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시 김대중을 생각함은 세상이 편치 않다는 얘기다.
김대중 없는 세상은 참 빠르게 흘러갔는데 뒤로 간 게 맞다.
더 걱정되는 건 이 나라의 장년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해줄 말이 마땅찮다는 점이다. 빈말이라도 용기를 부어주지 못한다. 어른이 시대의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 김대중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은 용기 도전 지혜 성찰 인내 평화 감사 등 7개 장에 김대중의 정신과 삶을 집약했다. 저자 김택근은 김대중 원고 작업을 8년간 맡은 ‘김대중 전문가’이자 기자이며 시인이다. 김대중의 신념과 역정을 담긴 말의 정수(精髓)를 고르고 그 안에 숨은 함의를 풀어냈다.
김대중은 사망의 골짜기에서 내일을 설계했다
김대중은 내일은 새날이 펼쳐질 것이라 믿었던 긍정의 정치인이었다. 현실정치가 ‘더럽다’고 정치를 미화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난과 불행을 내일의 기회와 에너지로 바꾸려 최선을 다했다. 사망의 골짜기에 떨어졌어도 내일을 설계했다. 기회는 천사의 얼굴로만 오지 않고 악마의 모습으로도 찾아온다고 믿었다.
인간 김대중 그 내면의 풍경
한편으로 이 책은 너무나 인간적인 김대중을 담아낸다. 일반의 인상과 달리 김대중은 눈물이 많았다. 형제 중에서 겁도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해야 할 일이기에 했고 참아야할 이유가 있다면 참았다. 다독가 김대중은 고심 끝에 행동하는 사람이었기에 연설문 한 줄 인터뷰 한 문장도 언제나 진지했다. 섬사람 김대중이 엄혹한 군사독재를 뚫고 ‘이름을 지키며 살아내려면’ 가벼움과 안락함을 누릴 수 없었다. 거의 매순간 유혹을 참아내야 했다.
하지만 김대중은 꽃 나무 강아지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대자연의 생명을 귀히 여겼고 여성과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뭔가 해내려고 했다. 만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면 그가 희구하는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해 갔더라면 김대중은 세계시민이자 리더로서 환경과 전쟁을 막는 일에 기꺼이 더 오랫동안 헌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김대중이 그립다. 그러나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다.
김대중의 사상과 지혜는 형형하게 통용된다.
지금 김대중이라면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줄 것인가?
▣ 작가 소개
저 : 김택근
언론인 김택근은 오랜 기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경향신문』 문화부장 종합편집장 경향닷컴 사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출간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김대중 자서전』의 대표 집필자로 알려져 있다. 1990년 겨울 생전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았던 권정생을 인터뷰한 뒤로 그 인연을 깊이 새기고 있다가 그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엮었다.
1954년에 태어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자랐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독특한 문체의 산문은 예리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환경과 문명 비평의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사람의 길 - 도법스님 생명평화 순례기』 산문집 『뿔난 그리움』 동화집 『벌거벗은 수박도둑』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용기
도전
지혜
인내
성찰
평화
감사
김대중을 말한다
다시 김대중을 생각함은 세상이 편치 않다는 얘기다.
김대중 없는 세상은 참 빠르게 흘러갔는데 뒤로 간 게 맞다.
더 걱정되는 건 이 나라의 장년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해줄 말이 마땅찮다는 점이다. 빈말이라도 용기를 부어주지 못한다. 어른이 시대의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 김대중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은 용기 도전 지혜 성찰 인내 평화 감사 등 7개 장에 김대중의 정신과 삶을 집약했다. 저자 김택근은 김대중 원고 작업을 8년간 맡은 ‘김대중 전문가’이자 기자이며 시인이다. 김대중의 신념과 역정을 담긴 말의 정수(精髓)를 고르고 그 안에 숨은 함의를 풀어냈다.
김대중은 사망의 골짜기에서 내일을 설계했다
김대중은 내일은 새날이 펼쳐질 것이라 믿었던 긍정의 정치인이었다. 현실정치가 ‘더럽다’고 정치를 미화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난과 불행을 내일의 기회와 에너지로 바꾸려 최선을 다했다. 사망의 골짜기에 떨어졌어도 내일을 설계했다. 기회는 천사의 얼굴로만 오지 않고 악마의 모습으로도 찾아온다고 믿었다.
인간 김대중 그 내면의 풍경
한편으로 이 책은 너무나 인간적인 김대중을 담아낸다. 일반의 인상과 달리 김대중은 눈물이 많았다. 형제 중에서 겁도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해야 할 일이기에 했고 참아야할 이유가 있다면 참았다. 다독가 김대중은 고심 끝에 행동하는 사람이었기에 연설문 한 줄 인터뷰 한 문장도 언제나 진지했다. 섬사람 김대중이 엄혹한 군사독재를 뚫고 ‘이름을 지키며 살아내려면’ 가벼움과 안락함을 누릴 수 없었다. 거의 매순간 유혹을 참아내야 했다.
하지만 김대중은 꽃 나무 강아지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대자연의 생명을 귀히 여겼고 여성과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뭔가 해내려고 했다. 만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면 그가 희구하는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해 갔더라면 김대중은 세계시민이자 리더로서 환경과 전쟁을 막는 일에 기꺼이 더 오랫동안 헌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김대중이 그립다. 그러나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다.
김대중의 사상과 지혜는 형형하게 통용된다.
지금 김대중이라면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줄 것인가?
▣ 작가 소개
저 : 김택근
언론인 김택근은 오랜 기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경향신문』 문화부장 종합편집장 경향닷컴 사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출간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김대중 자서전』의 대표 집필자로 알려져 있다. 1990년 겨울 생전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았던 권정생을 인터뷰한 뒤로 그 인연을 깊이 새기고 있다가 그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엮었다.
1954년에 태어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자랐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독특한 문체의 산문은 예리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환경과 문명 비평의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사람의 길 - 도법스님 생명평화 순례기』 산문집 『뿔난 그리움』 동화집 『벌거벗은 수박도둑』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용기
도전
지혜
인내
성찰
평화
감사
김대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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