에 생생하게 복원시켰으며 막연한 이상국가로만 여기던 율도국의 모습을 율려대도가 성취되는 나라로 뚜렷하게 형상화하였다. 그 율도국이 오늘날 일본의 남방인 유구(오끼나와)임을 확정하고 그곳에 즐비한 조선 문화의 뿌리가 고려 삼별초와 홍길동과 활빈당에 기인함을 증거한 것도 소설의 성취라 할 것이다. 그리고 국조 단군왕검으로부터 유래한 한국 문화의 독특한 비밀의 창고인 신선 세계와 선도 수련을 소설 속에 구현해 낸 것은 오늘날 기수련을 위시한 각종 명상 수련과 연계하여 볼 때 또한 그 뿌리가 됨직하다.
이러한 소설적 성취는 작가의 오랜 탐구와 열정의 소산이라 할 만한다. 작가는 일찍이 선도 수련을 탐구하며 선도적 시각으로 역사를 조명한 『중국 역사를 움직인 15인의 재상』과 『한국 역사를 움직인 20인의 재상』(1999미래MB)를 저술하여 주목받은 바가 있었던 것이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오늘날 우리 사회와 인류는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에 서 있다.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면 정신문명으로 전환이 되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컴퓨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계문명과 황금만능주의에 예속되어 사람이 사회와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해가는 시대에 홍길동이 던지는 메시지도 그와 같다. 욕망과 물질의 노예에서 벗어나 무한한 인간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자신과 존재의 근원을 찾을 것을 제의한다. 그것이 참다운 율도국이요 새 시대를 여는 진정한 파천황破天荒이라는 것이 또한 저자의 전언이다.
▣ 작가 소개
저 : 박윤규
196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각각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장편 동화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릭스!》로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삶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의문과 질문을 화두로 삼은 여행기가 곧 그의 글쓰기라고 한다. 청소년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황금나무』 『천년별곡』 동화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뿔쇠똥구리의 꿈』을 비롯해 『첫 임금 이야기』 『명재상 이야기』 『전쟁영웅 이야기』 『선비학자 이야기』등 총 다섯 권으로 이루어질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와 역사서 『재상』 고전 『운영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사랑을 했을까?』 동화창작이론서 『태초에 동화가 있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펴냈다.
고전과 역사와 전설이 만나 불사의 민족 영웅으로 부활한다!!
영국은 햄릿을 낳았고 독일은 파우스트를 낳았고 스페인은 돈끼호테를 낳았다면 한국 문학이 낳은 대표적인 캐릭터는 바로 홍길동일 것이다. 홍길동은 한국 고유의 신선사상이 낳은 인간 완성형 캐릭터로서 기존의 문학 캐릭터들과 확연하게 차별된다. 오랜 봉건사회의 신분제와 질서를 갈아엎고 율도국이라는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의지에 더하여 인간 한계를 극복하여 신에 다다르는 홍길동의 행적은 결국 신선으로 귀결한 국조 단군의 홍익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홍길동은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 완성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캐릭터인 것이다.
그러한 홍길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의 이단아이자 혁명가인 허균이 그린 인물에 역사적 사실을 덧입히고 둔갑술과 분신술을 시행하는 민족 전통 선도의 고수로 조명하여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불멸의 영웅으로 부활한 것이다. 소설의 인물 구성과 이야기의 큰 틀은 허균의 원작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밝혀진 실록과 지역의 야사를 융합하여 뼈와 살을 입혔다. 그리고 최근에 홍길동과 동일인으로 추정되어 주목받는 유구(오끼나와)의 민중 영웅 홍가와라(홍가왕)와 결합하여 홍길동을 명실상부한 민족적 영웅으로 형상화한 한국적 무협 팩션 판타지를 엮어낸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홍길동
우리가 전혀 모르는 홍길동
우리가 알아야 할 홍길동
셋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신화로 태어났다!
홍길동의 생가지로 추정되어 현재 홍길동 테마파크가 조성된 전라도 장성 아치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재상의 서얼로 태어난 홍길동이 신분의 한계에 울분과 회의를 품고 출가하여 활빈당을 결성하여 의적 활동을 하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다. 하지만 그의 탄생 내력과 성장 배경에는 민족적 운명과 결부된 천명이 있었으니 장차 벌어질 민족적 대전란의 예비 전쟁으로서 선계 전쟁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모른 체 활빈당을 결성하여 빈부귀천의 차별이 자심한 세상을 갈아엎고 새 세상을 창도하려던 길동은 조선 선도의 중흥조인 매월당 김시습의 가르침으로 천명을 깨닫게 된다.
활빈 활동을 중단한 길동은 지리산으로 들어가 조선 선계의 수장 자하진인으로부터 선도 수련을 전수받아 경지에 이르게 되고 비밀리에 조정으로 들어가 병조판서의 인수를 받고는 활빈당을 이끌고 장차 선계 전쟁이 벌어질 유구(오끼나와)로 출정한다. 거기서 뜻밖에 고려 삼별초의 후예인 장전대주를 만난 길동은 그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그리하여 유구의 상씨 왕조를 삼키려는 여진족 선계의 주장 용천랑과 일본 선계의 주장 등명신과 지상과 선계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한다. 그 승리로 조선의 명맥은 보존되고 한때 길동은 유구의 지배자가 된다. 하지만 일본 군부의 대규모 침략으로 유구와 길동은 큰 위기에 빠진다. 이때 길동은 장전대주의 화합책을 받아들여 작은 섬으로 물러나 율도국을 경영하다가 마지막 사명인 율려대도를 완성하고는 신선의 모습으로 승천한다.
작품의 의미
작가는 이 소설에서 전설과 소설로만 치부되던 홍길동을 실존 인물로 역사 속에 생생하게 복원시켰으며 막연한 이상국가로만 여기던 율도국의 모습을 율려대도가 성취되는 나라로 뚜렷하게 형상화하였다. 그 율도국이 오늘날 일본의 남방인 유구(오끼나와)임을 확정하고 그곳에 즐비한 조선 문화의 뿌리가 고려 삼별초와 홍길동과 활빈당에 기인함을 증거한 것도 소설의 성취라 할 것이다. 그리고 국조 단군왕검으로부터 유래한 한국 문화의 독특한 비밀의 창고인 신선 세계와 선도 수련을 소설 속에 구현해 낸 것은 오늘날 기수련을 위시한 각종 명상 수련과 연계하여 볼 때 또한 그 뿌리가 됨직하다.
이러한 소설적 성취는 작가의 오랜 탐구와 열정의 소산이라 할 만한다. 작가는 일찍이 선도 수련을 탐구하며 선도적 시각으로 역사를 조명한 『중국 역사를 움직인 15인의 재상』과 『한국 역사를 움직인 20인의 재상』(1999미래MB)를 저술하여 주목받은 바가 있었던 것이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오늘날 우리 사회와 인류는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에 서 있다.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면 정신문명으로 전환이 되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컴퓨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계문명과 황금만능주의에 예속되어 사람이 사회와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해가는 시대에 홍길동이 던지는 메시지도 그와 같다. 욕망과 물질의 노예에서 벗어나 무한한 인간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자신과 존재의 근원을 찾을 것을 제의한다. 그것이 참다운 율도국이요 새 시대를 여는 진정한 파천황破天荒이라는 것이 또한 저자의 전언이다.
▣ 작가 소개
저 : 박윤규
196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각각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장편 동화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릭스!》로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삶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의문과 질문을 화두로 삼은 여행기가 곧 그의 글쓰기라고 한다. 청소년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황금나무』 『천년별곡』 동화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뿔쇠똥구리의 꿈』을 비롯해 『첫 임금 이야기』 『명재상 이야기』 『전쟁영웅 이야기』 『선비학자 이야기』등 총 다섯 권으로 이루어질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와 역사서 『재상』 고전 『운영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사랑을 했을까?』 동화창작이론서 『태초에 동화가 있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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